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히 못 생겨야.. 조롱거리로 전락한 렉서스 신차, 디자인 수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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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MPV 렉서스 LM
큼지막한 전면 그릴이 특징
2세대 LM은 어떤 모습?

렉서스

국내에서 ‘렉서스’하면 생각나는 차량은 주로 세단과 SUV이다. 그러나 오늘 알아볼 LM은 렉서스가 2019년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MPV 모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선 2010년대부터 MPV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 같은 흐름을 파악한 렉서스는 현지 전략형 초호화 MPV로 LM을 선보였다.

2019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렉서스 LM은 편안한 이동을 위해 각종 사양을 탑재했지만,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광활한 크기의 전면 그릴이었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호하는 현지 취향에 맞춰 적용된 기괴한 형상의 스핀들 그릴은 해외 네티즌들 사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그리고, 최근 렉서스는 새로운 얼굴의 2세대 렉서스 LM을 공개했다.

김현일 기자

카니발 크기의 신형 LM
60여 개국에서 판매 예정

렉서스는 18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 2023 상하이 오토쇼에서 풀체인지된 2024 렉서스 LM을 공개했다. 신형 LM은 기존 모래시계 형상의 전면 그릴에서 후드 기점 상층부를 도려냈고 강렬했던 직선형 스핀들 형태가 아닌 새로운 패턴을 적용했다.

신형 LM 전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렉서스는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여 개국에 LM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LM의 제원은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기아 카니발과 비슷한 크기를 보인다.

4·6·7인승 모델 제공
호화의 극치 4인승

신형 렉서스 LM은 슬라이딩 도어와 3열 시트를 제공하는 6, 7인승 모델, 최상위 트림인 4인승 모델로 구성된다. 센터페시아의 물리 버튼은 대형 디스플레이로 대체했고, 전 좌석 시트는 승객의 자세를 분석해 머리 움직임을 줄이고 시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열 4인승 모델의 경우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칸막이가 배치되며, 칸막이 상단에는 실시간 화상 회의가 가능한 48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그 외 냉장고, 수납 공간, 열선 팔걸이 등 각종 편의 장비와 함께 적외선 센서로 승객의 체온을 감지하는 고급 공조 장치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전면 그릴은 또다시 논란

신형 렉서스 LM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 운영되며, 2.4L 가솔린 터보와 2.5L 가솔린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기존 가솔린 모델의 V6 엔진과는 작별을 고했지만, 비틀림 강성이 50% 강화됐으며 새로운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한편, 신형 렉서스 LM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못생긴 것에는 한계가 없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제대로 된 디자인이 하나도 없네”, “이게 미국에 출시되지 않는다고? 다행이다”, “구역질 나오는 전면 그릴이네”, “그릴도 크고 화면도 크고, 가격도 당연히 비싸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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