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당했죠” 까딱하면 호구 된다는 중고차 사기, 이렇게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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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 사기 특징
구매 전 주의해야 할 점
알아야 안 당하는 사기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는 과거와 다르게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이전 세대의 그랜저와 비교하자면 최소 400만 원이 인상되기도 했고, 전반적인 자동차 가격들이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중에선 너무 긴 출고 대기를 기다리지 못 못하고, 바로 주행이 가능한 중고차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고차 매장에 대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이 중고차 매장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그랜저가 500만 원?
허위 매물로 유혹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하는 대표적인 유형은 바로 ‘허위 매물’이다. 허위 매물 유형은 전반적인 시세에 비해 차량 가격이 저렴하고, 상태가 좋은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차량을 기대하고 중고차 매장에 방문하지만, 실제 차량을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나열하며, 결국 다른 차량 구매를 권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러한 사기 행위에 대한 판례가 있다. 주로 단체로 작업을 하는 허위 매물 사기에 대해 법원은 “해당 사기 수업이 지능적으로 짜여 있고, 이런 행위는 형법 제114조와 제347조에 반하는 범죄단체 조직, 가입, 활동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구성원들의 사기 또는 사기 방조에 해당하는 범죄다”라고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문서 조작까지 하는
일부 중고차 딜러

허위 매물과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 유형으로, 대부분 자동차를 구매하기 이전에 소비자들은 자동차의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를 확인한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소비자들은 차량의 외관만 보고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데, 중고차 사기꾼들은 사고 이력이나 침수 사실들을 속여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하는 유형이다.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성능기록부를 본 소비자는 멀쩡한 차량으로 인식해, 비슷한 시세를 주고 차량을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고 차량이나 침수 차량은 대부분 소비자가 지불한 차량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상태이며, 이런 차량들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형태로 중고차를 판매한 일당은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군 미필 20대도
구매 가능한 방법

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많은 소비자들은 현금을 100% 지급하고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은행과 같은 금융권에 대출받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대출받기 위해서는 구매자의 신용도 등을 확인한다. 하지만 종종 ‘군 미필자 당일 한도 3,000만 원 대출받아 머스탱 구매했습니다’라는 문구로 어린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이런 식의 광고를 하는 중고차 딜러들은 대부분 높은 금리의 캐피탈 또는 대부 업체를 끼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소비자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차량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중고차 딜러의 사기 행각이 인정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가 사기를 당했다는 것과 별개로 소비자는 여전히 캐피탈의 금융 상품을 이용했기 때문에 반드시 상환을 해야 한다. 결국 소비자는 비싼 상환금에 시달리고,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된다.


너무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한 중고차 시장

앞서 소개한 사기 수법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사기 수법이 늘어나면서 온전한 피해는 소비자들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중고차라도 적게는 몇백만 원에서, 많게는 몇천만 원까지 돈이 드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이런 피폐한 중고차 시장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남의 돈을 부당하게 번 딜러들은 어떤 삶을 살지 뻔하다” 또는 “법이 약해서 이런 별종들이 사기를 치고 다니는 거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선 중고차 시장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고, 구매 욕구마저 곤두박질친 상황이다.


간절히 바라는
대기업 진출

중고차 시장이 투명하지 못하고, 시장의 신뢰성을 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응원하는 상황이다. 중고차 업계 사람들은 “3년간 유예해 달라”며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반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반대되는 모습이다.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에 대해 한 소비자는 “이미 사기가 만연한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한다면, 시장에는 허위 매물과 같은 것들이 없어질 거다”라면서 “중고차 딜러들도 본인들이 올바르게 장사를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 진출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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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오히려 문제있는차 사서 쉽게 수리한경험도 있음… 전차주 ㅂㅅ 맨날 엔진 경고등 뜨니 부랴부랴 속여 판거같은데 알고보니 그냥 호스문제.. 여기저기 터보며 플러그코일 싹다 교체한 흔적 있는데 나갸 땡큐고 시세보다 싸게삼 인천사는 깜장레이 십세야 블박도 못뜯어 배선 다짤라놓고 시트는 구형거 갖다 껴놓고 ㅅㅂ 읽어보면 넌줄 딱 알겠지? 어쨋든 잘타고있다 등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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