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논란 속에 드디어 출시된다는 팰리세이드 최상위 트림에만 들어가는 옵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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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5만 대가 팔렸으며, 지금도 대기물량만 수만 대 쌓여 지금 계약해도 최소 8개월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다. 팰리세이드는 수입 대형 SUV 대비 저렴한 가격과 디젤엔진, 무난한 옵션 구성이라는 장점이 있었으나 미국 판매 모델에 존재하는 몇몇 옵션을 선택할 수 없어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미국 판매 사양에 있는 옵션들이 적용된 캘리그래피 트림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을 통해 기존 모델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경쟁 수입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이번에 선보이는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에 적용되는 옵션 사양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외관 차이
기존보다 더욱 고급스럽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외관 사양 일부를 변경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전면 그릴 패턴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기존 무광 실버 색상에서 크롬 도금으로 변경되었다.

측면을 살펴보면 기존까지는 하단에 검은색 플라스틱이 적용되어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으나, 캘리그래피에서는 이 부분이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처럼 차체 도장과 동일한 색상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휠은 기존 20인치 듀얼 5-스포크 휠 외에 북미형에 적용되는 듀얼 7-스포크 휠이 추가된다. 후면은 하단 스키드 플레이드 부분이 무광 실버에서 실버 도금으로 변경된다.

차체 색상은 기존 블랙, 그레이, 화이트, 블루 이외에 새로운 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리미티드 트림 기준으로는 이 색상들 외에도 실버, 버건디 레드가 존재한다.

인테리어도
기존과 차이가 있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의 실내 역시 기존과 차이가 있다. 우선 인테리어 색상은 기존 그레이, 블랙, 버건디 레드 색상 외에 베이지 색상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베이지색은 고급차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는 색상인 만큼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어 트림에 존재하는 가죽에 퀼팅 패턴을 넣어 고급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스피커 커버가 기존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변경되는 등 전반적으로 실내 소재를 고급화했다. 또한 실내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할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 사양이
보강되었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에는 북미형에만 존재해 아쉬움을 샀던 일부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편의 사양으로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며, 운전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주행모드를 전환하면 이에 맞게 그래픽이 변경된다.

이외에도 북미 리미티드 트림에는 짐을 더욱 편리하게 실을 수 있도록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셀프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카라반 등을 더욱 용이하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트레일러 패키지,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하만 카톤 프리미엄 오디오가 적용되어 있다. 북미 기준이기 때문에 국내에 적용되는 사양은 이와 다를 수 있다.

이외에 각종 지능형 안전기술,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 후석 대화모드, 3존 풀 오토 에어컨,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외에도 커스텀 마이징 모델은 고객이 원하는 고급 옵션을 패키지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 마이징 옵션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하는 사양으로 원터치 위크인 기능 외에도 2열 독립식 전동 시트 패키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풀체인지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최근 현대자동차 신차에 적용되는 디지털 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카 페이, 빌트인 캠과 같은 최신 사양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보다 대기 기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 신설로 지금보다 대기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처럼 고급 사양이 대폭 적용된 만큼 고급 수요를 원했던 소비자들이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로 몰려들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존 팰리세이드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트림 포함 연식변경 모델로 바꿀 것인지 연락하고 있다고 한다. 즉 기존 계약 고객들의 물량을 먼저 생산하기 때문에 연식변경 모델 출시 직후 캘리그래피 모델을 계약하더라도 빠르게 출고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쉐린 타이어 공급이 지연되어 최소 8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서 캘리그래피 수요까지 몰리게 되면 대기 기간이 1년까지 길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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