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 안 넘으면 안 산다!” 미니 신형 전기차 유출되자 네티즌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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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신형 전기차 에이스맨
위장막 모델 공개
미니 일렉트릭보다 개선 기대

사진 출처 = ‘CAR Magazine’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던 2022년 상반기에 뜬금없이 등장했던 유일한 소형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도심형 소형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존 미니 모델들과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된 점이 없었으며, 5천만 원이라는 가격에 작은 배터리 용량으로 실제 주행 전비가 230km라는 터무니없는 수치가 나오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미니였지만, 실패는 곧 절치부심의 계기이다. 지난 7월 26일 콘셉트카가 공개되었던 미니의 신형 전기차 에이스맨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많은 미니 마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최근 공도에서 주행 중이던 에이스맨의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면서 기대는 배가 되었다. 이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미니 에이스맨 콘셉트카 / 사진 출처 = ‘next-brands’
미니 에이스맨 콘셉트카 / 사진 출처 = ‘next-brands’

콘셉트카는 호평 일색
미니라서 용서되는 디자인

7월 당시 공개된 콘셉트 디자인은 독특하고 화려했다. 다양한 네온 라이트와 픽셀 램프, 완전히 사라진 그릴과 이를 채운,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잭을 연상시키는 엠비언트 라이트에 혁신적인 원형 센터 디스플레이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미니 일렉트릭과는 대조적인 디자인에 오히려 많은 네티즌의 호평을 받았던 미니 에이스맨 콘셉트카였다.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미니라서 용서가 된다‘라는 반응이었다. 즉, 기존에 미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오히려 더 ‘미니답다’는 것이다. 사이즈는 미니 3도어와 컨트리맨 사이의 공백을 메꿀 크로스오버형 해치백이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컨트리맨 정도의 크기에 전기차 특유의 공간 확보로 더 큰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니 에이스맨 위장막 모델 / 사진 출처 = ‘INSIDEEVs’
미니 에이스맨 위장막 모델 / 사진 출처 = ‘INSIDEEVs’

목격된 프로토타입 모델
콘셉트 디자인과는 조금 달라

최근 독일 뮌헨에서 2024년 미니 에이스맨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아마 공도에서의 주행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위장막 모델로 보이며, 이미 지난달에 목격된 다른 프로토타입 모델과도 디자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이 디자인이 이후 양산형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겠다.

아직은 위장 디테일들이 눈에 띄지만, 콘셉트 디자인과는 확연히 달라진 점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픽셀 라이트나 엠비언트 라이트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양산형 디자인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된 미니 특유의 둥글둥글한 이미지가 아닌, 콘셉트에서 보여준 각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전반적으로 원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경우이다.

미니 에이스맨 위장막 모델 / 사진 출처 = ‘INSIDEEVs’
미니 에이스맨 / 사진 출처 = ‘Autocar’

미니를 무시하지 말자
네티즌 ‘저렇게만 나와준다면’

미니의 슬로건은 ‘미니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이다. 크기는 작지만, BMW의 주행 성능을 그대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미니의 모델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어왔다. 이렇다 보니 돌아온 전기차 시장에서도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줄 미니 에이스맨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끔찍했던 미니 일렉트릭보다는 더 강력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고,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해외 네티즌 역시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미니 일렉트릭처럼 성능도 디자인도 이도 저도 아닌 것보다는 명확히 에이스맨만의 정체성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평을 내린 네티즌도 있었으며, ‘고급화 생각하던데 성능만 확보되면 확실히 아이덴티티가 있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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