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승합차의 대명사 ‘스타렉스’
그 명맥을 이을 ‘스타리아’
“승합차”를 떠올리라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타렉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스타렉스는 오랫동안 우리 삶에 녹아들어 왔다. 이른바 ‘국민 승합차’의 반열에 든 것이다. 이런 스타렉스가 14년 만에 전격 풀체인지를 시도한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그 기대감마저 높아져 갔다.

스타리아의 부분 디자인이 인터넷상에 떠돌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솔직히 못생겼다”, “디자인 대충대충 하는 것 같다”, “요즘은 못생긴 걸 미래적이라고 하나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드디어 스타리아가 본 모습을 드러냈는데,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의외의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 공개된 스타리아의 디자인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성수 인턴

‘스프린터’를 노리기엔
많이 부족했던 사양 및 가격
일반적으로 스타렉스의 윗 등급의 차량을 꼽으라면 스플린터를 꼽기 마련이다. 스프린터 단순히 스타렉스를 뛰어넘는 모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벤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현대차에도 스타렉스 윗 등급의 쏠라티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쏠라티는 그 위치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다.

쏠라티는 약 6.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실질적으로 스타렉스 다음 단계인 차량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너무나 높은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더구나 쏠라티가 가성비 면에서 스프린터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을 만큼 특출난 성능이나 외관 디자인 등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었다.

갭이 컸던 스타렉스 – 쏠라티
중간 자리 차지하나
가성비 면에서는 오히려 르노 마스터와 비교되며 저평가를 받았다. 르노 마스터는 최소 약 3천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쏠라티와 비교하여 2배 이상 낮은 가격대이다. 이를 기점으로 그간 쏠라티의 가격에 의문을 가지던 소비자들이 더욱 쏠라티를 비난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쏠라티는 그야말로 이리 봐도 애매하고 저리 봐도 어딘가 애매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이러던 와중에 출시를 예고한 것이 바로 스타리아다. 스타리아가 스타렉스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말이 있었으므로 가격대는 아무래도 스타렉스보다는 높고 쏠라티보다는 낮은, 약 3천에서 ~ 4천 만 원 중반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 정도 가격대에 출시가 된다면 기아 카니발과도 가격 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

마침내 현대차에서
스타리아 디자인을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출시 발표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받아왔다. 과연 새로이 출시되는 스타리아가 대형 MPV의 대명사인 기아 카니발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인지도 주된 관심사였다. 그렇지만 인터넷상에서 마냥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것은 아니었다. 종종 조금씩 드러나는 내, 외부 유출 사진들에 비치는 디자인에 대한 반응들은 좋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대로면 1세대 스타렉스를 뛰어넘는 역대급 못생긴 스타렉스 탄생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스타리아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그러던 중 마침내, 18일 현대에서 스타리아의 실내외 디자인이 모두 공개되었다. 공개된 스타리아의 생각보다 세련된 디자인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놀라워하는 반응이었다.

넓은 면적의 라디에이터 그릴
사각의 헤드라이트
먼저 전면부의 디자인이 가장 인상 깊게 표현되어 있다. 하단에 직사각형 형태의 그릴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그릴이 차지하는 부피가 큰 만큼 헤드라이트의 부피는 상대적으로 작다. 헤드라이트 역시 사각형의 형태로 전면부를 차지하고 있다. 헤드라이트 위로는 얇고 긴 형태로 차체를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이 긴박하게 다가온다.

전면은 대체적으로 수직에 가깝게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수직에 가깝게 떨어진다. 형태는 대체로 봉고를 연상케 하면서도 잔선을 최대한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이 마치 미래적인 컨셉을 최대한 반영한 신형 봉고를 보는 느낌이다.

대체로 사각의 라인
현대가 미는 컨셉?
후면부 역시 스타리아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인상적이며, 양옆에 세로로 뻗은 백라이트의 형태도 개성이 넘친다. 백라이트는 픽셀 디자인을 차용하여 전체적으로 지닌 사각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효과를 보인다.

앞서 현대는 이와 같은 사각의 디자인을 채택하여 미래적 컨셉을 잘 살린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 있다. 바로 아이오닉5이다. 스타리아와 아이오닉에 모두 공통적으로 각진 형태와 라이트의 픽셀 디자인, 그리고 잔 선들의 부제가 공통적이다. 위 요소들이 미래적 디자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요소들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숙한 세련미를
강조하는 듯한 ‘스타리아’
전면부와 후면부가 사각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긴 했지만 그 각이 뚜렷하지 않은 것 역시 스타리아 디자인의 특징이다. 즉 사각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로 마감하면서 날카롭거나 딱딱한 느낌을 배제하였다. 더욱이 외부적으로 눈에 띄는 굵은 선이나 돌출부가 없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를 지니면서도 차분하면서 매끄러운 분위기를 지닐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일반적으로 고급 모델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정숙함과 고풍스러움 역시 지니게 되었다. 고안된 디자인만 본다면 프리미엄 모델의 분위기를 흠씬 내뿜고 있다.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
우주선 연상케 하는 실내
스타리아의 운전석 계기판과 관련해 이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부분은 아쉽게도 폴딩 타입이 아닌 고정식으로 탑재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기판이 탑재되지만 않을 뿐 운전석과 계기판 사이에 작은 수납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다목적 차량이라는 성격에 맞게, 그리고 스타렉스의 명맥을 이은 차량답게 상당히 넓은 내부 공간과 개방감이 특징이다. 사진은 9인승 모델로, 2열에 적용된 회전형 시트가 눈에 띈다. 현대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스타리아가 지니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 실내 디자인 테마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고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그리고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를 통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 말했다.

전체적인 평가
호불호 갈리는 파격 디자인
공개된 스타리아 디자인을 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해당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네티즌은 “세련됐다”, “전기차로도 나올 것 같다”, “스타렉스가 워낙 못생겨서 그런지 되게 예뻐 보인다”, “진짜 개성 있는 이런 디자인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스타리아 디자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네티즌은 “로보캅같이 생겼네”, “아니 나만 너무 별로야?”, “결국 계기판은 크게 새로워지는 것도 없네”, “미래적인 디자인이 디자인에 크게 고민 안 하겠다는 소린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세한 사양과 가격은
25일 사전예약과 함께 공개될 듯
스타렉스로 대표되는 기존의 승합차의 인식을 한 번에 바꿀 만한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생각보다 긍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 나아가 승용 미니밴의 대명사 카니발과도 경쟁을 펼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보인다. 그렇지만 스타리아가 이보다 더 나아가 스프린터와 같은 프리미엄 미니밴의 대항마로서 출시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많았다.

기존과는 새롭게 바뀐 세련된 디자인은 현대차 내부에서도 “디자인적으로는 깔 수 없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고 하니 상당한 자부심이 있는 모델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스타리아가 프리미엄 미니밴과의 경쟁을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을까? 상세 사양과 가격 역시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기에 추후 스타리아의 평가가 어떻게 바뀔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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