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짜리 구형 벤츠로 하는 짓이…” 가로본능 차주가 결국 맞이한 최후

주차 매너 최악 벤츠
아파트 단지 내 빌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

국내에서 가장 문제로 불리고 있는 것이 바로 주차 문제다. 많은 운전자들이 주차 공간 부족이나 불법 주정차 그리고 민폐 주차들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주차장들은 사유지로 민폐 주차를 단속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민폐 주차 차량에 참 교육하는 모습들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참교육현장ㄱㄱ’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파트 주차장에 벤츠 차량이 이상하게 주차하는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대책에 나섰는데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매일매일이
이런 상태

커뮤니티에 글에 따르면, 한 아파트 주차장에 매일매일 벤츠 차량 한 대가 주차 칸을 정상적으로 주차하지 않고, 여러 칸을 차지한 채로 주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벤츠 차량은 다른 곳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데 고의로 여러 공간을 차지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참교육에 들어갔다며, 벤츠 차량 주변으로 여러 대의 차량과 오토바이를 벤츠와 근접하게 주차해 놓은 모습이었다. 벤츠 차량에 대해 네티즌들 반응은 “운전을 어디서 배우면 저렇게 할 수 있냐” 또는 “아무리 저래도 평행 주차를 하는 건 문제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어렵게 빠져나간 벤츠
또다시 민폐 주차

글쓴이는 다음날 민폐 주차를 했던 차량을 확인하자, 해당 차량은 이미 빠져나온 상태였다. 글쓴이는 민폐 주차를 한 차량에 메모도 붙여놨지만, 따로 뜯어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 그 벤츠 차량은 또다시 다른 곳에 주차를 똑같이 정상적이지 않게 주차를 했다.

결국 글쓴이는 또다시 벤츠 차량 주변으로 여러 차들을 주차해놓았고, 첫 번째와 다르게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바짝 주차한 상태다. 이를 본 네티즌들 역시 “진짜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과 “설마 저렇게 주차해놓고 명절 보내러 간 거 아니냐”라는 글들을 남겼다.

법으로는 처벌하기
어려운 현실

글쓴이는 벤츠 차량의 잘못을 뉘우치게끔 한 행동이지만, 이는 오히려 벤츠 차주가 아닌 글쓴이가 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동이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로 ‘참교육 주차’를 했던 사람이 민폐 주차를 했던 차주에게 재물손괴죄로 고소를 당했던 적도 있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는 현행법상 도로교통법의 규정과 처벌을 따질 수 없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폐 주차’에 대한 처벌을 행할 수 없으며, 그저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이제 아파트 주차장 같은 지역에서도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  |  fchiko@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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