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수요 높은 국산차 시장
카니발은 출고 대기가 너무나 길어
그렇다면 혼다 오딧세이는 어떨까?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패밀리카는 단연 기아의 카니발이다. 넓은 거주성과 안락한 착좌감,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다양한 파워트레인은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용도와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그러나 풀옵션 기준 4,700만 원대의 가격은 누구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 게다가 인기가 치솟으면서 길어진 신차 출고 기간은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카니발과 같은 대형 RV차량이면서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한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 나라에서 패밀리카로 유명
V6 자연 흡기로 파워풀한 주행
일본의 혼다에서 출시하는 대표적인 RV차량, 오딧세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본과 북미 시장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패밀리카로 인정받는 차량인데, 한국에서는 생각보다 인지도가 낮다. 오딧세이의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과 10단 변속기와 맞물리는 V6 3.5L 자연 흡기 엔진이다.
물론 요즘은 3.5L 대배기량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연 흡기 엔진 특유의 파워풀한 주행은 언제나 운전자들에게 답답함을 해소해 준다.
연비와 실내 디자인 단점
단일 트림으로 복잡성 최소화
하지만 원활한 주행력에 비해 부족한 연비는 항상 단점으로 남는다. 9.2km/l의 복합 연비는 패밀리카로 한국에서 활용하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와 더불어 실내도 국산차에 비하면 훨씬 뒤처지는 디자인이다. 일본차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투박함과 직관성 높은 디자인은 칭찬할 만하지만 최신화가 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혼다 오딧세이를 추천하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옵션 구성과 카니발 등 인기 국산 차종에 비해 오래 기다릴 필요 없는 출고 대기 기간 등이 있다. 특히 국산차는 옵션 구성이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어 입맛에 맞게 적용하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까다롭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오딧세이는 엘리트 단일 트림으로 국내에 수입되기 때문에 별도의 구성이 필요 없다.
출고 대기 카니발보다 짧다
6천만 원대 비싸지만 추천
현재 카니발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까지 약 1년 정도 대기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는데, 대기 없이 출고가 가능한 점도 빠르게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혼다 오딧세이의 국내 판매 가격은 6,050만 원이다. 카니발에 비하면 비교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만, 각종 옵션과 혼다 센싱 등 안전 사양이 풍부한 수입 패밀리카를 바로 만나볼 수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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