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JYJ의 김준수 등 연예인 중에서는 이른바 고가의 차량인 ‘슈퍼카’ 수집이 취미인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언급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여자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진재영인데요. 그녀는 과거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했었죠. 최근에는 SNS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3대의 슈퍼카 외에 새로운 슈퍼카가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녀의 슈퍼카, 그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색즉시공의 히로인

진재영은 1995년 드라마 ‘해풍’에서 배용준 상대역으로 출연해 귀여운 연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1998년 각종 스캔들이 터지면서 당시 만나던 연인과도 헤어지게 되는데요. 그녀는 이를 극복하고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기존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웠던 이미지에서 성숙한 모습으로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의 성공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당시 멤버 간 불화설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며 악플로 시달렸던 그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골미다 언니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결혼,
연예인→ CEO로

진재영의 남편은 세미프로골퍼 출신의 진정식입니다. 진재영은 그에게 골프를 배웠는데요. 진정식이 명절날 본가에 못 간 진재영에게 걱정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됩니다. 알콩달콩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2010년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결혼식에는 골미다 인연 송은이가 사회를, 신봉선이 부케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진재영은 골미다 하차 이후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면서 2008년 ‘아우라제이’라는 여성 의류 쇼핑몰을 열어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었죠. 그녀는 직접 의류 및 액세서리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피팅 모델도 직접 맡으며 쇼핑몰에 열정을 쏟아부었는데요. 쇼핑몰 운영 초반에는 하루 주문량이 5건도 안 될 만큼 힘들었던 시기도 견뎌야 했습니다. 그녀는 하루 2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새벽에는 동대문을, 오전에는 쇼핑몰 촬영을 하는 등 쇼핑몰 운영에 매진했습니다.


연예인 의류 쇼핑몰 1위는 아우라제이 / 랭킹닷컴

진정식과의 결혼은 2010년이었지만 그는 이미 2008년부터 진재영의 쇼핑몰의 운영을 맡아왔습니다. 결혼 후에는 개인사업자 아우라제이를 폐업, ㈜진재영으로 법인화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진재영의 쇼핑몰은 연예인 의류 판매 쇼핑몰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하루 방문객 수 13만 명과 보유 회원 수 25만 명에 달하는 등 성공한 CEO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슈퍼카만 3대+1대

한창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진재영은 2011년 본인의 쇼핑몰에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있는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이 스포츠카는 ‘페라리 F430’으로 연비 5.2㎞/L에 가격만 3억 원, 유지비만 4000만 원인 고급 승용차로 전 세계적으로 일부 상류층 고객에게만 한정 판매되기도 했었죠. 당시 그녀의 쇼핑몰은 하루 매출액 1억 2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성공을 두고 격려하며 응원했습니다.

1년 뒤 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압구정 람보르기니 직찍 진재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진재영이 압구정동에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V10을 몰고 온 것이었죠. 해당 차는 판매 가격만 약 4억 원에 달하며 5.0리터 V10 엔진이 장착돼 520마력의 최고출력, 53.0kg· 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는 남성들의 ‘로망’인 슈퍼카였습니다.

연매출 200억의 쇼핑몰 대박

다만, 한창 잘나가던 진재영의 쇼핑물도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반품 불가 청약철회 방해 행위로 적발돼 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진재영 외에도 백지영, 황혜영 등 연예인 운영 쇼핑물이 다수 적발됐습니다. 진재영은 쇼핑몰 메인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죠.

공정위 적발 이후인 2014년, 진재영은 앞서 공개된 슈퍼카 외에 새로운 슈퍼카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본인의 SNS에 ‘저 오늘 조증 왔나 봐요. 오늘 저를 만나시는 분은 모두 안아드리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는데요. 사진 속 그녀의 뒤에는 3세대 포르쉐 911이 주차돼 있었습니다. 포르쉐 911은 2억 원 전후이며 15개나 되는 ‘가지치기’ 모델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콘셉트를 담고 있습니다. 포르쉐 메인 모델로써 85만대 이상 팔릴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은 차량입니다.

제주도로 터전 옮겨 생활중

그녀는 한 토크쇼에 나와서 쇼핑몰의 연 매출이 200억 원, 하루 매출액은 최대 1억 5000만 원이라고 밝혀 부러움을 샀는데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창업 초반에는 3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 다니면서 하루 2시간씩 자는 등 고생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본 현재는 ‘콘티 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쇼핑몰 상호를 바꾸고 의류부터 화장품까지 취급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 제주도로 터전을 옮긴 진재영은 지난해 방송에서 럭셔리한 제주도 집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녀의 제주 하우스는 귤밭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집으로, 높은 천장과 욕실에서 야외수영장이 이어지며 그 뒤에는 산방산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방송 전에도 진재영은 SNS를 통해 제주 살이 일상을 공유하면서 집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제주 살이에 대해 “제주도가 너무 좋다.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근황에서 화제된 차량

한편, 진재영은 지난 7월 SNS에 새로운 슈퍼카를 배경으로 청소기 홍보 사진을 올렸는데요. 청소기 뒤로는 2013 랜드로버 디펜더 90으로 추정되는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이후 9월에 또 한 번 디펜더 90이 등장, 그녀가 직접 새 차하는 사진이 올라와 그녀 소유 차량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디펜더 90의 중고차는 국내에 정식 출시된 적이 없는 차량이며 현재는 단종돼 신차로 구매할 수 없는 차량입니다. 해당 차량의 출고가는 한화로 약 4000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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