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렉스턴을 공개했다. 사전계약 또한 진행 중이다. 최신 트렌드가 되어버린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가 신형 렉스턴에게도 적용되었다.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 트레인도 개선하면서 큰 변화를 이루었다.

신형 렉스턴의 공개 이전엔 우여곡절이 많았던 쌍용차였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를 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공개가 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어떤 반응이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선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혁 에디터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
최근 현대기아차가 선보였던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가 신형 렉스턴에도 적용되었다. 기존 G4 렉스턴에서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기존 모델 대비 더욱 확장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방패 형상의 패턴과 크롬 소재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여기에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가로로 배치된 T를 형상화 한 리어램프가 적용되었고, 하단 범퍼 라인을 하나의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했다. 루프 스포일러 일체형 보조 제동 램프가 적용되었고, 리어 범퍼의 듀얼 테일 파이프 가니시를 적용하여 고급감을 더했다. 일각에선 현대차 싼타페와 비슷한 디자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실내 디자인도 많은 변경이 이루어졌다. 먼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고,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하위 모델인 코란도와 티볼리와 차별점을 두었다.

전자식 변속 레버가 적용되었고, 퀼팅 인테리어가 시트와 도어 트림 등 실내 전반에 적용되어 고급감을 상승시켰다. 더불어 실내조명 조작 버튼도 터치식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2열 시트는 국내 SUV 최대 각도인 139도로 리클라이닝이 가능해졌다.

심장병 논란에서 탈출?
파워 트레인 변화
신형 렉스턴의 파워 트레인은 기존 모델의 2.2L 디젤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출력을 기존 187마력에서 202마력으로 개선하여 더욱 강화된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7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렉 타입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한다.

렉스턴은 소비자들에게 ‘심장병’이라 불리며 논란이 발생되었다. 대형 SUV이지만 부족한 출력으로 인해 비판받았다. 하지만 현대차에서 팰리세이드를 출시했을 때, 팰리세이드의 출력도 202마력으로 크기에 비해 부족한 출력이었지만, 아무런 논란이 없었다. 신형 렉스턴으로 변경되면서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출력으로 상승시켰기 때문에, 심장병 논란에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그동안 렉스턴에 최신 첨단 기술들이 부족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형 렉스턴에 최신 기술들을 모두 담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었고, 종횡 방향 보조 제어, 앞차 안전거리 제어, 후측방 충돌 보조가 적용되었고, 차선 변경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 속도 제어,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가 적용되었다.

더불어 티볼리와 코란도에서 먼저 선보인, 쌍용차의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인포콘을 적용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은 원격제어, 보안, 엔터테인먼트, 차량 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형 렉스턴의
가격은 얼마일까?
현재 신형 렉스턴은 사전계약 단계이기 때문에 사전계약 가격을 우선 알려드리고, 추후 정식 출시 때 확정된 가격을 전달해드리겠다. 우선 기존 모델이 보유했던 9개의 트림에서 3개의 트림으로 간소화되었다.

가장 기본 트림인 럭셔리는 3,700만 원부터 3,750만 원이다.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4,150만 원부터 4,200만 원이고, 최고 트림인 더 블랙은 4,950만 원부터 5,000만 원의 가격대를 선보인다. 경쟁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대비 가성비 모델로써 활약할 예정이다.

렉스턴도 피해 갈 수 없는
가격 인상 논란
최근 국산차 제조사의 신차들이 출시할 때마다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다. 이로 인해 수입차와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렉스턴 또한 이 논란에서 피해 갈 수 없었다.

하지만 기존 모델이 보유했던 9개의 트림에서 3개의 트림으로 간소화시켰다. 하위 트림을 제거하고 기본 트림부터 상품성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진행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 때 초기 가격의 책정을 신경 써야 할 쌍용차다.

아직도 부족하다
작은 센터 디스플레이
신형 렉스턴의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 트림인 럭셔리 8인치, 중간 트림과 최고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더 블랙 9인치를 적용한다. 다른 제조사 대비 작은 디스플레이다. 특히 대형 SUV인 렉스턴의 덩치에 비해 너무 작다.

현대차의 소형 SUV인 코나도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계기판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센터 디스플레이가 작은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솔린 모델은
볼 수 없는 것인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도 해외 자동차 시장과 같이 디젤 모델의 비중이 줄어들고, 가솔린 모델의 비중을 올리는 추세다.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도 가솔린 모델을 더욱 선호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 렉스턴과 사전계약 가격표가 공개된 신형 렉스턴은 모두 2.2L 디젤 모델만 판매 중이다. 해외 수출 모델에만 가솔린 모델이 존재한다. 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더불어 추후에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신형 렉스턴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봤다. “이번 디자인 정말 잘 뽑았다”, “생각보다 너무 괜찮게 나왔네?”, “큰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디자인 깔끔하고 구성도 괜찮다.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가 될 듯” 등 신형 렉스턴에 대한 호평의 반응이 많았다.

“너무 비싼 감이 없지 않은데?”, “초기 가격 설정 잘 해야 할 듯”, “렉스턴이 저 가격이면 메리트가 없지 않을까” 등 높아진 가격에 대한 우려의 반응도 많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잘 흡수하여 적당한 초기 가격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쌍용차다. 자신들의 부지까지 팔면서 자금을 끌어모았고, 단종했던 티볼리 에어까지 재출시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쌍용차에 대한 비판에서 동정의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신형 렉스턴의 초기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모하비의 경쟁 모델로 렉스턴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