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이라는 단어가 유명해지면서 각종 단어 앞에 K-를 접두사로 붙이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밈으로 진화하여 한국이 유독 해외보다 특출난 무언가가 있음을 표현할 때 주로 K-접두사를 붙이고는 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선 3일 만에 700여 대를 판매하여 순 매출만 1,200억 원을 기록한 벤츠 S클래스를 두고 “이 정도면 K-클래스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1억 4천만 원을 넘으며, 비싼 모델은 2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벤츠 S클래스가 한국에서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보니, “지금 계약을 해도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 당장 신형 S클래스를 출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직 딜러가 알려주는 신형 S클래스를 대기 없이 바로 출고하는 방법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한국 회장님들이 사랑하는
벤츠 S클래스
정식 출시도 전에 이미 줄을 섰다
한국인들의 벤츠 사랑, 그중에서도 S클래스 사랑은 어마 무시하다. 오랫동안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교과서 같은 존재이기도 했으며, 벤츠의 자존심 같은 차량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자동차를 들이밀어도 “벤츠 S클래스는 꿀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계 표준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신형 S클래스는 국내 시장엔 최근에 출시되었지만, 이미 차를 사고 싶다는 고객들은 작년부터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한 벤츠 딜러는 인터뷰를 통해 “이미 강남권 벤츠 S클래스 고객들은 신형 모델 사전계약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시와 동시에
3일 만에 700대 판매
순 매출은 1,200억 원 수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신형 S클래스는 3일 만에 700대가량이 판매됐고, 벤츠 코리아는 순 매출 1,200억 원을 기록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1억 6,060만 원짜리 S400d 4MATIC이 404대, 2억 1,860만 원짜리 S580 4MATIC이 289대 판매됐다.

이렇게 어마 무시한 신형 S클래스 판매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정식 출시 전 사전계약을 마친 고객들이 아직도 줄을 서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서야 부랴부랴 계약을 하는 신규 고객들까지 늘어나고 있으니 당분간은 치열한 출고 전쟁이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S클래스가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
한국인들의 S클래스 사랑은 이미 수치로 입증됐다. 세계에서 S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인 중국, 2위인 미국에 이어 3위가 바로 한국이기 때문이다.

S클래스를 만든 독일 현지에서보다도 한국에서 S클래스가 더 많이 팔린다. 실제로 벤츠 코리아 역시 신형 S클래스 한국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은 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가장 잘나가는 주력 모델
S500은 최소 6개월 정도를
대기해야 출고 가능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 당장 S클래스를 계약하더라도 대부분 모델들은 최소 3개월, 인기가 많은 모델은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한 상태. 기존 계약자들도 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니 신규 고객들은 사실상 차를 정확히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이번 S클래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S500으로, S500은 이미 대기 고객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트림은 S580도 인기가 많으며, S350 디젤과 S400 디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역시 S클래스는 가솔린이다.

S580과 S400d
신형 S클래스에서 처음 생긴
오닉스 블랙 컬러는 당장 출고 가능
그런데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신형 S클래스도 지금 계약을 하면 빠르게 출고가 가능한 물량이 일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기가 많은 S500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 외 트림은 신형 S클래스에서 처음 생긴 오닉스 블랙 컬러 물량이 소량 확보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새롭게 생긴 컬러이다 보니 딜러들도 고객들 계약을 미리 받아놓지 않아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만약 S클래스를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가까운 벤츠 전시장을 방문하여 빠르게 출고가 가능한 오닉스 블랙 컬러 재고를 알아보면 된다.

다른 수입차들도 인기 많은 차를
빠르게 출고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존재해
S클래스 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차들도 인기가 많아 출고가 지연되는 경우, 이런 식으로 빠르게 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내 앞의 대기자가 줄어들거나 급작스럽게 생기는 재고차, 입항 일정 변경으로 즉시 출고가 가능해진 차 등 다양한 변수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결국엔 발품을 많이 팔아볼 수밖에 없다.

“발품 파는 만큼 결과로 드러나”
“어느 정도 운도 있어야”
각종 수입차 동호회나 자동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수입차는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나요” 또는 “수입차 000 빨리 출고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라는 질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질문들에 달리는 한결같은 네티즌들의 답변은 “발품 많이 팔아봐야죠”, “딜러 한 군데만 파지 말고 여러 군데 돌면서 물어보세요”, “딜러사 별로 확보한 물량이나 프로모션이 다 다다르니 무조건 많이 비교해 봐야 합니다”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A 딜러사에는 재고가 없는 경우에도 다른 딜러사에선 구매가 가능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결국 수입차를 구매하는 건 부지런한 사람이 승리하는 법이다. 물론, 프로모션 같은 부분은 시기를 잘 타고나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하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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