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제네시스 G70’… 이름만 들어선 매칭이 잘 안된다. 전륜구동 세단과 후륜구동 세단, 뒷자리가 넓은 자동차와 그렇지 못한 자동차, 그리고 자연흡기 엔진과 터보 엔진 등 애초에 성격도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두 자동차를 직접 비교하는 사례가 드물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 한 독자를 통해 “4,000만 원이 있는데 쏘나타 터보와 G70 중 어떤 걸 사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이 왔던 것이 떠올랐다. 질문이 오자마자 해당 내용을 기사화했었고, 지금은 뉴 라이즈가 아닌 신형 쏘나타와 함께 비교가 가능해졌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쏘나타 2.0 인스퍼레이션 풀옵션과 G70 2.0 어드밴스드 무(無)옵션 모델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엔진 제원부터 살펴보자. 아직 국내에는 쏘나타 터보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쏘나타는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과 LPG 모델뿐이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은 160마력, 20.0kg.m 토크를 내는 1,999cc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CVVL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3.0~13.3km/L다.

G70에겐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존재한다. 252마력, 36.0kg.m 토크를 내는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GDi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0.7km/L다.

크기 제원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 크기 제원은 길이 4,900mm, 너비 1,860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2,840mm, 공차중량은 1,470kg이다.

G70 2.0 가솔린 터보 모델 크기 제원은 길이 4,685mm, 너비 1,850mm, 높이 1,400mm, 휠베이스 2,83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95kg이다. 길이는 쏘나타가 215mm 길고, 너비와 높이 수치도 쏘나타가 더 크며, 휠베이스는 5mm 차이로 G70이 짧다. 공차중량은 G70이 더 무겁다.

쏘나타 2.0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에 들어가는 사양
우선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하위 트림에 들어가는 모든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외관 사양으로는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라이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오토 하이빔,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램프와 보조 제동등, 급제동 경보, 앞 좌석 도어 포켓 라이트, 전동 접이 및 조절 그리고 열선이 포함된 아웃사이드 미러, 앞면 자외선 차단 유리, 전방 레인 센서 등이 대표적이다.

내장 사양으로는 LCD 디지털 계기판, 전 좌석 파워 윈도, 앞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열선 내장 가죽 스티어링 휠, 버튼식 전자 기어 레버와 패들 시프트, 하이패스, 수동식 뒷좌석 측면 커튼, 전동식 뒷좌석 후면 커튼 등이 포함된다.

안선 사양으로는 9에어백 시스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구동력 제어 시스템, ABS, 제동력 분배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주행 모드 변경, 오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HDA,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오토홀드, 스마트키, 버튼시동, 원격 시동, 스마트 트렁크, USB 단자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후방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 조향 연동 안내선,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이 제공된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나파 가죽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앞 좌석 시트에는 열선, 통풍, 전동 조절, 메모리 시스템 등이 포함되고, 운전석에는 요추 받침, 조수석에는 워크인 스위치가 달린다. 뒷좌석 시트에는 열선과 스키 스루,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등이 달린다.

이 외에 오토 에어컨, 자동 성에 제거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이 공조 장치 시스템으로 들어간다. 멀티미디어 사양으로는 10.2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라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및 전화, 텔레매틱스, 오디오 파일 재생 기능이 지원된다. 이 외에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음성 인식, BOSE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은 네 가지다. 화이트 크림 외장 컬러 또는 플레밍 레드 외장 컬러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8만 원이 들어간다. 빌트인 캠은 34만 원이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118만 원이다.

플래티넘 패키지 옵션은 123만 원이다. 여기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이 구성품으로 포함된다.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283만 원이 나온다.

G70 2.0 터보 어드밴스드
無옵션 모델에 들어가는 사양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기본 가격이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사양 차이는 얼마나 클까. G70 터보 어드밴스드 모델에 들어가는 장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외관 사양으로 LED 헤드 램프,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램프와 보조 제동등, 급제동 경보 시스템, 전동 접이 및 조절을 지원하고 열선이 내장되어 있는 아웃사이드 미러, 후진 자동 하양 사이드 미러, 퍼들 램프, 앞면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이 제공된다.

실내 사양으로는 아날로그 계기판, 전 좌석 파워 윈도, 앞 좌석 세이프티 윈도, 열선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 레버, 패들 시프트, 하이패스 룸미러 등이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9에어백 시스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구동력 제어 시스템, ABS, 제동력 분배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타이어 공기압 경고, 액티브 후드 등이 제공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동합 주행 모드,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오토홀드, 스마트키, 버튼시동, 스마트 트렁크, 시가잭과 USB 단자, 후방 감지 센서, 후방 카메라 등이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시트에는 인조 가죽이 쓰이고, 앞 좌석 시트는 열선, 전동 조절 등이 적용된다. 운전석 시트는 요추받침, 동승석 시트에는 워크인 스위치가 달린다. 뒷좌석 시트는 6:4 분할로 접는 것이 가능하고,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가 제공된다.

공조장치로는 2존 오토 에어컨이 제공된다. 이 외에 멀티미디어 사양으로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와 전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AUX, USB, 블루투스, 일반 9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79만 원짜리 와이드 선루프, 69만 원짜리 시트 패키지, 196만 원짜리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1 등이다. 시트 패키지에는 앞 좌석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동승석 럼버 서포트 등이 포함된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1 구성품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오토 하이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이다.

G70 깡통 모델과
쏘나타 풀옵션 모델
이 기준대로 실구매 가격을 산출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쏘나타 2.0 가솔린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기본 가격은 3,289만 원,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283만 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현대차는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취득세는 246만 8,690원이 발생한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쏘나타 2.0 가솔린 인스퍼레이션 트림 풀옵션 모델의 실구매 가격은 3,822만 8,690원이 된다.

제네시스 G70 2.0 터보 어드밴스드 트림 기본 가격은 3,701만 원이다. ‘깡통 모델’ 기준에 따라 추가 옵션 가격은 넣지 않았고, 취득세는 255만 7,810원이 발생한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G70 2.0 터보 어드밴스드 트림 실구매 가격은 3,960만 7,810원이 된다. 쏘나타 풀옵션 모델과 140만 원 정도 차이 난다. 만약 4,000만 원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