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만 50% 커졌다는 7시리즈 국내 포착, 실제 보면 딱 이 모습

0
12337

(제보자=남자들의 자동차 ‘냠근’님)

“언젠가는 그릴이 전면부를 모두 덮어버리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릴이 커졌다. 한편에선 “오히려 그릴이 커져서 이전보다 웅장해졌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경쟁 모델들이 대대적인 편화를 거치면서 BMW도 7시리즈에게 변화를 주었다.

지난달 26일, BMW 코리아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성이 변화했고, 출시 이후 거의 처음으로 국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부분변경을 맞이한 7시리즈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지난해부터 들려온
부분변경 소식
7시리즈 부분변경 소식은 지난해부터 들려왔다. 스타일 변화와 함께 파워 트레인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예고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이 당시 스파이샷을 통해 차체 앞과 뒤 스타일이 바뀐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키드니 그릴이 얼마나 커질지는 짐작할 수 없었지만 헤드라이트와 범퍼 등 디자인 요소들이 조금씩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쪽에 비해 뒤쪽 변화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스파이샷을 통해 충분히 추측 가능했다.

S클래스, A8에 이어
부분변경이 예고되었다
S클래스와 A8의 변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2017년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대폭 부분변경을 이뤄냐고 아우디는 A8의 파격적인 풀체인지를 진행하면서 BMW도 7시리즈 변화에 속도를 냈다. 7시리즈는 2015년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그 사이 메르세데스와 아우디가 각자의 플래그십 세단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2018년 초에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범퍼, 헤드라이트, 키드니 그릴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교적 위장막이 얇게 둘러진 뒷모습에서는 새로운 테일라이트가 적용되고 범퍼 디자인도 조금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0%가량 커진 그릴”
국내에도 출시된 7시리즈 F/L
올해 초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 새롭게 공개되었고, 지난달 26일 한국 시장에도 정식 출시되었다. 숫자로 표현하자면 그릴은 약 50%가량 커졌다. 또한 액티브 에어 스트림이 기본 장착되어 주행 효율성이 높아졌고, 모든 모델에는 최대 조사 범위 500m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된다.

전면 에이프런 하단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됐다. 측면 공기 통로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후면부에는 신형 3시리즈처럼 슬림 해진 L자형 LED 리어 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 조명 디테일이 더해졌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 퀼팅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시트에는 통풍, 열선, 메모리 기능 등이 포함되었다. 이 외에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모든 7시리즈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스카이라운지,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된다.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라는 것이 제공된다. 이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넓은 무릎 공간과 더불어 앞 조수석을 최대 9cm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센터 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다.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 화면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 출시된 7시리즈는 6기통, 8기통, 12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더불어 e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가장 강력한 M760Li xDrvie는 6.6리터 12기통 가솔린 엔진이 609마력을 발휘한다. 750Li xDrive는 새롭게 개발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에서 530마력을 발휘하며, 740Li xDrvie에서는 340마력을 낸다.

디젤 라인업은 모두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320마력,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265마력을 낸다. 745e sDrvie와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가 조화를 이뤄 시스템 최고 출력 394마력을 내며, 유럽 기준 최대 58km까지 순수 배터리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모델은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시스템이다. 750Li xDrive M Sport와 M760Li xDrive 모델에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능동형 롤 안정화 기능을 통해 날렵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균형감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보조 장치, 차선 변경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 주행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다.

주력 모델은 두 가지
730Ld xDrvie, 740Li xDrive
지난 1년 판매 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7시리즈 주력 모델은 디젤 730Ld xDrive와 가솔린 740Li xDrive다. 730Ld xDrive는 265마력, 63.2kg.m 토크를 발휘하는 2,993cc 6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1.6km/L다.

740Li xDrive는 340마력, 45.9kg.m 토크를 발휘하는 2,998cc 6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9.4km/L다.

주력 모델 두 가지
실구매 가격 범위
마지막으로 주력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다. 먼저 730Ld xDrive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1억 3,70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1억 5,050만 원이다. 옵션 가격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고, 공식 할인 가격도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964만 3,080원, 최상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059만 3,330원이다.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730Ld xDrive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억 4,668만 3,08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1억 6,113만 3,330원이 된다.

다음은 가솔린 740Li xDrive 모델 실구매 가격 범위다.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1억 6,20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1억 6,450만 원이고 별도 옵션 가격과 공식 할인가는 없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140만 2,750원, 최상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157만 8,73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740Li xDrive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억 7,344만 2,75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1억 7,611만 8,730원이 된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