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아빠 조르기 시작’ 지프 첫 전기차, 한국 땅 드디어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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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리는 브랜드, 지프
순수 전기 SUV 어벤저 곧 상륙
장, 단점과 국내 출시 일정 예상

지프 어벤저 EV /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lrdxcars’

국내에서 지프 같은 브랜드는 소수의 마니아만 선호하기로 유명하다. 투박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향이 강한 차량을 많이 생산한다는 특징과 함께 부담스러운 크기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 차량 관리 등 국산차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도 현실적인 난관이다.

그러나 최근 지프는 소형 순수 전기 SUV 어벤저 EV를 공개했고, 이전까지 지프가 가지고 있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한 단계 더 발전한 미래형 전기차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프 어벤저는 국내에도 출시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사진 출처=’autovia’
사진 출처 =’drive.au’

동급 SUV 중 준수한 성능
유럽, 아시아 지역만 출시

우선 간단히 지프 어벤저 EV의 성능을 살펴보자. e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54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15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모델로, 400V 아키텍처를 사용해 WLTP 기준 400km부터 최대 5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4륜 모터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고, 100kW 급속 충전 시 30~80%까지 약 24분이 소요된다.

소형 SUV는 미국에서 큰 수요가 없기 때문에 미국 등의 시장에선 판매되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볼 수 있기에, 한국에도 당연히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어벤저 EV. 기본형, 론지튜드+, 얼티튜드+, 써밋+ 4가지 트림이 존재하며, 아직 국내 출시되는 트림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 출처 =’automotiveDaily’
사진 출처 =’Autocar’

넓은 실내 수납공간 호평
생각보다 재밌는 주행질감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 지프 어벤저 EV의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했던 부분은 역시 활용도가 높은 실내 공간이다. 소형 SUV로써 부담스럽지 않은 차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1열 센터 콘솔 등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도심 주행이 원활하다는 평가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기본 355L의 트렁크 용량과 2열 폴딩 시 1,000L가 넘는 공간 확보 또한 장점이다. 전동형 트렁크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장점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실내 공간에 대한 호평이 많았고, 트렁크 활용과 소형 SUV치고 다이나믹한 주행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reezocar’
사진 출처 =’le redacteur Auto’

생각보다 짧은 주행거리 아쉬움
국내에선 5천만 원에 만나본다

반면 단점은 실내 공간이나 외적인 부분보다 차량의 성능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해외와 국내 주행 환경과 조건이 물론 다르지만, 지프 어벤저EV를 타본 해외 이용자들은 생각보다 짧은 주행거리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또한 차량의 오류나 결함 등이 기록에 남아있지 않아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았다. 다만 이런 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해결될 여지가 남아 있다. 지프 어벤저 EV의 국내 출시는 3분기 정도로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약 5천만 원대 중반의 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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