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닝 레이 끝났다”라는 말 나오게 만든 현대차 신차의 미친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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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최근들어 국내 제조사의 해외 시장 공략 모델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네티즌들도 막상 실물을 보고 나면 국내 미출시 사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기아의 인도 공략형 7인승 SUV KY가 포착되면서, KY가 지닌 특수성에 매력을 느낀 네티즌들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최근 포착된 현대차의 AX1도 마찬가지로 소형 SUV로서의 특징을 한껏 부각시키며 네티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모습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인도 전략형 소형 SUV
AX1은 어떤 모델일까?
AX1은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안한 소형 SUV 모델로, 2021년 10월 경부터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 되어있는 모델이다. 코드명 AX1의 AX에는 A세그먼트를 뜻하는 A와 현대 SUV를 뜻하는 X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시트로엥 AX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한다.

본질은 인도 전략형 SUV 모델이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만일 정말로 AX1이 국내에서도 출시하게 된다면, 국내 생산 경차 중 2017년 출시된 JA모닝 이후로 4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신차가 될 전망이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또 2002년 단종된 현대 아토스 이후로 약 20년 만에 이뤄지는 현대차의 경차 시장 재진출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현대 AX1은 현대 쌍트로와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 지역에 판매되는 소형차에 적용되는 K1 플랫폼을 적용하였다.

파워트레인은 1.1L 엔진이 탑재되며, 5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국내에 출시될 경우에는 추가로 직렬 3기통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에 IVT가 조합되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뿐만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국내 출시 가능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즈키의 이그니스와 르노의 크위드가
주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X1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인도 시장 내에서 주로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차종은 무엇일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먼저 경쟁하게 될 모델은 스즈키의 이그니스이다.

일본 제조사 스즈키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이그니스는 2016년 1월부터 출시를 발표하여 2020년 2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2L K12C 듀얼젯 I4 가솔린 엔진 및 1.2L K12M I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외에도 1.3L D13A DDIS I4 터보 디젤 엔진과 1.2L K12C 듀얼 젯 I4 (MHEV) 하이브리드 (MHEV), 1.2L K12D 듀얼 젯 I4 하이브리드(MHEV) 엔진이 적용되며, 5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가격은 한화 약 1,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음으로는 르노의 크위드가 있다. 르노 크위드는 르노가 인도와 신흥 시장들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SUV 모델로, 2014년 오토 엑스포에서 컨셉 모델이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2015년에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CMF-A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크위드는 초기 0.8L 엔진밖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2016년 8월에는 1.0L 엔진도 추가되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이후 2019년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현지에서 한화 약 45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현 제도 기준으론 혜택 적용 불가
그러나 어떻게든 적용 가능해질 것
인도 시장 내 현 모델들을 상대로도 준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AX1을 본 네티즌들은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져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과연 AX1이 경차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AX1은 레이의 길이 3,595mm보다 약간 더 긴 3,800mm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법에서는 “엔진 배기량 1,000cc 이하,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이하의 자동차를 경차라 칭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AX1이 지금 상태 그대로 국내에 출시될 경우 국내 경차 규격인 3,600mm를 초과하기 때문에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국내 출시가 확정되게 될 경우 200mm를 축소하여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의 베뉴는 국내형 모델의 경우 전장이 4,040mm 지만 인도형 모델은 인도 소형차 규격에 맞춰 3995mm로 축소 판매한 전례가 있기에 그 역의 경우 역시 가능할 것이다. 또 모닝이 출시되던 2008년을 기점으로, 경차 배기량 기준이 200cc 증가하였고, 사이즈 규격 역시 완화된 바 있어 어떻게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흘러가리라 예상된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kitaeri’님 제보)

네티즌들은 상당한
기대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아직까진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콤팩트하고 아담한 외관을 지닌 AX1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당한 호평을 이어갔다. “진짜 귀염뽀짝하다”, “것도 SUV라고 휀더 몰딩이 들어갔네. 귀엽다”, “모닝과는 또 다른 귀여움이다”라며 국내 출시를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인도 시장을 공략할 의도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다면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소형 SUV 시장에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AX1이 국내 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경차 시장 내에까지 SUV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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