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델보다 한층 더 스포티한 감성을 자랑할 신형 아반떼 N라인의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다. N라인은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고픈 사회 초년생들에겐 현실적인 드림카로도 불렸던 아반떼 스포츠의 후속 모델이기에 특히 젊은 예비 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반떼 N라인이 공개되면 지난 4월 7세대 신형 아반떼를 공개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했던 계기판 옆의 빈 공간에 대한 의문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 공간에 어떤 기능이 탑재되는지 드디어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직 현대차 디자이너가 기대하라던 아반떼 N라인의 숨겨진 기능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5월 8,968대 판매
국산차 판매량 3위 기록
지난 4월 출시된 현대 신형 아반떼는 준수한 판매량을 보여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기존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낼 정도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가진 신형 아반떼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은 판매량으로도 곧장 이어져 지난 5월엔 8,969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월간 판매량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출시 초반 단 하루 만에 사전계약으로만 1만 대가 넘게 계약되었으니 출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국산 준중형차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신형 아반떼에도 치명적인 약점은 존재했다. 신형 아반떼를 시승해본 많은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아반떼의 출력이 부족하다”며 “차후 등장할 하이브리드나 N라인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며 일반 모델뿐만 아니라 아반떼 스포츠의 뒤를 잇는 N라인과 리터당 20km 이상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도 예고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아반떼의 출력이 아쉬운 소비자들은 N라인을, 효율성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면 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앞 범퍼는 기존보다
스포티하게 다듬어진다
현재 활발하게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반떼 N라인은 기존 아반떼에서 소소한 디자인 변경을 거치며 파워트레인과 주행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 그릴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되며 범퍼 하단부와 공기 흡입구 부분이 조금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질 전망이었다.

그런데 최근 3D 렌더링이 유출되면서 신형 아반떼 N라인의 앞 범퍼가 어떤 디자인으로 변경되는지가 확인되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그릴의 하단부가 조금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졌으며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공기 흡입구가 적용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측면부는 별다른 디자인 변경사항은 없으며 기존 아반떼에서는 볼 수 없었던 N라인 전용 사양의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타이어 사이즈는 235/40 R18이다.

브레이크는 직경 305mm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가 적용되며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틀을 유지한다. 하단 디퓨저 부분이 N라인의 이미지에 맞게 살짝 다듬어지는 것이 주요 변화 포인트다. 머플러 또한 돌출형으로 자리 잡은 트윈 머플러가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기능을 기대하세요”
N라인에만 적용되는 건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었다
지난 4월 신형 아반떼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소비자들을 궁금증에 빠트렸던 건 바로 계기판 왼쪽에 위치한 빈 공간이었다. 무언가 숨은 기능이 있을 것처럼 생긴 저곳은 아무런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빈 공간이었다.출시 당시 이를 두고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며 “차후 출시될 N라인에는 특별한 기능이 추가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발표해 소비자들을 더욱 궁금증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추측을 이어갔다. N라인은 스포티한 컨셉이니 “엔진 온도나 오일 온도를 알려주는 게이지가 추가될 것”이라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고 “스포츠 모드나 순간적으로 오버부스트 기능을 더해주는 NGS 버튼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유출된 내부 자료를 살펴보니 아반떼 N라인에 적용된다는 특별한 기능은 바로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 버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기능이 추가될 것을 기대한 소비자들에겐 다소 김이 빠지는 소식일 수도 있겠으나 현대차가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계기판 왼쪽으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어 차후 어떤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참고로 기존 아반떼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는 기어노브의 좌측에 버튼식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N라인은 해당 자리에 어떤 새로운 버튼이 자리 잡을지도 주목된다.

내부 자료를 통해 N라인에만 전용으로 장착되는 세미 버킷 시트의 형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차후 쏘나타 N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에 두루 적용될 세미 버킷 시트는 스포츠 드라이빙 시 운전자의 몸을 정확하게 지지해 줄 수 있도록 사이드 볼스터의 크기를 키우고 착좌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승차감을 해칠 정도의 딱딱한 시트는 아니기 때문에 이는 아반떼 N라인의 성격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겠다.

당초 6월 출시될 예정이었던 신형 아반떼 N라인과 하이브리드는 출시 일정이 연기되어 이르면 내달 초 출시될 전망이다. 아반떼 N라인은 배기량 1,598cc의 신형 1.6리터 T-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포착된 아반떼의 N버전에 더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 당초 아반떼는 N라인으로 끝날 계획이었으나 최근 연구소 내에서 비밀리에 N버전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도로에서 테스트카까지 포착되며 관심이 집중되었다.

현대차는 N라인을 먼저 출시하여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본 뒤 차후 아반떼N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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