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가문의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효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와 나뉘어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디스커버리의 차체 사이즈를 조금 줄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엔트리 모델이다.

디스커버리보다 조금 더 스포티하고 탄탄한 주행감각을 자랑하는 모델인 스포츠는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랜드로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수입차 판매량 8위에 올려놓기도 했었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차의 인기가 그렇게 많은 것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랜드로버 고장과 관련된
수많은 일화들
사실 랜드로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잔고장’일 것이다. 유독 고장이 많은 브랜드로 유명한 랜드로버인 만큼 “두 대를 사야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한 대는 항상 서비스센터에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물이 새고 전자 장비가 고장 나는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던 브랜드인데 여전히 랜드로버 차량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중형 디스커버리의 콤팩트 모델로 차체 크기는 조금 작아졌지만 실내공간은 넉넉하며 랜드로버의 뛰어난 오프로드 기술과 탄탄한 온로드 주행감각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 등장한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그중 국내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6,020만 원짜리 TD4 SE (150마력) 모델이다. 상위 등급으로 6,610만 원짜리 TD4 SE (180마력) 와 7,280만 원짜리 TD4 HSE Luxury가 있지만 가성비 때문인지 많은 소비자들은 노멀 모델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전해졌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하위 트림은 상기 사진 속 차량과 같이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현재 2.0 디젤 차량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나만의 랜드로버 만들기를 통해 휠을 교체하고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적용되는 옵션까지 인디 오더로 주문할 수도 있다.

1월 511대 판매
브랜드 수입차 판매량 8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가 되었던 효자 모델이다. 지난 1월엔 511대를 판매하며 랜드로버 내에서의 판매량 점유율 52%를 차지하였으며 1월 랜드로버는 총 982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품질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졌던 것과는 달리 현실에선 꾸준히 인기 있게 판매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풀체인지 된 완전한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5천만 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랜드로버를 소유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디젤 2종 가솔린 1종
3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엔진은 총 3가지가 제공된다. 가장 하위 트림에는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인제니움 엔진이 적용되어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8.8kg.m을 발휘하며 같은 엔진이지만 출력을 180마력, 토크를 43.9kg.m으로 늘린 버전이 상위 등급에 적용된다.

또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도 제공하여 최대출력 249마력과 최대토크 37.2kg.m을 발휘하여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소비자는 취향에 맞는 엔진을 선택하면 된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실내 감성
실내 인테리어는 최신형 랜드로버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왔다. 상위 등급인 ‘레인지로버’에도 적용되는 풀 컬러 LCD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 패널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터치로 작동하는 공조기 주변 컨트롤러 부분도 기존 최신형 랜드로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스타일로 디자인이 되었다.

새로운 터치 프로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은 10.25인치로 기존에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터치 반응 속도에 대한 개선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실내 소재 역시 고급스러운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프리미엄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 역시 충족시킨다고 전해졌다.

더 늘어난 실내 공간
수납공간은 897리터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더 도심형에 맞춘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시내 주행과 레저 목적 모두를 충족하는 다재다능한 SUV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 폴딩 되며 리클라이닝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앞, 뒤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해 언제나 편안하고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구형보다 더 개선된 실내 공간 덕분에 수납공간 역시 늘어났는데 트렁크 공간은 897리터이며 시트를 폴딩 시 최대 1,794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온로드에서 오프로드까지
다재다능한 SUV
SUV 명가인 랜드로버답게 오프로드 성능 역시 기본적으로 확보해놓았다. 지형에 따라 반응하여 작동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가 적용되어 언제 어떤 노면에서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선택이 가능한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오토, 눈길/잔디밭, 모래길, 진흙길 총 6가지 모드이며 일반적인 도심 주행에선 에코나 컴포트로 다니면 된다.

또한 전자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TPC)는 험지에서도 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과 연계하여 작동한다.

랜드로버도 인디오더
주문이 가능하다
그런데 항상 광고사진에 나오는 모델은 화려한 옵션이 들어간 최상위 등급 모델이지만 실제로 전시장에 차를 보러 가면 엔트리 등급이 전시가 되어 있어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가장 엔트리 모델인 ‘TD4 SE’엔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투톤 블랙 루프나 스포티한 스타일을 가진 범퍼 같은 옵션들이 모두 빠진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인디 오더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만의 랜드로버를 만들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물론 인도받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옵션이 다 빠진 하위 트림이 아닌 광고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멋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구매하려면 과연 얼마 정도를 주어야 할까. 직접 계산해 보았다.

외관 옵션만 추가한 가격
7,780만 6,000원
나만의 랜드로버 만들기를 통해 광고사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옵션을 한번 추가해 보았다. 기본 베이스 모델은 ‘R-DYNAMIC HSE’다. 21인치 5스포크 ‘스타일 5090’ 알로이 휠과 Black 콘트라스트 루프, 블랙 익스테리어 팩,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전방 안개등 정도를 적용하면 비슷한 외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여기엔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 관련 옵션들은 아예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머지는 기본 모델과 동일하다. 외관만 풀옵션으로 보이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가지고 싶다면 약 7,800만 원 정도를 지불하면 되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