“고객님, 이건 정품이라 이렇습니다” 다시 한번 이름값 한 ‘레인지로버’ 충격 근황

또 발생한 레인지로버 고장
좌석이 접힌 채로 운전
다른 문제도 발생했다

차는 기본적으로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한 제조사의 차량은 도로를 달린 시간보다 서비스센터에 머문 시간이 더 길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어떤 차량보다 서비스센터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이야기다.

한 커뮤니티에 ‘역시나 레인지로버 이름값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차량에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했고, 그 이후 다른 고장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레인지로버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고장부터 수리까지
정상인 게 없는 레인지로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레인지로버 차량에 짐을 싣느라 뒷좌석을 접었는데 다시 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어떠한 조작도 불가능했고, 하단 레버를 조작하면 운전석 시트가 움직였다.

결국 해당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센터에 문의했지만, 입고 예약은 1개월이 넘도록 불가능했다. 답답한 마음에 글쓴이는 센터에 방문해 의자를 강제로라도 의자를 원상태로 복구하길 원했지만, 센터 관계자는 강제로 의자를 복구할 경우 부품이 부러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발생하는
추가 고장들

글쓴이는 뒷자리 의자가 접힌 채로 운행하던 중 차량에 이상이 생겼다고 했다. 레인지로버 차량으로 고속도로 주행 중 자동으로 크루징이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기존에는 스탑앤고 기능도 오래전부터 먹통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차주는 센터에 방문해 차량 문제 원인에 대해 묻자 직원은 “자기들도 모른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글쓴이는 “해당 차량에 전자 장비 고장은 정말 문제가 많다”라며 “입고 대기 문제도 그렇고 전자 장비 수리비도 왜 내 돈 내가면서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품 인증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도로 다니는 레인지로버는 센터 입고하러 가는 차와 센터에서 대차 받아 나온 차만 존재한다는 게 사실이네”라는 반응과 “랜드로버코리아의 서비스가 너무 아쉽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품 인증 완료”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글쓴이는 “인증완”이라는 답글을 남겨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렀다. 하지만 랜드로버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고, 이런 문제는 고스란히 차주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재희 기자  |  fchiko@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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