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아우디가 제시한 획기적인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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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인 전기차
화재 문제도 중대 과제
아우디가 해결책 내놨다

전기차 화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이동형 수조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가 도래한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며 보급 속도도 빨라졌지만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문제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아직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차량 전체를 침수시키지 않는 한 불이 더욱 커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치닫는다. 그래서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 자체는 내연기관의 10%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수준임에도 전기차가 더욱 위험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각국 정부는 전기차 화재를 진압용 수조를 마련하는 등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민 중이지만 최근 아우디가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정현 에디터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 특허 / 사진 출처 = “CarBuzz”
아우디 배터리팩 / 사진 출처 = “Engadget”
생산 중인 아우디 배터리팩 / 사진 출처 = “Bloomberg”

과열된 셀만 전원 차단
화재 발생 시 자체 진압

외신 ‘카버즈(CarBuzz)’는 아우디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진압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먼저 화재 예방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각 셀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정상 작동 중인 배터리는 충방전 상황에 따라 배터리 전체의 온도가 고르게 오르내리는데 만약 특정 셀이 급격한 온도 변화를 보일 경우 해당 셀의 전원만 차단한다.

화재 진압 시스템은 차량 자체적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한다. 충돌 사고로 인한 배터리팩 손상과 같이 예방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각 배터리 셀 사이에 마련된 통로로 분말형 소화제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만약 추가 진화가 필요할 경우 소방관이 소화전 호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외부 공급 라인도 마련된다.

아우디 E-트론 GT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아우디 E-트론 S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전기차 화재 / 사진 출처 = “테크월드뉴스”

전고체 배터리가 최고
“내연기관이 속 편해”

카버즈는 “아우디의 화재 예방 시스템은 현행 전기차가 갖출 수 있는 최선의 발명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해액이 액체라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화재 발생률이 낮은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후 추가 피해도 최소화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애초에 전기차 화재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출시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만약 일부 셀에 문제가 생겨서 전원이 차단됐다면 배터리 전체를 교환해야 하나요? 아니면 문제가 있는 셀만 따로 교체할 수 있나요?”, “그냥 속 편하게 내연기관 탑시다” 등의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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