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강제헌’님)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투싼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중형 SUV에 근접한 크기, 향상된 옵션 사양이 적용되어 상품성이 대폭 올라갔지만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디젤 엔진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4,154만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산의 인기는 매우 높다. 사전계약 첫날 1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SUV 사상 최초로 첫날 1만 대를 돌파한 것이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투싼을 찾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포착 플러스에서는 4천만 원이 넘는 투싼의 실물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에디터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최재훈’님)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 디자인
주간주행등의 압도적인 존재감
투싼의 디자인 테마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완결판으로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전시장에 들어가 보면 저절로 투싼부터 눈길을 주게 된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반떼에 있던 파라매트릭 쥬얼 패턴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패턴 크기가 상당히 커졌으며, 현대 엠블럼은 보닛이 아닌 그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그릴이 가장자리까지 쭉 이어져 있는데, 해당 부분에는 히든 타입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다만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 보게 되면 중앙 그릴과 주간주행등 사이 경계가 명확히 보인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부산ll센텀’님)

평상시에는 일반 그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시동을 켜게 될 경우 LED가 점등되어 존재감을 알려준다. 아쉽게도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겸용이 아니며, 제일 가장자리에 있는 주간주행등 밑에 조그마하게 위치해 있다. 그래도 LED 옵션은 선택할 수 있다.

헤드 램프는 현대차 다른 SUV처럼 에어커튼 부분에 위치해 있다. 하단에는 곡선이 가미된 사다리꼴 형태의 공기 흡입구가 존재하며, 중앙에는 레이더가 위치해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박준수’님)

스포티한 자세를 구현한
측면 모습
측면은 상당히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루프 라인과 아래쪽의 크롬 가니쉬는 쿠페형 디자인처럼 보이게 했고, 벨트라인은 뒤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캐릭터 라인이 다른 차와 다른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한 캐릭터 라인은 Z 형태에 가깝게 이어져 있다. 이후 조금 뒤에서 캐릭터 라인이 다시 시작하는데, 이 부분은 아반떼의 캐릭터와 유사하다. 세 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최재훈’님)

휠 하우스는 사각형에 가깝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검은색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SUV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하고 있다. 바퀴는 17인치, 18인치, 19인치 3가지 크기가 제공되며, 모두 5-스포크 형태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실제로 측면을 보게 되면 크기가 정말 많이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는 전장이 4,630mm로 QM6보다 45mm 짧지만 실제로 보게 되면 마치 싼타페와 비슷한 크기처럼 느껴진다. 또한 특유의 캐릭터 라인과 휠 하우스로 인해 볼륨감이 상당한 편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현욱’님)

전면만큼 파격적인 후면
LED 옵션 없으면 심심해 보인다
후면 역시 전면만큼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양쪽으로 2개의 삼각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위쪽에는 일자형 램프가 쭉 이어져 있다. 이 모습이 마치 화살표를 연상케 해 속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삼각형 패턴이 두 줄로 배열되어 있다. 해당 부분은 히든 라이팅 기법이 적용되어 램프가 켜졌을 때 은은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방향지시등과 후미등은 테일램프에서 독립해 범퍼로 이동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강제헌’님)

LED 램프가 아닌 벌브형 램프가 적용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뭔가 심심해 보인다. 아까 언급한 자그마한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히든 라이팅은 벌브형 램프에서 볼 수 없다. 따라서 투싼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LED 테일램프가 포함된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는 해당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그 외에는 스포일러 안으로 숨은 히든 타입 와이퍼가 존재하며, 현대 엠블럼이 뒷면 유리에 위치하고 있다. 번호판은 테일램프 중앙에 위치해 있다. 범퍼에는 삼각형 패턴이 존재해 입체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양옆에 리플렉터와 후진등, 방향지시등이 각각 존재한다. 범퍼 중앙에는 디퓨저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머플러는 일명 ‘수도꼭지’형태로 되어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최재훈’님)

생각보다 심플해 보이는
실내 모습
실내는 생각보다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센터패시아가 하나로 이어진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탑승자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다. 도어트림 위쪽과 대시보드 위쪽, 센터패시아 측면에는 실버 파츠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아반떼와 동일하며, 계기판은 특이하게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아반떼와 달리 파노라마 형태는 아니다. 센터패시아 버튼은 터치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만 직관적인 조작이 아니어서 별로라는 반응도 꽤 있다. 센터 콘솔에는 버튼형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으며, 조수석 쪽에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손잡이가 존재한다.

QM6에 근접한 크기 제원
전폭과 휠베이스는 투싼이 더 크다
투싼의 크기 제원은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이다. 소형 SUV이 구형 투싼만큼 커지면서 신형 모델에서 크기를 대폭 키웠다.

1세대 싼타페보다 전고를 제외하고 더 크며, QM6와 비교했을 때는 전폭과 휠베이스가 투싼이 더 크다. 기존의 준중형 SUV 모델은 물론 중형급인 QM6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으로 보인다.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3가지 파워트레인
투싼에는 1.6 가솔린 터보와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3가지 파워 트레인이 존재한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 모두 현대차가 새로 설계한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적용되어 기존보다 엔진이 가벼워지고 효율성이 높아졌다. 1.6 디젤은 사라졌으며, 하이브리드는 AWD가 지원되지 않는다.

1.6 가솔린 터보는 180마력, 27.0kg.m을 발휘하며, 2.0 디젤은 186마력, 42.5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엔진은 1.6 가솔린 터보 출력과 동일하며, 여기의 전기모터가 44.2kW, 26.9kg.m을 추가로 더해준다. 시스템 상 최고 출력은 230마력을 발휘한다.

투싼 실구매 가격
2,598~4,154만 원
마지막으로 투싼 실구매 가격에 대해 살펴보자. 각 엔진별로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기본 가격은 가솔린 2,435만 원, 프리미엄 2,641만 원, 인스퍼레이션 3,155만 원, 디젤 모던 2,626만 원, 프리미엄 2,832만 원, 인스퍼레이션 3,346만 원, 하이브리드 모던 2,857만 원, 프리미엄 3,073만 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합한 실구매 가격은 가솔린 모던 2,598만 원, 프리미엄 2,817만 원, 인스퍼레이션 3,365만 원, 디젤 모던 2,801만 원, 프리미엄 3,021만 원, 인스퍼레이션 3,568만 원, 하이브리드 2,954만 원, 프리미엄 3,184만 원, 인스퍼레이션 3,604만 원이다.

각 엔진의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한 가격은 가솔린 3,651만 원, 디젤 3,896만 원, 하이브리드 3,955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 가격은 가솔린 3,893만 원, 디젤 4,154만 원, 하이브리드 3,955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이 적용되고 AWD 옵션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풀옵션 실구매가는 디젤보다 저렴하다. 오토포스트 국내포착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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