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천만 원이라고?” 신형 싼타페 풀옵션, 실제로 보면 딱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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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국민 SUV라고 불리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지난 30일,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진행하고 별도의 사전계약 없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 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디자인과 일부 사양이 공개되었지만, 디지털 언박싱 이후로 차가 전시장에 입고되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추가로 옵션 표와 가격도 공개되어 싼타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실제로 본 더 뉴 싼타페의 모습과 각종 정보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새로운 디자인
트림에 따라 두 가지 그릴 적용
더 뉴 싼타페에서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팔각형으로 이루어져 마스크를 연상시키며, 그릴 패턴은 트림에 따라 그물과 삼각형으로 다르게 적용된다.

헤드 램프는 그릴과 하나로 이어져 있어 마치 한 부분처럼 보이며, ‘T’자형 주간주행등을 통해 가운데가 나누어져 있다. 그릴과 헤드램프 아래쪽을 따라 크롬 몰딩이 적용되어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그릴 아래쪽에 있는 공기흡입구에는 그릴과 동일한 패턴이 적용되어 있으며, 중앙에 레이더가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스키드 플레이드가 좌우로 길어졌으며, 그릴을 떠받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는 전면 디자인에 대해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잡았으며, 캐스캐이딩 그릴이 헤드램프까지 이어져 와이드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가장 돋보이는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은 위쪽만 점등
더 뉴 싼타페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헤드 램프가 아닐까 싶다. 세로로 반 갈라진 ‘T’자형 주간주행등을 통해 좌우 비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모하비처럼 4구 모두 전조등 역할을 한다. 위쪽에는 원형, 아래쪽은 직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다.

다만 하위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다른 헤드 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좌측에는 LED 전조등이 적용되고 우측 위쪽에는 방향지시등, 아래쪽에는 상향등이 적용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측면은 변화 없음
후면은 디테일을 더했다
측면 모습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플랫폼 변경으로 제원이 달라진 것 외에는 디자인 요소가 모두 동일하다. 후면 모습은 전면과 달리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테일램프 디자인이 약간 변화했다. 가장자리 아래쪽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면발광 램프를 적용해 입체감을 더했다. 또한 테일램프 사이에 존재했던 크롬 가니쉬는 빨간색 파츠로 변경되었으며, 다른 모델과 달리 점등되지 않는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범퍼 디자인도 일부 변경되었다. 가장자리에만 존재했던 리플렉터는 범퍼를 가로지르는 일자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끝부분은 방향지시등 기능을 수행한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범퍼에도 차체 외장과 동일한 색상이 적용되어 있다.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검은색 플라스틱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약간 다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센터패시아가 적용되었다
실내를 살펴보면 센터패시아가 팰리세이드와 비슷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둘 사이의 경계를 없앴고, 높이를 높여 운전자를 감싸는 느낌을 준다. 또한 대략 45도가량으로 기울어져 있다 보니 버튼 조작이 좀 더 편해졌다.

버튼 배치를 자세히 보면 가장 위쪽에는 엔터테인먼트를 조작하는 버튼, 중간에는 공조 관련 버튼들이 두 줄로 배치되어 있으며, 온도 조절은 스위치를 상하로 조작하는 형태다. 마지막 아래쪽에는 전자식 변속기와 터레인 모드 다이얼, ISG, 오토 홀드, 열선 스티어링, 주차 보조 기능, 시트 열선과 통풍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크기가 약간 커졌지만
여전히 쏘렌토보다 작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크기 제원에 변화가 생겼다. 더 뉴 싼타페의 크기 제원은 전장 4,785mm, 전폭 1,90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65mm이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은 15mm, 전폭은 10mm, 전고는 5mm가 증가했다. 휠베이스는 그대로다.

2열 레그룸은 34mm 증가, 2열 착좌 높이 13mm 증가해 거주성이 향상되었으며, 2열 후방 좌석 화물 용량은 기존 대비 9리터가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크기를 키웠지만 여전히 쏘렌토보다 크기가 작다. 쏘렌토는 전장 4,810mm, 전폭 1,90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2,815mm으로 더 뉴 싼타페보다 전장 25mm, 전고 10mm, 휠베이스 50mm 더 크다.

디젤 모델만 우선 출시
가솔린 터보는 추후 예정
이번에 출시되는 싼타페는 디젤 엔진만 탑재되어 있다. 파워트레인 제원은 쏘렌토와 동일하다. 기존 R엔진을 개선한 스마트스트림 2.2리터 디젤엔진은 202마력과 45.0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12.8~14.2km/L이다.

변속기는 8단 습식 DCT를 탑재한다. 더욱 경쾌한 변속감과 가속 성능, 우수한 직결감과 빠른 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변속기 전달 효율 극대화로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스마트스트림 G 2.5T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펙은 GV80 2.5와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엔진은 304마력, 43.0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합산 230마력, 35.7kg.m을 발휘한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합산 265마력, 35.7kg.m을 발휘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더 뉴 싼타페에는 다양한 최신 사양들이 탑재되어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가족 구성원 또는 다수의 운전자별로 운전 패턴을 학습하여 구현해 주는 기능이다. 스마트 모드를 선택했을 시 프로필별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기억하고 운전자의 성향에 부합하는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하여 개별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최적화된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했던 계기판에서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경되었으며, 디자인은 아반떼와 유사하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에서 10.25인치로 확대되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현대 카 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간편 결재가 가능한 기능이며,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이 키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이다. 변속기는 전자식 버튼으로 변경되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는 64색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차로 유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전용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된다. 외장에는 20인치 알로이 휠,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보디 컬러 클래딩이, 내장에는 인조가죽이 적용된 크래쉬 패드, 도어 센터 트림, 콘솔 사이드부, 스웨이드 내장재,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리얼 알루미늄 콘솔 가니쉬 등이 있다.

차량 색상은 외장의 경우 글레이셔 화이트, 타이가 브라운, 라군 블루, 화이트 크림, 마그네틱 포스,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레인 포레스트 등 8종이 있으며, 내장은 블랙 원톤, 다크 베이지, 브라운, 카멜, 라이트 그레이 등 5종 조합으로 운영한다.

실구매가 범위
3,329~5,001만 원
마지막으로 싼타페의 실구매가 범위를 살펴보자, 프리미엄 트림은 3,122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 3,205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3,514만 원, 캘리그래피 트림 3,986만 원부터 시작한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프리미엄 3,329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3,417만 원, 프레스티지 3,746만 원, 캘리그래피 4,249만 원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에 모든 선택 품목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4,697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5,001만 원이다. 최고 가격이 5천만 원을 돌파했다. 기존 모델 대비 프리미엄은 245만 원, 프레스티지 67만 원, 캘리그래피(인스퍼레이션) 189만 원 인상되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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