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사기전에, 사려는 물건의 가성비를 따져보고 구매를 한다. 물론, 사람마다 가성비의 기준은 다르다.

하지만 ‘가성비로 국산차 탄다’라는 말처럼 이전 국산차는 수입차와 가격 격차가 많이 나 저렴한 가격에도 갖출 건 다 갖춰 가성비로 국산차를 타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격차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폭스바겐이 제타에 이어 이번엔 티록을 파격적인 혜택을 적용해 다시 한번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에서는 셀토스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티록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김민창 수습기자

어반 컴팩트 SUV 티록
컴팩트 세단 제타
폭스바겐코리아가 역대급 할인으로 ‘가성비 갑’ 수입차로 떠올랐다. 어반 컴팩트 SUV 티록과 컴팩트 세단 제타를 2천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 한 달, 어반 컴팩트 SUV 신형 티록과 베스트셀링 세단 제타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세이브(SUPER SAVE)’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폭스바겐 ‘슈퍼 세이브’는 한정 물량, 한정 기간동안 진행되는 특별 캠페인으로, 신형 티록의 경우 최대 22%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한다.

슈퍼 세이브 기간 동안 티록 구매시 기존 할인율인 9%에서 두 배 늘어난 18% 할인율이 적용되며, 여기에 5년에 15만km의 보증연장 프로그램이 추가 제공해 국산차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보증연장 혜택이 제공된다.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00만 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해 개소세 할인 혜택을 모두 더하면 신형 티록 스타일 트림은 약 800만 원 이상 할인된 2,84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제타는 2,6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한 것이다. 2,329만 원에 구매가 가능했던
일명 ‘제타 대란’
지난해 10월, 아반떼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던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은 2,714만원인 프리미엄 모델 기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 원에 구매가 가능했던 ‘제타 대란’을 불러일으켰었다.

2,6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제타는 단숨에 완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혜택을 받는 제타는 올해 초 상품성이 강화된 2021년형 모델로 높은 경제성과 탄탄한 제품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프리미엄 모델은 2,650만 원대
프레스티지 모델은 2,950만 원대
신형 제타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이 2,990만 원이고, 프레스티지 트림이 3,330만 원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 혜택의 기회를 활용하면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을 포함해 프리미엄 모델은 2,650만 원대, 프레스티지 모델은 2,950만 원대로 두 모델 모두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아반떼 가솔린 1.6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2,453만원으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은 제타보다는 저렴하지만, 아반떼 N라인 인스퍼레이션으로 올라간다면 2,779만 원으로 혜택받은 신형 제타 프리미엄 모델보다 비싸지게 된다. MQB 플랫폼의 적용한
컴팩트 SUV 티록
하지만 이번엔 제타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더 파격적인 혜택을 적용한 차는 어반 컴팩트 SUV 신형 티록이다. 신형 티록은 스포티함과 도시적 스타일의 조화로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폭스바겐 특유의 탄탄한 주행 성능 및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모듈 기술인 MQB 플랫폼의 적용으로 컴팩트한 차체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 그리고 뛰어난 연료 효율성까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모델이다. 또한, 세단보다 넓은 전방 시야각을 가진 SUV인 만큼 운전 경력이 적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적합한 크기의 SUV임에는 분명하다. 국내 제조사 소형 SUV 중
디젤 모델은 셀토스 뿐
폭스바겐코리아의 프로모션 혜택을 다 받은 티록 스타일 트림의 가격은 2,840만 원이다. 그렇다면 2,84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국산 소형 SUV는 무엇이 있을까? 국내 소형 SUV 시장에는 현대 더 뉴 코나, 베뉴,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기아 니로, 르노삼성 XM3 정도로 꽤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티록은 디젤 모델밖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디젤 모델이 존재하는 소형 SUV만 꼽으면 셀토스말곤 없다. 하지만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차가 셀토스이기도 하기에 비교 대상으로는 딱 적당하다. 파워트레인에서는
티록이 셀토스보다 우위
파워트레인에서는 티록이 셀토스보다 우위에 있다. 2.0ℓ 디젤 엔진이 장착된 티록은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인 반면, 1.6 디젤 엔진이 장착된 셀토스의 최대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다.

하지만 연비는 배기량이 낮은 만큼 셀토스의 공인연비가 더 높다. 티록의 공인연비는 15.1km/L이고, 셀토스는 전륜구동 기준 16.4km/L이다. 여기에 배기량의 차이에 따른 자동차세도 차이가 나는데, 셀토스는 연간 약 29만원 정도의 자동차세를 내야하는 반면, 티록은 약 51만원정도의 자동차세를 납부해야한다. 결국 티록의 자동차세가 연간 22만 원 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크기 제원에서는
셀토스가 티록보다 우위
크기 제원에서는 셀토스가 티록보다 우위에 있다. 티록의 크기는 전장 4,235mm, 전폭 1,820mm, 전고 1,575mm, 휠베이스 2,605mm이다.

셀토스 티록에 비해 전장이 140mm, 전고는 40mm 높으며, 전폭은 20mm 좁아, 휠베이스는 셀토스보다 25mm 더 길어 티록보단 넓은 실내공간을 지녀 조금은 더 쾌적한 실내를 자랑한다. 가격, 옵션은 두 차량
비슷한 조건을 보인다
셀토스 1.6 디젤 2WD 그래비티 트림 가격은 2,735만 원으로 여기에 113만 원 상당의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추가하면 2,848만 원으로 혜택받은 티록의 2,840만 원과 비슷하다. 작년 제타 대란에서는 그래도 옵션 사양만큼은 아반떼의 완승이었지만, 이번에 티록과 셀토스는 옵션에서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만약 셀토스 그래비티 트림에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티록이 더 많은 안전사양을 갖춘 모습이다. 하지만 시트옵션만큼은 티록이 셀토스보다 떨어진다. 수입 엔트리 SUV모델이기에 통풍 시트는 역시나 빠졌고 시트재질 또한 티록은 직물 시트가 적용된다. 이외의 두 차량의 옵션 사양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과 연비, 옵션 면에서는 큰 차이 없어
구매 이후 유지비용에 선택이 갈릴 듯
결국, 티록과 셀토스, 이 두 차량은 가격과 연비, 옵션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말한 연간 자동차세에서 22만 원 정도의 차이와 국산차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수입차의 보험료 차이 정도를 따져본다면 차량 유지비용 측면에서는 티록이 확실히 불리하다.

차를 살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차량의 가격뿐만 아니라 유류비, 보험료, 자동차세 등의 유지비용도 생각해보아야 하므로, 각자 개인이 산정한 예산에 맞춰 국산차와 수입차 상관없이 자신의 환경과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차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를 하는 길이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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