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패널 떨어질 가능성에 리콜
사이버트럭, 또 너야? 말 많이 나오네
46,000대 리콜, 영향받는 모델은 1%?

최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주행 중 외장 패널의 분리 가능성이 제기돼 4만 6천대 이상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2월 27일 사이에 제조된 모든 차량에 해당된다. 사이버트럭은 최근 수년간 난항을 겪은 모델로 기업이고 소비자고 할 것 없이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 중 약 1%가 실제로 결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율로는 1%밖에 되지 않지만, 절댓값은 무려 400대나 넘는 차량에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사안으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
결함 관련 사고 없어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에 공개했으며, 이후 2023년 11월부터 정식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테슬라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총 151건의 보증 수리, 교체 청구가 접수됐으며, 불행 중 다행히도 결함과 관련한 사건이나 사고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리콜 사항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면 스테인리스 철재로 만들어진 외부 테두리 패널인 ‘캔트 레일’이 차량에서 박리되고 분리되는 것이 문제점이다. 테슬라는 해당 패널이 접착제로만 부착되어 있으며, 해당 접착제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취성을 띠며, 클래딩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패널을 접착제로 붙여
해당 문제는 일부 사이버트럭 차주들이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에 직접 신고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영상에서도 결함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테슬라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레일 조립체를 테스트 기준에 충족하는 새로운 패널로 무료 교체 조치를 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사이버트럭의 화물칸 패널이 느슨해지는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차량 후드가 열리는 문제로 약 185만 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은 이번 리콜이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8번째 리콜이라고 밝혔다.


미국, 리콜 5대 中 1대는 테슬라
한두 푼도 아니고 잘 좀 만들지
한 리콜 관리 회사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작년 1~3분기에 발생한 미국 내 모든 리콜 차량 중 2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물론 대다수의 리콜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으나 미국 리콜 차량의 5대 중 1대가 테슬라 차량인 꼴이므로 상당히 심각한 사안임은 분명하다.
자동차는 여러 크고 작은 결함이 모여 결국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결함 관련된 다양한 문제는 가장 튼튼하다는 사이버트럭의 포부와 결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국내에도 점차 인도 중에 있다. 그런데 출시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런 구설에 오른다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이 갔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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