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그냥” 신형 쏘렌토서 발견됐다는 현대차스러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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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신형 쏘렌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대 싼타페와 함께 국산 패밀리 중형 SUV 3대장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차량인 만큼 전국의 수많은 아빠들이 이 차를 기다리고 또 기대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겠다.

새로운 옵션들이 추가되고 차체 사이즈가 기존보다 더 커지는 신형 쏘렌토는 외관과 실내 사진이 연이어 유출되면서 예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그런데 신형 ‘K5’ 때처럼 쏘렌토 역시 두 가지 기어노브가 포착되어 의문을 자아냈는데 이는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 것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 신형 쏘렌토 기어노브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대부분 테스트카엔
다이얼식 기어노브가 적용되었다
연초부터 꾸준히 스파이샷이 유출된 쏘렌토의 실내에선 여러 가지 변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다. 중앙에 자리 잡은 4개의 공조 시스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와 ‘텔루라이드’처럼 디자인된 열선/통풍 토글스위치 정도가 있었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기어노브였다.

신형 K5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다이얼식 노브를 쏘렌토에도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다. 사용된 부품이 K5와 동일해 보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공유한 것으로 보였다. 다이얼식 기어와 기어 뒤쪽에 자리 잡은 작은 조그셔틀로 불필요한 버튼들을 없애고 깔끔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
부츠식 기어가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 속에는 기존 기아차에 꾸준히 적용하던 익숙한 부츠식 기어 레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산이 얼마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다이얼이 아닌 부츠식 기어노브가 유출되었다는 것은 양산형 모델에도 부츠식 기어노브가 적용되는 사양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얼식 기어가 조금 더 상위 등급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이얼식은 상위 트림, 부츠식은 하위 트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아니면 가솔린과 디젤엔 다이얼식, 하이브리드엔 부츠식 이런 식으로 적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텔루라이드 기어노브)
(사진=신형 쏘렌토 부츠식 기어노브)

형제차 텔루라이드와
상당히 유사한 부츠식 기어노브
이번에 유출된 쏘렌토에 적용되는 부츠식 기어노브는 기아 SUV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봤던 모양임을 직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국내엔 판매하지 않는 ‘텔루라이드’의 기어노브와 유사한 것이다. 유사한 것이 아니라 동일한 부품을 사용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어노브의 오른쪽에 위치한 컵홀더 역시 텔루라이드와 유사하며 열선/통풍시트 토글스위치도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국내엔 텔루라이드를 아예 안 팔려고 쏘렌토를 저렇게 만든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신형 K5와 동일한 행보
트림 따라 차등 적용될까
등급에 따라 다른 기어노브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형 K5에서도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 모두 다이얼식이 적용되었으나 렌터카 사양엔 부츠식 기어노브가 적용되어 차이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쏘렌토 역시 일반적인 모델엔 다이얼식을 적용하고 특정 트림이나 모델에 부츠식을 적용할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행 모델보다
훨씬 더 남성적인 외관 디자인
29일 새벽엔 두터운 위장막을 벗은 외관 사진도 유출이 되었다. 이는 많은 네티즌들의 예상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현행 모델보다 전반적으로 더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릴 사이즈가 더 커졌으며 V자 패턴과 이어진 헤드램프는 쏘렌토에서 선보이는 특징이다.

후면 테일램프는 두개로 나누어진 모습이며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벌써 “코리안 익스플로러다”라며 신형 쏘렌토 디자인을 평가하기도 했다.

사전계약은 2월 말부터
출시는 3월 초 예정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출시 시기에 대한 정보도 흘러나왔다. 2월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정식 출시는 3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형제차라고도 할 수 있는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5월쯤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차량 구매가 급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싼타페 출시까지 조금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현대기아차들은 대부분 현대차에 조금 더 나은 옵션이나 스펙을 적용해 주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싼타페 역시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이제는 쏘렌토와 싼타페의 크기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차량 선택을 하면 될 전망이다.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비슷한 사양
이제는 ‘현대 기아’말고 ‘현기’해라
연이어 출시되는 쏘렌토와 싼타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파워트레인중 눈여겨볼 것은 바로 하이브리드인데 ‘1.6리터 직렬 4기통 감마 T-GDI HEV’, ‘1.6리터 직렬 4기통 감마 T-GDI PHEV’ 두 가지다. 기존에 예고했었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되는 것이다.

두 차량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비슷한 사양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껍데기만 다른 차”,”이 정도면 그냥 현기차로 나와도 될 듯”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사양에 껍데기만 다른 두차라는 이야기는 쏘렌토 싼타페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그먼트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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