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시내를 자주 운전하는 운전자라면, 요즘 교통량이 많은 도로 끝 차선에 비상등을 키고 차선을 막고 있는 차들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차주들은 잠깐 근처에 다녀온다는 이유로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런 자신의 편의만을 위한 행동들이 곧, 도로의 흐름을 막아 다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사건 역시 한 차주의 행동이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 사건이다. 한 팰리세이드 차주가 아파트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나머지, 주차하면 안될 곳에 주차해버린 것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정신 나간 주차를 해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팰리세이드 차주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 김민창 수습기자

(사진=보배드림)

비상식적인 주차를 한
팰리세이드 차주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이런 정신 나간 주차 머릿속에 뭐가 든 거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에는 작성자가 첨부한 여러 사진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사건의 경위를 이해하기 한결 편했다. 먼저, 사진을 보게 되면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언뜻 봐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가운데 팰리세이드를 집중해 보면 저 펠리세이드가 주차한 공간을 보면 주차공간이라고 치기엔 기둥으로 인해 비좁아 보인다. 결국, 팰리세이드가 주차한 공간의 바닥을 보면 양쪽에 주차된 차량의 바닥과는 달리 주차공간으로 표시되있지도 않았다. 첫 번째 사진을 보고는 “아직은 뭐.. 그래 주차공간이 정말 부족한가 보다”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겠다.

(사진=보배드림)

아파트 출입문을 막고
주차한 팰리세이드 차주
하지만 작성자가 첨부한 두 번째 사진을 보게 되면 주차된 팰리세이드 뒤로는 주차장 벽이 아닌 문이 하나 더 있고, 그 뒤에 공간이 더 있는 거로 보인다. 여기에 세 번째 사진을 보게 되면, 확실히 문제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팰리세이드 차주는 주차장에서 아파트로 이어진 출입문의 앞을 가로막으며 주차를 해놓은 것이다. 그것도 해당 출입문은 아파트 보안을 위해 입주민이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야 하지만, 팰리세이드 차주는 사람 한 명 들어갈 공간조차 내놓지 않고 당당하게 그 앞을 막고 후진 주차를 해놓은 것이었다.

(사진=보배드림)

옷이 다 지저분해지고
비밀번호도 옆에서 겨우
눌러야 했던 작성자
결국, 글 작성자는 옷이 다 지저분해지고 비밀번호도 옆에서 겨우 눌러 어렵게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한다. 작성자가 힘들게 출입문에 들어와서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 팰리세이드가 얼마나 출입문에 근접해 주차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작성자는 사진과 함께 “자정밖에 안 됐는데 잠깐 주차한 건 아니던데, 이 정도면 머리에 나사 하나 빠진 거죠?”라며 팰리세이드 차주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비난함과 동시에 “자기보다 늦게들오거나 먼저나가려는 사람은 생각안하고?”라며 타인을 위한 배려라곤 전혀 볼 수 없는 팰리세이드 차주의 주차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이 팰리세이드 차주는 차량에 자신의 연락처도 남기지 않아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 충격을 안겼다.

“못 배워먹은 것들은 어딜가나 저렇게 티가 납니다”
“진짜 신박한 개xx끼네”
게시글을 본 보배드림 회원들은 “일단 저 차주가 출입구 라인에 살지는 않겠네요”, , “못 배워먹은 것들은 어딜가나 저렇게 티가 납니다”, “진짜 신박한 개xx끼네”라며 팰리세이드 차주가 한 행동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또한, 몇몇 회원들은 “이 정도면 까나리 대놓고 부어도 무죄 아닙니까?”, “물건들고 들어가면서 실수인 척 넘어지며 긁어버리세요”, “저 같으면 침 한번 뱉어줍니다”라며 무개념 주차를 시전한 차주의 차량을 훼손시키라는 반응까지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방송과 함께 주차장에
주차봉 설치한 관리실
결국, 다음 날 아침 8시가 다 되도록 차를 빼지 않은 차주 때문에 경비실에선 아파트 전체에 방송했다고 한다. 이에 작성자는 “일찍 나가지도 않을 거면서 무슨 배짱으로 주차를 한 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주차장으로 내려간 작성자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출입문을 가로막으며 주차돼 있던 팰리세이드는 게 눈 감추듯 사라진 상태이고, 관리실에서 설치한 주차봉을 보게 된 것이다. 작성자는 “그동안 여기에 주차하려던 차가 없어서 당연히 저런 거 안 세웠는데 아침에 방송 나오고 나서 지금 나와보니 관리실에서 바로 박아놨다, 일 처리 엄청 빠르네요”라며 아파트 관리실의 빠른 대응에 감탄했다.

(사진=루리웹)

관리실 직원들과 주민들의 멸시
눈초리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주
관리실에서 팰리세이드를 견인조치 한 것인지 차주가 직접 차를 옮긴 건지는 알 수 없었으나, 만약 팰리세이드 차주가 직접 차를 옮겼다 해도 이미 온 동네에 자신의 몰상식한 행동이 알려진 상황이기에 옮기는 순간엔 관리실 직원들과 주민들의 멸시 눈초리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주는 설치된 주차봉을 볼때마다 자신의 과오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팰리세이드 차주의 행동이 단지 주민들의 멸시로 끝나기엔 아쉬운 독자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아파트 주차장은 사유지에 포함되기에 비상식적인 주차하고도 팰리세이드 차주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은 아직 마련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루리웹)

다시 말해 다른 비슷한 다른 사례에서도
가해 차주를 처벌 할 수가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저런 행동을 하는 다른 차주들에게도 역시, 별다른 조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본 대부분 네티즌 역시, 답답한 마음에 차주 몰래 고의로 차량을 훼손하라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이다.

하지만 만약 네티즌들 반응처럼 타인의 차량을 고의로 훼손했다간 오히려 훼손한 본인이 처벌받을 수 있다. 결국, 이런 몰상식한 주차를 한 팰리세이드 차주는 물론, 비슷한 행동을 일삼는 일부 차주들에게도 조롱과 비난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다.

(사진=루리웹)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정상적으로
주차한 입주민들의 몫
이처럼 아파트 주차장 불법주차 사례는 나날이 증가하면서 그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차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정상적으로 주차를 한 입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법과 규칙을 지킨 사람만 바보가 되는 현재 대한민국 자동차법, 이제는 바뀔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번 아파트 출입문 앞을 대놓고 막아버린 팰리세이드 차주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할 수단이 없다면, 앞으로 이런 행동들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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