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살 돈으로 차라리 이 차 산다”소리 나오고 있다는 수입차의 놀라운 국내 사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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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CT4와 CT5를 출시했다. 세계적인 고성능 라인인 캐딜락 V의 DNA를 물려받아 탄생한 퍼포먼스 세단 CT4 그리고 강력한 성능과 도심형 세단의 장점을 접목한 럭셔리 세단 CT5은 15일 국내 공식 출시되었고 이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캐딜락은 중소형 세단의 인기를 모멘텀으로 삼아 젊어진 캐딜락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캐딜락의 젊어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CT4와 CT5는 강력한 퍼포먼스 및 첨단 편의 옵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젊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대신 캐딜락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반응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캐딜락의 어떤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지, 그 이유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정지현 인턴

1.CT4
퍼포먼스 세단
먼저 CT4에 대해서 알아보자. CT4는 개발 단계부터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대한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 탄생되었다. 따라서, 디자인 구성과 구동 체계 등 모든 면에서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드라이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CT4에 적용된 후륜 구동 플랫폼 특유의 긴 대쉬와 액슬 사이의 거리가 넓게 벌어진 차체의 모습은 패스트 백 디자인과 더해져 있다. 이는 CT4만의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에스칼라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더욱 스포티하게 정제된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크레스트형 스포트 메쉬 그릴에서 CT4의 퍼포먼스적 존재감이 돋보인다. 측면 블랙 로커 몰딩은 전면부와 깔끔하게 떨어지는 후면부를 또 하나의 직선으로 이어주며 비율적 안정감을 더한다.

CT4에는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40마력을 내고 최대토크 35.7 kg • m의 강력한 힘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제어한다.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놀라운 수준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위급 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런플랫 타이어 등 고성능 차량과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볼 수 있던 퍼포먼스 옵션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차체 다운포스 유지를 위한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응답성을 높인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 등이 적용돼 CT4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완성시켰다.

새롭게 개편된 실내 디자인 구성의 핵심인 8″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버튼 조작성을 높인 센터페시아는CT4 커넥티비티의 핵심 요소이다. 차량 편의 및 안전 기능 전반에 대한 조작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CUE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배치된 NFC 페어링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모바일 커넥티비티를 높여 젊은 고객들이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제어를 가능케 했다. 이는 최근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캐딜락답게 젊은 층의 편의를 신경 쓴 모습이다.

수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CT4에 제네시스에는 없는 사양들이 추가되어 화제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리어 스포일러 등의 옵션들이 그 예다. 화제가 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캐딜락 CT4와 제네시스는 비교 선상에 오르고 있다.

2.CT5
럭셔리 세단
다음으로 살펴볼 모델은 CT5다. CT5는 첨단 테크놀로지 옵션과 캐딜락 특유의 단단한 기본기를 결합하여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추구한다. CT5는 수입차 사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드사이즈 수입 차이다.

CT5의 전면부에는 캐딜락 엠블럼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크레스트형 스포츠 메쉬 그릴과 세로형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및 뉴트럴 덴시티 투명 테일램프 그리고 새롭게 시도된 듀얼 팬 선루프가 자리 잡고 있다.

CT5에는 강화된 보안성과 응답성을 자랑하는 제너럴 모터스의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처가 캐딜락 모델 최초로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최근 여러 차량에서 제거하는 추세로, 일부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물리 버튼’의 비율을 늘린 센터페시아는 조작 직관성을 높여 편리하고 안정적인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CT5에 탑재된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탐지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놀라운 시스템적 제어 능력 및 센서의 민감성을 바탕으로 한층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리고 정차할 때에 추가적인 조작 없이 정지 상태를 유지시키는 오토 홀드가 적용되어, 필요시 주행 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CT5에는 사용자가 직접 각도, 밝기, 원근을 조절해 약 300%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리어 카메라 미러가 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그리고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여주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4가지 모드 변경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후방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등 개선된 테크놀로지가 대거 적용돼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최적화된 그립감과 조향감을 전달하는 스웨이드 마이크로파이버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안쪽에 장착된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는 즉각적인 변속 반응을 제공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

살펴본 바와 같이, CT5 옵션도 제네시스에 비견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제네시스에는 탑재되지 않는 어댑티브 크루즈,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HUD, 리어 카메라 미러, 스웨이드 스티어링 휠 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C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935만 원이다.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 그리고 모든 옵션을 탑재한 스포츠, 두 가지 트림이 존재한다. 각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 럭셔리는 5,428만 원, 스포트는 5,921만 원으로 책정된다. 전체적인 가격과 사양으로 미루어 보아, CT4는 G70과 CT5는 G80과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은 제네시스의 평균 출고가를 감안하면 오히려 캐딜락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본기가 뒤떨어지고 결함이 많은 제네시스를 살 바에는 캐딜락을 사도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 감가와 불편한 AS는 캐딜락의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니, 추이를 지켜보아야겠다. 지금까지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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