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임대수’님 제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신차 관련 이슈다. 새로 나올 차의 디자인은 어떤지, 어떤 사양이 개선되거나 새롭게 추가되었는지 등 흥미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 주말 동안 화재가 되었다. 도로를 달리는 한 테스트 카가 포착되었는데, 그동안 보였던 테스트 카와는 완전히 달랐고 관련된 정보가 없어 누구 하나 무엇이라고 확신을 하지 못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에서는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테스트 카에 대해 살펴보자.

이진웅 에디터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임대수’님 제보)

전면에 존재하는 독특한 DRL과
듀얼 트윈 팁 머플러 부착
해당 테스트카는 위장막으로 외부 대부분을 덮었지만 두 가지 디자인 요소는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그릴 부분에 위치한 독특한 주간주행등이다. 하나하나 도트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 ‘∠’형태를 이루고 있다.

후면은 테일램프까지 완전히 가려놓은 상태다. 물론 제동등 정도는 뒤차에서 볼 수 있게끔 조치는 해두었겠지만 사진에서는 제동등조차 들어오지 않아 형태는커녕 위치조차 알 수 없다.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번호판이 범퍼에 부착된 점과 듀얼 트윈 팁 머플러가 장착된 점이다.

그랜저 풀체인지
VS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테스트카의 사진은 지금까지 포착된 테스트카와는 완전히 다른 차다. 게다가 해당 테스트카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글이 올라온 초반에는 네티즌들이 그랜저 풀체인지 혹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로 예상했다.

두 가지 예상 모두 신차 출시 주기를 살펴보면 충분히 일리는 있다. 그랜저는 2019년 말에 6세대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었으며, 쏘나타는 2019년 초반에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만큼 내년이면 출시 3년을 맞는다.

일반적으로 현대차의 신차 주기는 첫 출시 이후 3년 정도가 지나면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여기서 다시 3년이 지나면 풀체인지를 출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이면 풀체인지/페이스리프트를 맞을 시기가 되었다. 거기다가 요즘에는 그 주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아반떼 풀체인지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3년을 지나지 못하고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풀체인지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의 테스트카가 아직까지 포착된 적이 없었다. 또한 전면 사진을 보면 그릴 부분에 LED 주간주행등이 있는 모습이 그랜저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쏘나타는 현행 모델이 디자인적으로 워낙 혹평을 받다 보니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랜저 스타일로 가려는 것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임대수’님 제보)

여러 가지 상황을 보았을 때
그랜저나 쏘나타는 아닐 것
하지만 해당 테스트카와 관련된 명확한 정보가 없다 보니 아직까지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그렇다 보니 몇몇 네티즌들은 그랜저나 쏘나타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랜저나 쏘나타라고 보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아 보인다는 점, B필러 마감을 살펴보면 적어도 그랜저는 아니라는 점, 사이드미러가 플래그 타입이 아닌 미러형이라는 점(현행 쏘나타는 플래그 타입, 현행 그랜저는 미러형이지만 풀체인지에서는 플래그 타입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머플러 형상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해당 테스트카는
라페스타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테스트카는 라페스타의 페이스리프트일 가능성이 높다. 라페스타는 중국 전용 모델로, 아반떼의 플랫폼을 활용한 만큼 아반떼와 동급이고 크기도 거의 비슷하다. 엔진은 1.4 터보와 1.6 터보가 장착되며, 전기차 모델도 존재한다.

라페스타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았으며, 국내 출시를 원하는 여론도 많았다. 당연하지만 국내에는 아반떼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출시될 가능성은 없다.

라페스타는 2018년 10월에 출시되었는데, 현재 출시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다. 즉 라페스타도 페이스리프트를 맞을 시기가 되었으며, 테스트카도 적절한 시기에 포착되었다.

그리고 후면 사진에서 보이는 루프 라인과 쿼터 글라스 형태가 현행 라페스타와 유사하다. 머플러 역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혹은 중국 고객을 위한 전용 N 모델 출시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도 라페스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론 이 역시 가능성일 뿐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차일 가능성도 있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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