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3월, 쏘렌토 풀체인지를 시작으로 총 7종의 신차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올해는 유달리 기아자동차의 신차 소식이 많은데 2014년 전후에 출시되었던 차들이 올해 풀체인지를 거치고, 2017년 전후로 출시되었던 차들이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도 풀체인지에 가까운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되는 차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K3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차 소식에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1. 쏘렌토 풀체인지
3월 10일 공식 출시
사전계약은 2월 20일부터
기아자동차의 신차 릴레이, 그 시작은 쏘렌토가 끊는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대부분의 사양이 거의 공개된 상황이다. 2월 20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3월 3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공개, 3월 10일에 국내에 출시한다.

디자인은 전작보다 더욱 각진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면은 타이거 노즈 그릴, K7과 유사한 헤드 램프를 가지고 있으며, 후면은 텔루라이드와 익스플로러를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작보다 볼륨감이 더욱 강조된 모습이다. 차체 크기는 모하비에 가까울 정도로 커진다고 한다. 인테리어 레이아웃도 대폭 변화되었다.

파워 트레인은 대폭 변화한다. 디젤은 2.2하나만 남게 되며, 가솔린은 2.5, 2.5 터보, 3.5 3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하이브리드는 1.6 HEV, 1.6 터보 PHEV 두 가지로 나오게 된다. 2.2 디젤에는 습식 8단 변속기가 탑재되며, 다이얼식 변속기를 적용한다.

편의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급인 K5를 통해 대략적인 편의 사양을 예측해 볼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빌트인 캠, 원격 주차 보조, 첨단 인터랙션 기술, HDA, 후측방 모니터 등이 쏘렌토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rartez.co.kr)

2. 모닝 페이스리프트
3월 출시 예정
쏘렌토와 비슷한 시기에 모닝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닝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다만 기대와는 다르게 변속기를 제외한 큰 변화는 없다. 외관은 전면에 위치한 안개등의 모양과 휠 디자인이 변경되며 변속기는 기존 4단 자동변속기에서 효율성을 높인 자동화 수동변속기로 변경한다. 이외 편의 사양에 대한 언급은 없는 걸로 보아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1.com)

3. 카니발 풀체인지
7월 출시 예정
미니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카니발이 7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각진 모습을 더욱 강조했으며,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어 운동성능과 안전성을 높였다.

스파이샷으로 보이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봤을 때 쏘렌토와 패밀리룩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후면은 테일램프가 세로형으로 변경된다는 추측만 가능할 정도로 대부분 위장막으로 덮여 있다.

(사진=motor1.com)

파워 트레인은 개선된 2.2 디젤엔진과 3.3 가솔린을 대체하는 2.5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총 3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K5 플랫폼을 활용했기 때문에 4륜 구동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편의 사양은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K5에 있는 편의 사양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모델에는 독립형 리무진 시트가 적용된 4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수요까지 공략하겠다는 기아자동차의 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보배드림 ‘미스치’님)

4.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7월 출시 예정
한때 단종설이 나왔던 스팅어가 페이스리프트 출시 소식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호평받고 있는 현행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파워 트레인은 현행 2.0 터보와 3.3 터보에서 2.5 터보, 3.5 터보로 변경해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변속기는 모두 지난해에 공개된 8단 습식 DCT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젤 엔진에 대해서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 해외 수출이 많은 만큼 단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현행 스포티지)

5. 스포티지 풀체인지
4분기 출시 예정
쏘렌토와 함께 오랫동안 기아자동차의 메인 SUV 자리를 차지했던 스포티지가 4세대로 풀체인지 된다. 시기는 4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아직 스파이샷이 공개되지 않아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

지난해 출시된 셀토스가 스포티지에 맞먹는 크기로 나왔기 때문에 스포티지의 수요가 셀토스로 많이 이동했다. 이에 4세대 스포티지는 1세대 쏘렌토에 근접하는 크기로 커진다고 한다.

(사진은 현행 스포티지)

파워 트레인은 투싼과 마찬가지로 개선된 디젤 엔진과 가솔린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SUV 시장 성장을 위해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내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편의 사양에 대해서는 기아자동차의 각종 최신 기술이 포함된 편의 사양 일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3월에 공개되는 아반떼 풀체인지에 적용되는 옵션을 봐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중국형 K3)

6. K3 페이스리프트
하반기 출시 예정
K3 페이스리프트가 올해 하반기에 예고되어 있다. 올해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와 총량적 친환경 규제가 점점 강해지는 유럽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된다.

디자인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중국형 K3의 디자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형 K3의 가장 큰 특징은 K7만큼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Z’형 DRL이 적용된 헤드 램프를 들 수 있다. 테일램프는 내수용과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범퍼가 아닌 테일램프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진은 중국형 K3)

엔진은 1.6 가솔린과 GT에 탑재될 1.6 터보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3가지로 나올 전망이다. 디젤 모델은 점점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주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 있다.

이외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아반떼 풀체인지에 적용되는 편의 사양을 K3 페이스리프트에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은 현행 스토닉)

7. 스토닉 페이스리프트
하반기 출시 예정
판매량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스토닉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눈에 띄는 외관 변화보다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옵션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1.0 가솔린 터보와 1.4두 가지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 모델인 베뉴와의 가격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데, 기본 트림 기준 스토닉이 베뉴보다 165만 원 더 비싸며,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크게 부족한 편이다. 조금 더 투자하면 셀토스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옵션이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빨리 구형된다”
“늦게 바꿔도 난리다”
기아자동차의 신차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너무 빨리 구형이 된다”와 “늦게 바꿔도 난리다”라며 반박하는 의견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전자의 경우에는 예전보다 빨라진 신차 출시 주기를 이유로 꼽았으며, 특히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의 사례가 점차 늘어 더욱 빨리 구형이 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후자의 경우 ‘그렇게 따지면 차 못 산다’, 신차 출시는 제조사라면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안 바꾸고 오랫동안 유지하면 사골이라고 난리다’, ‘해외도 우리랑 주기가 비슷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가지 반응 모두 이해가 된다.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의 사례가 늘면서 차 산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구형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신차 출시 주기를 앞당기게 된다고 한다.

이상으로 올해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신차 7종에 대해 알아보았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만큼 완성도 높은 모델로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