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LPG 모델
평균 250만 원 절약 가능해
네티즌들 반응 역시 긍정적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는 고민들이 있다. 연료비 고민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자동차를 유지하는 비용에 있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 아마도 국내 운전자 대다수가 이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그중에는 가솔린, 디젤 모델이 아닌 LPG 모델을 선택한 운전자들이 있다.
가솔린, 디젤 모델 대신 LPG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연료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LPG 모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오랜 기간 QM6 LPe가 독점해왔던 국산 LPG SUV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차량, 스포티지 LPG 모델.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해당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들 40%가 구매 이유로 “연료비 절감”이라 응답한 것이다.
글 조용혁 에디터
스포티지 LPG 선택 이유
40%가 “연료비”라 응답
대한 LPG 협회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스포티지 LPG 계약자 236명을 대상으로 LPG 모델 선택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경제성을 위해 해당 차량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운전자들이 겪는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솔린, 디젤 모델보다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에서 LPG 모델로 차량을 교체한 한 응답자는 인터뷰를 통해서 “가솔린 차량을 탔을 때보다 연료비로 약 200만 원 정도를 절약하게 된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평균 250만 원 절약해
4명 중 1명이 구매한다
실제로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스포티지 모델별 운행 경제성(자동차 가격+5년간의 유류비)은 LPG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124만 원, 디젤 모델보다 291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373만 원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평균치를 계산해 보면 LPG 모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약 25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스포티지는 국산차 중에서 유일하게 가솔린부터 디젤, 하이브리드, LPG까지 모든 모델을 갖춘 차량이다. 재미있는 점은 지난 8월, 모델별 계약 비중을 살펴보면 LPG 모델이 전체 판매량 중 23%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스포티지를 선택하는 소비자들 4명 중 1명은 LPG 모델을 선택한다는 것.
협회도 네티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에 대한 LPG 협회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필재 협회장은 “스포티지 LPG의 출시로 국내 LPG 자동차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라며 “스포티지 LPG 모델이 르노 코리아의 QM6 LPe와 함께 국내 LPG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스포티지 LPG 모델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으면 좋은 일이다”, “LPG 모델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상당히 고무적”, “연료비 걱정하는 소비자에겐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 “LPG 개조도 많다는 점 생각해 보면 LPG는 여전히 경쟁력 있음”, “다만 차량 가격이 살짝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