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토포스트 독자 ‘박주원’님 제보)

자동차 제조사들 간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할 요건은 바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현 국내 제조사 기아 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용 전략 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오늘 다룰 차량은 바로 기아의 KY 모델인데, 출시가 그리 머지 않은 이 모델의 실물이 국내에서 포착되었다. KY를 접한 네티즌들은 KY가 해외 수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과연 KY가 어떤 모델이기에 국내 출시를 그렇게 바라는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예상도=SRYDESIGNS)

형 알카자르와 함께
인도 공략에 나서는 KY
기아 KY는 기아에서 인도 시장 전략 차종으로 판매하기 위해 개발 중인, 7인승 SUV 혹은 MPV 차량으로 기획된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2021년 내에 인도 시장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현대 알카자르와 형제 관계라 할 수 있겠다.

기아 KY는 알카자르에 비해 휠베이스 및 리어 오버행이 다소 길어졌다.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어 주변 국가로 수출되는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며 2021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Autospy)

하지만 인도 시장 내에는 2022년 1월에서야 본격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기아 인도 법인의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 하딥 싱 브라는 KY에 대해 “가족 중심의 인도 시장에서 6인승 및 7인승 차량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 말하며 KY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혹은 디젤 엔진 사양으로 구성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전장은 약 4,500mm로 4,375mm의 셀토스보다 더 크다. 램프에는 모두 LED가 장착되며, 기아 인도 라인업에서 카니발 아래 급 차량으로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박주원’님 제보)

포착된 기아 KY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기아 KY의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자. KY는 K5와 같이 헤드렘프가 중앙의 그릴과 이어진 형태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앙의 그릴 면적이 적은 대신 하단 그릴의 면적은 비교적 넓은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LED가 장착된 램프인 만큼, 매끄럽고 세련된 램프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박주원’님 제보)

측면 디자인은 생각보다 큰 특징을 확인할 순 없었다. 위장막이 쳐진 형태로 보아 측면 캐릭터 디자인은 다소 밋밋할 것이라 예상이 가능하다. 다만 앞문 하단의 움푹 팬 사이드스커트 디자인은 위장막 형태를 통해 짐작 가능하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박주원’님 제보)

휠에는 전용 휠 디자인이 적용되며 역시나 신형 기아 로고 디자인이 들어가게 된다. 사이드미러는 다소 뭉툭한 형태로, 가로 LED 램프가 적용된다.

후면을 살펴보면 뚜렷한 머플러 팁 형태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마찬가지로 하단 그릴 디자인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사진을 통해 양 측면 테일램프에도 LED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인도 시장에서 상대할
KY의 경쟁 상대는?
기아의 KY는 정식 출시가 될 즘이면 기존 여러 다인승 차량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예상되는 주요 경쟁 차량으로는 스즈키의 에르티가, 토요타의 이노바, 그리고 MG의 헥터 등을 꼽을 수 있다.

스즈키의 에르티가는 2018년 4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차량이다. 하트텍트 플랫폼을 130mm 추가로 연장한 플랫폼을 적용하였으며, 파워트레인은 1.5L K15B형 가솔린 I4엔진이 장착되고 5단 수동변속기와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되는 에르티가의 가격은 한화 약 2,400만 원에서 2,600만 원이다.

토요타의 이노바는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이전 세대의 2.0 가솔린엔진과 2.7 가솔린엔진이 유지되며, 추가로 2.4 디젤엔진과 2.8 디젤엔진이 추가 운용된다. 5단 수동변속기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가격은 한화 약 3,700만 원 내외이다.

국내에 출시되어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 같다
7인승 차량인 기아 KY는 국내에서 출시하게 되더라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와 같은 중형 SUV에 비해서 전체적인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일반적인 소형 SUV가 가능한 것 이상으로 다인의 승객을 수용 가능하다.

카니발 등과 같은 비교적 부담스러운 차량이 아니더라도, 넉넉한 크기로 MPV 차량들이 강조하는 아웃도어 경험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티볼리 에어보다도 조금 큰 크기로, 원활한 차박 및 캠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7인승 소형 SUV라는 특수성으로 KY는 여러 차종 간 경쟁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먼저 티볼리 에어와 비교한다면, 가격 면에서는 2,000만 원 내외로 분포되어 있는 티볼리 에어에 다소 밀릴 수 있겠지만 더 넓은 길이와 실내공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이다.

싼타페나 투싼과 같은 중형 SUV와 비교해 보게 된다면 KY의 가격 경쟁력은 반대로 명확해진다. 7인승 트림의 가격이 3,000만 원 초반대에 분포되어 있는 두 모델과 달리 KY는 알카자르와 유사한 2,000만 원 초중반을 형성할 것이기에 명확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뚜렷한 강점을 지닌 모델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KY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도 출시했으면 좋겠다. 요즘 차박, 캠핑이 대센데 활용하기 딱이다”, “이거 당장 팔아도 베뉴보다 많이 팔릴 것 같다”, “카니발은 너무 부담스럽고 이런 사이즈가 딱 좋은데”

카니발과 같은 대형 MPV를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티볼리 에어의 크기로는 다소 아쉬운 소비자들에게 KY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형 SUV임에도 중형에 버금가는 그 특수성이 KY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만약 국내 출시가 실현된다면, 가성비 좋은 SUV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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