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80 클럽 ‘이기용’님 | 무단 사용 금지)

최근 국산차 품질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 GV80의 경우 변속기 문제와 디젤 차량 떨림 현상이 발견되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G80은 스티어링 휠 잠김 현상, 외장 색상 조립 불량 문제 등이 이슈가 되었다.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또한 크고 작은 품질 이슈는 꾸준히 있어왔다.

하지만 내외관 디자인에 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호평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외 디자이너 영입 및 공격적인 마케팅과 디자인 전략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 필리포 페리니(전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책임자), 카림 하비브(닛산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서주호 (제너럴 모터스, BMW 외장 디자이너) 디자이너를 영입하여 디자인 경영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품질을 논외로 한다면 멋진 디자인으로 눈을 즐겁게 할 디자인들은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차 구매에 앞서 품질을 절대 논외로 둘 수 있는 항목이 아니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멋진 디자인들을 마주할 때면 언제나 설레기 마련이다.

Joseph Park 수습기자

제네시스
g80

3세대 G80은 출시와 동시에 기대 이상의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형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특징인 오각형 그릴과 헤드 램프를 결합한 과감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평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다.

G80의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크레스트 그릴과 제네시스 로고 날개 모양에서 따온 쿼드 램프로 꾸며졌다. 엠블럼을 형상화하는 이러한 형태는 G90에 먼저 적용되었으나 GV80과 G80을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졌다. 프로파일에선 쿠페와 같이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특징인 패스트백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파라볼릭라인’과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우아한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현대
아반떼

7세대 아반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공개 직후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국내외 언론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준중형 세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 테마를 적용한 아반떼의 스타일링에 반한 것이다.

독특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세련된 헤드램프 디자인을 비롯한 공격적인 스타일링이 다른 경쟁 차종과의차별화를 이루어내며 볼드 한 면의 기교가 매력적이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SUV가 대세인 최근 자동차 시장 추세에서 더욱 돋보이는 7세대 아반떼 CN7은 준중형 세단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기아
쏘렌토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 쏘렌토는 간결하고 직선 위주의 스타일링으로 꾸며졌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를 ‘보더리스 SUV’로 정의하였는데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는 시도로 더욱 완성된 디자인을 보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제된 강렬함이라는 디자인 콘셉트하에 새로운 타이거 노즈 그릴을 포함한 기아차의 최신 트렌드가 대거 적용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통해 중형 SUV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과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관련 몇 차례 이슈가 있었지만 베스트셀링 모델답게 순항 중이다.

기아
K3 GT 5도어

K3 GT는 기아자동차 대표 준중형 세단인 K3의 파생형 모델로서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이다. 기존 올 뉴 K3가 연비중심의 경제성과 실용 성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K3 GT 라인업은 펀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 및 엣지있는 비주얼 요소로 차별화를 이루어낸 차량이다.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에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통해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해치백 형태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C필러를 완만하게 디자인하여 5도어 모델에서 보기 힘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르노삼성
SM6 페이스리프트

출시된 지 5년이 된 모델이다. 그런데 잘생긴 세단을 꼽아보라 하면 아직도 이름을 리스트에 올린다. 그만큼 여전히 잘생겼다.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상 등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휩쓸었다. 토션빔과 관련하여 몇 차례 이슈가 있었지만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내외장 디테일 또한 보강되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를 채택해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으며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 램프를 동급 최초로 선보였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트레일 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이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화제가 되었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한국에 위치한 GMTCK에서 개발을 맡은 글로벌 소형 SUV이다. 내수용 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 수출 될 차량도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다. 글로벌 제너럴모터스 내에서 신차 개발을 단독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곳은 미국 본사를 제외하고 GMTCK가 유일해 국내 직원들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차량이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정도가 꼽힌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작지만 다부진 체형과 날카로운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하단으로 넓게 퍼지는 사다리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소형 SUV 답지 않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으며 프로파일에서 독특한 C 필러 디자인과 캐릭터 라인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르노삼성
XM3

XM3는 디자인으로만 2030대를 정확히 겨냥하며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간 2만 2252대를 판매했다. 이는 국내 소형 SUV 사상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그동안 해외 고급 브랜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쿠페형 SUV 디자인을 통해 다른 모델 대비 평균 연령이 8세 이상 낮은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했다.

실제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인 51%가 세단과 SUV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XM3 특유의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구매했다고 답했을 정도이다. 르노삼성은 새로운 감각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 편의 기능까지 모두 갖춘 XM3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을 꾸준히 점유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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