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사상 “가장 최악”이라 불린다는 신차를 실제 국내 도로에서 보면 딱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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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현대차가 현재 시판 중인 차들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대체로 네티즌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 쏘나타는 메기라는 별명으로, 싼타페는 마스크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각각 K5와 쏘렌토에 판매량이 밀렸고, 그랜저는 국내 판매량 1위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평가는 좋지 않다. 지금은 단종된 6세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역대급 혹평을 받으며 판매 기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풀체인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볼 신차를 살펴보면 앞에서 언급한 모델들이 예뻐 보일 수 있겠다. 바로 중국 전용 모델인 미스트라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최근 국내에서 테스트 카가 포착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포착플러스에서는 도로에서 살펴본 미스트라 풀체인지 모델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에디터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싼타페, 팰리세이드를
합친 듯한 전면 모습
신형 미스트라 전면을 살펴보면 페이스리프트 이전 싼타페 TM과 팰리세이드 모습이 보인다. 중앙에는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되어 있으며, 쏘나타와는 달리 그물 패턴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그릴 높이가 쏘나타보다 높다. 이 때문에 쏘나타보다 날렵함이 덜하다.

양옆에는 주로 SUV 모델에서 사용하던 상하 분리형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위쪽에는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존재하며, 아래쪽에는 헤드램프와 그 외곽을 따라 ‘ㄴ’자형 주간주행등이 존재한다. 상하 간격이 그다지 벌어져 있지 않아 멀리서 보면 주간주행등의 형상이 ‘ㄷ’자처럼 보인다. 범퍼 아래쪽에는 안개등과 사다리꼴 형태의 작은 그릴이 존재한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쏘나타 혹은 볼보 닮은
후면 모습
후면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쏘나타가 떠오른다. 테일램프 형태가 ‘ㄷ’ 자로 되어 있으며, 쏘나타보다 전체적으로 두꺼우며, 위쪽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트렁크 위쪽은 쏘나타와 달리 크게 솟아오르지 않았다.

범퍼는 쏘나타와 비교해보면 밋밋한 편이다. 중앙에 번호판 공간이 존재하며, 아래쪽에는 리플렉터와 후진등이 존재한다. 밋밋한 범퍼와 ‘ㄷ’자형 테일램프에서 볼보 S90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네티즌들은 혹평 중
그래도 쏘나타보다는 낫다?
신형 미스트라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혹평이 가득하다. “현대차 디자인들 다 섞어놓은 것 같다”, “현대차 디자인 중에서 가장 최악인 거 같다”, “중국의 디자인 세계는 정말 알 수 없다”, “이전에 멋있던 미스트라는 어디로 갔나?”, “현대 디자인 팀은 네티즌들 반응을 안 보는 것이 확실하다” 등이 있다.

한편으로는 쏘나타보다는 낫다는 반응도 볼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쏘나타의 디자인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미스트라의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원우’님 제보)

중국에서도 미스트라 디자인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스트라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자동차다. 이전 모델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신형 미스트라의 디자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거꾸로 가고 있다”, “멋졌던 미스트라가 완전히 망가졌다”, “이건 도대체 뭐지?”, “디자이너가 스파이인 것 같다”, “죽은 물고기 닮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
크기는 쏘나타보다 작다
신형 미스트라는 쏘나타 DN8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하지만 크기는 전고를 제외하고 미스트라가 더 작다. 차급도 쏘나타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 현대차는 중형 엔트리급이라고 부르고 있다.

쏘나타가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40mm인데, 미스트라는 전장 4,780mm, 전폭 1,81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770mm이다. 예전에 단종되었던 i40 살룬과 크기가 비슷하다.

쏘나타보다
배기량이 낮은 엔진 탑재
쏘나타보다 차급이 아래인 만큼 엔진도 쏘나타보다 배기량이 낮다. 신형 미스트라에는 1.8 가솔린 엔진과 1.5 가솔린 터보 엔진 2가지가 탑재된다.

1.8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고출력 17.9kg.m을 발휘한다. 쏘나타 2.0 모델보다 17마력, 2.1kg.m 낮다. 1.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8kg.m을 발휘한다. 쏘나타 1.6 터보보다 10마력, 1.2kg.m 낮다.

순수 전기차 모델
미스트라 일렉트릭도 공개했다
신형 미스트라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한다. 전기차인 만큼 전면 그릴이 없으며, 대신 울퉁불퉁한 패턴이 그릴 부분을 채우고 있다. 전면에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포트가 존재한다. 휠 디자인도 전기차에 최적화되어 있다.

미스트라 일렉트릭에는 최대출력 183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56.5kWh로 1회 충전 시 NEDC 기준 5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신형 미스트라에
적용된 사양들
신형 미스트라에 적용된 사양들을 살펴보면 8에어백,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멀티 LED 헤드 램프,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 버튼식 변속기 등이 적용된다. 전략 모델인 만큼 옵션 구성에 크게 신경 쓴 모습이다. 하지만 디자인 평가가 좋지 않아서 험난한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국내포착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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