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 중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하루빨리 내 차를 가지고 싶은 마음을 굴뚝처럼 품으며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동차를 가진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

어렵사리 돈을 모아 첫차를 구매할 정도의 여력이 생길 때쯤이 되면 별다른 재산 없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는 아반떼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조금 더 스포티한 N 라인이나 N에 더 마음이 이끌릴 것이다. 그들을 위해 현대차는 본격적인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아반떼 N을 출시하려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아반떼 N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강자 현대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꽤 잘 만드는 차중 하나인 아반떼는 오랫동안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 판매량을 책임져온 베스트셀링 카다. 2018년 등장한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더 뉴 아반떼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으로 잠깐 판매량이 주춤했으나 신형 아반떼의 등장 이후론 다시 판매량을 회복하여 지난 7월엔 국산차 단일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신형 아반떼는 모난 곳 없는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20대 사회 초년생들의 첫차로 적합할뿐더러 30대나 40대 소비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매력적인 자동차다.

조금 더 스포티한
아반떼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 중에서도 첫차로 아반떼를 구매하려는 사회 초년생들 중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는 경우라면 일반 아반떼로는 성에 차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만약 스포츠 드라이빙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일반 아반떼에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일상 영역에선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겐 출력의 갈증이 생길 수 있는 스펙이다. 현대차는 그런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차량을 준비해 놓았다.

스포티한 아반떼를 원하는
2~3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아반떼 스포츠
과거 아반떼 AD 시절엔 아반떼 스포츠가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반떼 AD의 엔진을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교체했고 후륜 서스펜션을 토션빔에서 멀티링크로 개선하는 등 조금 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어 준 것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출시 초기 당시 수동변속기 기본 사양 모델을 2천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소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를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아반떼 스포츠는 20대뿐만 아니라 30대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많았다.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포지션으로 출시된
아반떼 N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2020년 현재 기준으로는 최근 출시된 아반떼 N 라인이 아반떼 스포츠의 역할을 대신한다. 일반 아반떼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맞이했으며 새롭게 적용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아반떼 N라인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펀카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하지만 아반떼 AD 시절 당시 아반떼 스포츠의 등장에 환호했던 많은 소비자들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최근 공개된 아반떼 N 라인에 대한 반응은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했다. 일각에선 “N라인은 이도 저도 아닌 중간에 위치한 애매한 차가 되어버렸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N라인이 아닌
N을 원하고 있었다
아반떼 N라인은 아반떼 스포츠와 동일한 포지셔닝을 갖춘 모델인데 좋지 못한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는 제대로 된 고성능 모델인 N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I30N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펀카를 만들기 시작했고 국내시장엔 벨로스터 N을 출시해 주며 3천만 원 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펀카라는 수식어를 가져갔다.

애초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시한 자동차가 아니었음에도 운전을 즐기는 많은 소비자들은 벨로스터 N에 열광했다. I30N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을 때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대체재로 등장한 벨로스터 N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해 지금은 명실상부 국산차 중 가장 즐겁게 운전을 할 수 있는 펀카로 인정받았다. 이제 소비자들은 N 라인이 아닌 N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소비자들의 요구 반영한 것일까?
출시될 가능성 높아진 아반떼 N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일까? 아반떼 N라인이 아닌 N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을 직감한 것인지 아반떼의 N버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했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아반떼 N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포착됐고 해외에서도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들을 살펴보면 아반떼 N라인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전면부 디자인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N 모델들에 적용되는 특유의 레드 포인트가 포함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아반떼 N에 적용되는
전용사양 휠도 포착됐다
그동안 포착되던 아반떼 N 테스트카엔 벨로스터 N에 적용되던 휠을 그대로 장착하고 있었으나 최근 포착된 또 다른 테스트카엔 아반떼 N 전용 사양으로 추정되는 휠을 장착한 것이 확인되었다. N 퍼포먼스 브레이크도 장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를 포함하여 양산형 부품들을 대거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반떼 N은 실제로 양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아반떼 N 버전이 나오면
되게 멋있을 거 같다”
디자인을 기대하는 소비자들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지만 범퍼 하단부의 디퓨저 부분이 조금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질 것이며 리어 머플러는 양쪽에 하나씩 돌출된 듀얼 타입으로 제작된다.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N버전이 나오면 훨씬 멋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Carscoops)

데일리카로 즐겁게 탈 수 있는
사회 초년생들의
현실 드림카가 될 전망
아반떼는 벨로스터와 다르게 4도어 세단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벨로스터 N을 사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은 뒷자리 활용성이 좋지 않아 실용적인 측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를 꺼려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반떼 N은 조금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 벨로스터보다 많이 팔릴 수 있는 자동차라는 뜻이다. 따라서 아반떼 N은 데일리카로 즐겁게 탈 수 있는 사회 초년생들의 현실 드림카가 될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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