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장만을 고려하는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EV6의 실물 사진이 포착된 것이다. 이전까지 공식 사진이나 위장막 속에 가려진 모습만을 보였던 EV6의 실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오닉5만큼의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아이오닉5의 출고에 여러 차질이 생긴데 더해 EV6의 놀라운 실물을 본 예비 소비자들은 진지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과연 EV6의 실물은 어떤 모습일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성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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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스탠다드의
실물 디자인이 드러났다
실물이 포착된 EV6는 스탠다드 모델이다. EV6는 세 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데, 스탠다드 모델은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이다. 스탠다드 외에는 롱레인지, GT-Line, GT 총 3가지가 존재한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아직까진 출시 예정 중인 모델로 타 모델들에 비해 출시는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인다.

EV6 스탠다드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350km로 책정되어 있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에는 450km, GT-Line의 경우 420km이다. GT모델의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 같은 경우는 유럽 WLTP 측정 기준 510km를 기록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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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아 모델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이번 EV6의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기아가 디자인 컨셉으로 발표했던 ‘디지털 타이거페이스’를 충실히 반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헤드라이트의 방향지시등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을 한껏 적용시킨 점등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타입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갖춰, ‘자연과의 조화’라는 또 다른 디자인 컨셉이 충실히 반영되었다.

전면부 하단 범퍼 부근의 디자인은 단조로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세로로 뻗은 그릴 형태와 삼각기둥 형태의 조형 디자인이 수염과 송곳니 형상을 떠올리게 하여 디지털 타이거페이스 컨셉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반면 GT-Line의 외형은 스탠다드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한껏 드러나는 해당 모델은 스탠다드에서 보여주었던 개방감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그렇지만 헤드라이트 부근의 날렵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하단 양 측면의 돌출부는 GT-Line만의 포스를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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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는 아이오닉5에 비해 더 넓은 길이를 지니고 있다. 아이오닉5의 길이는 4,635mm이고 EV6의 길이는 4,695mm이다. EV6가 약 60mm 더 긴 길이를 보여주고 있어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주는 아이오닉5보다도 더 웅장한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휠베이스의 길이는 아이오닉5가 3,000mm, EV6가 2,900mm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놓고 본다면 아이오닉5에 비해 다소 협소하다고 볼 수 있다. 다재다능함에 초점을 맞춘 아이오닉5인 만큼 EV6에 비해서도 실용적인 부분이 더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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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바라본 EV6의 보닛은 상단이 다소 뭉툭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A필러에서 보닛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생각보다 완만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의외로 보닛의 길이가 다소 짧아 위장막이 쳐있을 당시엔 뭉툭한 이미지로 이도 저도 아닐 수 있겠다 싶었지만 생각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있다.

측면에서 바라본 후면부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리어루프와 리어램프가 아닐까. 쿠페형 디자인으로 완만하게 내려오는 C필러에 리어루프가 위치함으로써 포인트를 주었다. 이어서 리어램프의 돌출부로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포인트를 주었고, 전체적으로 스포티함을 자아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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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의 후면부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나 테일램프와 리어램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더 뉴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얇은 선의 형태로 후면부를 둘러싸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역시나 리어램프의 위로 솟은 형태 또한 기본적으로 EV6가 지닌 스포티함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GT-Line 모델과의 차이라면 테일램프 하단 뒷범퍼의 디자인이 차이가 난다. 전면부 범퍼와 마찬가지로 양 측면 움푹 파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또한 양 끝에 난 세로 디자인이 리어램프와 이어지는 디자인을 보여주어 전체적인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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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후면부 방향지시등 사진이다. 테일램프의 양 사이드 부근에서 방향지시등이 점등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빨간색 부근의 트렁크 중앙선에서 시작하여 우측 휀더부까지 이어지며 점등된다.

상단의 리어램프는 브레이크등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곡선 형태의 유한 디자인이 앞서 말했던 자연과의 조화 컨셉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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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정체된 전기차 출고
EV6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EV6는 올해 하반기, 7월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아직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출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는 상황이다. 의외로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EV6 쪽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줄 것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아이오닉5에 쏠렸던 너무나도 많은 기대가 조금씩 실망으로 변하고, 출고 역시 기약이 없는 상황인 만큼, 많은 사전계약자들이 EV6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본다. 주행거리는 아직 밝혀진 것이 얼마 없긴 하지만, 고성능 모델까지 선택지에 포함된 EV6가 더욱 경쟁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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