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놈들 너무 많다.. 한밤중 강변북로에 등장한 ‘굴렁쇠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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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없는 굴렁쇠 자동차
위험천만한 질주 끝에 체포
추가로 알려진 충격적 사실

굴렁쇠-자동차
강변북로 굴렁쇠 자동차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f87_crab’

자동차의 정상적인 주행에 필수적인 부품 타이어. 노면과의 마찰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동력을 최종 전달해 주는 해당 부품이 없으면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모두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이러한 타이어 없이 도로를 질주한 자동차 한 대가 포착돼 화제다. 국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운전자는 타이어가 빠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굴렁쇠-자동차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f87_c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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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f87_crab’

SNS 뜨겁게 달군 영상
우측 타이어 모두 없어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강변북로 굴렁쇠 등장’, ‘강변북로 앞뒤 타이어 다 터진 제네시스 질주 중’ 등의 제목이 달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우측 타이어 2개가 모두 없는 상태로 강변북로를 주행하는 현대차 제네시스 DH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우측으로 기울어져 차선을 물고 주행하는 아슬아슬한 모습, 단단한 휠이 아스팔트 노면에 맞닿아 나는 굉음과 함께 튀는 불꽃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당시 영상을 촬영한 한 시민은 “굴렁쇠 굴러가는 소리, 쇠 긁히는 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좀 엉성하게 가는 차 한 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광경이었던 만큼 당시 도로를 주행하며 문제의 차량을 담은 영상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왔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bari_nams’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bari_nams’

잡고 보니 만취 운전자
타이어 빠진 줄 몰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5월 30일 오전 1시경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혐의로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6월 1일 발표했다. 당시 A씨는 양평에서 강남까지 우측 타이어가 빠진 차량으로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 검거했으며, 이어진 음주 검사에서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는 점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타이어가 빠진 상태를 인지조차 못 했다는 후문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bari_nams’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f87_crab’

도로 손상 혐의 적용되나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더불어 블랙박스와 CCTV 등 영상을 분석한 뒤 도로 손상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한편 타이어 없이 휠만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접지력이 약해서 빙판길을 주행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번 사례처럼 한쪽 타이어만 빠진 경우에는 차량이 측면으로 쏠릴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 망가지는 건 상관없는데 아스팔트 다 패겠네”. “심지어 후륜구동 차량이네.. 진짜 큰일 날 뻔”. “죽으려면 혼자 죽어라”. “주행 중 촬영한 운전자도 위험할 뻔했다”. “어디 다른 곳에서 사고 내고 도주하던 중이었을 수도 있다”. “번호판 조회해 보니까 대포차네”. “낮에도 저러고 다녔다던데”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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