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보조금 없어도 ‘2천만 원대’.. BYD 깜짝 신차에 현대기아 비상인 이유

황정빈 기자 조회수  

BYD 아토 2 모터쇼 공개
아토 3보다 저렴할 가능성 多
45.1kWh 배터리 탑재

사진 출처 = 'BYD'
사진 출처 = ‘BYD’

최근 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BYD가 대한민국 시장에 상륙했다. 기존엔 보조금을 받아도 3,0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전기차 시장에 보조금을 제외한 기본 가격이 3,000만 원대로 책정되어 너도나도 호기심 가득한 의견이 많다. 필두로 내세운 모델은 아토 3인데, BYD가 브뤼셀 모터쇼에서 이보다 작은 아토 2를 공개해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우선 이름에 달린 숫자로도 예견할 수 있듯이, 아토 3보다 전장이 짧은 바로 아랫급의 전기차다. 소형 전기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알려졌으며, 당연히 아토 3보다 아랫급으로 포지셔닝 된 만큼 가격은 더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토 2는 45.1kWh 배터리를 탑재해 먼저 출시되고, 출시 이후에 대용량 배터리 모델이 추가된다고 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Journey bear'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Journey bear’
사진 출처 = 'Graphos'
사진 출처 = ‘Graphos’

최근 국내 렌터카 업체 동향
모두 중국 자본 품으로

이쯤에서 렌터카 얘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내 렌터카 업체 Top 2로 불리는 SK렌터카와 롯데렌터카가 모두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인 어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인수되었다. 이 사모펀드 회사의 의장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의 자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것은 BYD가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통해 시장으로 빠르게 침투할 것이라 내다보이는 지점이다.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도 아이오닉 5 등의 차량을 렌터카 업체를 통해 공급하여, 대중들에게 체험 시켜주고, 판매로 이끌고자 하는 전략을 세웠다. 사실 이는 신흥 시장에 진출할 때 기업들이 많이 취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 출처 = Youtube '모트라인 MOTLINE'
사진 출처 = Youtube ‘모트라인 MOTLINE’
사진 출처 = 'Linkedin'
사진 출처 = ‘Linkedin’

중국의 막강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기 위한 큰 그림?

현시점 모빌리티 시장의 화두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유명 자동차 리뷰어들의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자율주행 기술이 매우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심지어 한 브랜드는 탑승객을 태우고 시승을 진행하며 운전대를 봉인시킨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중국 내부에서 데이터를 많이 쌓고 외부 전문 인사를 다수 영입하며, 중국 특유의 막대한 인력 자본이 투입된 결과로 보인다. 그런데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해외의 데이터가 필요하니 새로 진출한 중국 브랜드의 차종을 렌터카와 카셰어링에 공급하며 데이터를 쌓겠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Ludego'
사진 출처 = ‘Ludego’
사진 출처 = 'Team BHP'
사진 출처 = ‘Team BHP’

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강력한 견제와 경쟁 필요

특정 시장에서 분별력이 없을 정도로 너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적절한 수준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다. 한 시장을 오랜 시간 특정 업체가 독점하게 되면, 업체는 당연히 발전을 게을리할 수밖에 없으며, 만약 발전하게 된대도 소비자 친화적인 공격적 포지션의 재화가 나오기 힘들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한국 내수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압도적인 점유율 아래 타 제조사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그림이 계속되어 온 만큼,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견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견제는 경쟁을 일으키고, 소비자는 더욱 좋은 품질과 구성을 가진 합리적 가격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BYD가 차후 대한민국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전개할지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아토 2의 한국 시장 진출도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관련 기사

author-img
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댓글0

300

댓글0

[오토이슈+] 공감 뉴스

  • "와.. 눈 뜨고 당했다" 역대급 자동차 도난 사태, 아빠들 비상 걸렸다
  • 한국에선 욕 먹고 미국에선 '인기 폭발'.. 싼타페, 역대급 근황 터졌다
  • 귀엽기만 했던 '3천만 원대' 전기차.. 결국 캠핑족 저격 예고 나섰다
  • 도로 위 경차 차주들.. '돈 없는 거지들'이라 무시해도 괜찮은 이유
  • 단돈 '4천만 원'에 계약.. 하이브리드 SUV, 미친 인기 모델 4종
  • 제네시스 명함도 못 내밀 '역대급 신차'.. 아빠들 벌써 난리 난 상황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