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도 없어, 결국 현대차한테 밀려버린 일본 자동차 업체가 내뱉은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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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CEO ‘전기차 시대 안 온다’
내연, 전기로 살아남을 것
아무리 봐도 핑계로 보여

자동차 시장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격변을 맞이했다. 그것은 기술적 측면일 수도, 디자인적인 측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잘 나가는 브랜드라고 해도, 이 변화의 시기에 고꾸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전동화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일본 브랜드들, 그중에서도 토요타라고 볼 수 있겠다.

최근 토요타의 CEO 토요타 아키오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자동차 시장의 전면적인 친환경 개편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시선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수습 에디터

렉서스 UX 300e

토요타 라브 PHEV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물은 참담해

아키오 CEO는 2030년까지 미국이 목표로 잡은 탄소 배출량 50%는 터무니없는 기준이며, 전기차 목표 달성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주장했다. 따라서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85%는 여전히 내연기관일 것이며, 수많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토요타는 당연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붙였다.

하지만 이런 비전을 가진 토요타가 최근 내놓은 결과물은 렉서스 UX 300e라는, 주행거리 233km의 혹평 덩어리와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뇌절’, PHEV 모델 5개였다. 앞선 발언이 이러한 결과물 이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아키오 CEO의 주장의 신빙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기아자동차 EV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벌써 주력 라인업만 2개째
미국 시장에서 한국에 밀렸다

토요타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6, 그리고 기아자동차는 EV6, 아직 준비 중인 EV9을 비롯한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했다. 주행거리를 비롯한 성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실패했다고 볼 수 없다.

현기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진출과 성공은 일본 자동차 시장을 긴장하게 하기엔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토요타가 과거 미국 내연기관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도 그럴 것이라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토요타 렉서스의 전기 콘셉트카들

토요타CEO 토요타 아키오

미국을 왜 믿는지 의문이다
물량 전략이 과연 통할까

토요타는 과거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으며,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자국 브랜드의 전동화 양성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진출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미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이 정도로 낙관적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혹은 단순히 전기차 기술이 부진한 스스로에 대한 핑계일까?

지난 2021년 12월, 토요타는 앞으로 대규모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기존 토요타가 고수해온 물량 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기차에 관련해 토요타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보면, 과연 차종을 다양화한다고 해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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