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됐다는 신형 투싼의 충격적인 디자인 실물 본 외국인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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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의 베스트셀링 SUV, 투싼이 5년 만에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현대차는 15일 ‘디 올 뉴 투싼 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를 열어 신형 투싼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즉,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적용했고,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형 투싼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 플러스에서는 현대차 신형 투싼을 본 국내와 해외 네티즌들 반응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인턴

1. 외관 디자인
6종의 컬러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
신형 투싼의 외장 컬러는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 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옆부분은 길이와 휠베이스는 길어지고 앞부분 오버행은 짧아져서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하여, 후미등을 켜면 삼각형 형상을 보인다.

2. 실내디자인
미래지향적
공간감을 확장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아래로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 버튼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주는 인상을 준다. 또한, 센터페시아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거쳐 뒷자리까지 이어지는 실버 가니쉬 라인 역시 공간감 확장에 도움을 준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전장은 기존보다 150㎜, 휠베이스는 85㎜ 길어졌다. 이 덕분에 2열 레그룸도 80㎜ 늘어난 1천50㎜로, 동급 최대 공간은 물론 중형 SUV 급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3. 연비와 성능
연비 경쟁력 향상
최첨단 지능형 시스템 적용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그 덕분에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 · 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뽐낼 수 있었다. 또한, 현대차는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되었다. 차 안의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하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등 감성 공조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것 역시 큰 특징이다.

온도 설정 시에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현대 카페이 등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 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네티즌의
긍정적인 반응
디자인에 힘을 준 현대차의 마음을 안다는 듯, 국내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었다. “생각보다 잘 나왔네”, “진짜 멋지다. 아반떼와 결이 비슷하면서 독특한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디자인이) 과하지도 않고 좋다. 디자이너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진짜 칭찬한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미 신형 투싼의 계약을 마쳤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디자인이 외제차에 버금간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는 같은 급과 가격대를 가진 다른 차들 중에서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독보적으로 좋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다.

국내 네티즌의
부정적인 반응
한편, 신형 투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일까. 디자인에 대한 혹평도 있었다. “전후면은 괜찮아 보이는데 측면 디자인이 아쉽다”, “앞뒤는 몰라도 옆모습이 와닿지는 않네요” 등 측면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옵션 몇 개 추가하면 3천 이상이다”, “와.. 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가솔린이 2,500만 원 정도라니” 등 최근 치솟은 국산차의 가격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양상이다.

해외 네티즌의
긍정적인 반응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에 현대차도 한몫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해외에서도 역시 신형 투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그중 긍정적인 반응들을 먼저 살펴보면, “정말 멋진 차다”, “신형 투싼은 완벽하다. 독특하고 멋진 디자인은 독일산 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신형 투싼은 살만한 가치가 충분한 차로 보인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베트남과 캐나다 그리고 미국 등 전 세계의 네티즌이 현대차 신형 투싼을 소개하는 영상에 댓글을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고객에게 잘 맞는 차를 선보이’고,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현대에게, 자신의 나라에도 현대차를 수출해달라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해외 네티즌의
부정적인 반응
그러나,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 네티즌의 불만도 살펴볼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디자인은 예쁘지만, 새 엔진들이 강력했으면 좋겠다”라며 디자인보다 차의 핵심인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켜 달라는 요구를 했다.

비록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지만, 여러 물리적 버튼을 제거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그래서, 센터 콘솔에 물리적 버튼이 없는 건가? 음, 나는 안 살래.”, “변속 제어 레버를 뺀 게 실망스럽다. 빠른 변속 제어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기본을 놓쳤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렇듯 5년 만에 재탄생된 신형 투싼에 대한 특징과 국내외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신형 투싼은 전체적인 디자인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출시되었으나, 국내와 해외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예상 밖의 의견을 내놓기도, 충분히 공감이 가능한 의견을 내놓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오토포스트 이슈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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