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싼 NX4′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준수한 사양으로 동일 차급 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델이라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성능이 향상된 모델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제조사 역시 이 마음을 아는 건지 최근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 출시가 예고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중형 SUV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싼 역시 성능을 다소 향상시킨 N 라인 모델이 국내에서 포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능 N 만큼의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지만 기대를 모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는데, 네티즌들의 이목을 새롭게 집중시킨 투싼 N 라인 모델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고성능 N의 하위 N 라인은
일반 모델의 고급 트림으로 제공된다
현대차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RS 등과 마찬가지로 세계 유수의 고성능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브랜드를 따라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을 출시한다.

차량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제조사의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브랜드이기에 일반 모델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레이스 트랙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에도 N 이름을 붙인 고급 트림 ‘N Line’도 출시했다. 벤츠의 AMG 라인, BMW의 스포츠 패키지, 아우디의 S-Line 등과 유사한 라인업으로, 고성능 N과 일반 모델 중간 급의 포지션이다.

일반 모델의 N 라인은 N 모델의 파워트레인에 비해 다소 낮은 성능이지만, 적당히 성능이 나오면서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게 나오고 있다. 외형 등도 다소 변경되어 일반 모델과 차별화도 노릴 수 있으며, 일반 모델보단 비싸지만 운전의 재미 측면에서 본다면 가성비 모델로도 볼 수 있다.

N 라인 모델의 차종들은 여러 모델들이 출시 및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인데, 오늘 다뤄볼 주인공은 바로 투싼이다. 아직까진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1.6L 가솔린 터보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265마력의 파워트레인, 1.6L 가솔린 터보, 1.6L 가솔린 터보 MHEV, 2.0L 및 1.6L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반영한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모델인데, 뜨거운 인기로 당장 구매를 하더라도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모델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투싼 N 라인 모델이 포착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투싼 NX4′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더욱 와이드 해진 전후면
입체감과 세련미 반영된 측면
국내에서 포착된 투싼 N 라인을 통해 상세한 외형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상적인 점은 기존 N 라인 모델들이 일반 모델과 큰 디자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투싼 N 라인에선 상당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었다.

먼저 전면부 그릴이 조금 더 와이드하게 변경되었다. 그릴의 파라메틱 히든 라이트의 디자인도 다소 변경되었다. 주간주행등 사이 N 라인 엠블럼이 장착되면서 히든 라이트의 영역이 다소 감소하였다. 공기 흡입부 부근 세 줄의 디테일이 추가된 모습도 포착할 수 있다.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 역시 좌우로 크게 확대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사진=’투싼 NX4′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측면부 디자인 역시 많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서 바라본 전, 후면 범퍼의 입체감이 짙어지며 전체적인 볼륨감이 상승했다. 기존 투싼의 C필러에 적용되었던 크롬 포인트 디자인도 변화했다. 일반 모델에 비해 N 라인에서는 강력한 성능이면서도 세련된 외형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투싼 NX4′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후면 디자인은 전, 측면에 비해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서 포착된 모델과는 달리 해외 모델에는 후면부에 현대 레터링이 적용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쌓아가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하단 범퍼는 기존과 차이가 포착되었다. 기존 투싼 하단 범퍼에 적용되었던 파라메틱 쥬얼 패턴이 삭제되어 더욱 입체적인 외형을 자아낸다. 다만 범퍼의 크기를 더욱 늘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후면부에서도 유지하였다. 적용된 4개의 세로선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껏 부각시킨다.

기대되는 모델임은 맞지만
출시 적체만 심화시키진 않을지
투싼 N 라인의 디자인을 살펴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기존 투싼도 괜찮았는데, 스포티함까지 추가되니 더 멋지다”, “N 라인 모델을 보니 N 모델까지 기다려진다”, “일반 투싼보다 훨씬 멋지다”.

반면 “듀얼 머플러가 아닌 건 좀 아쉽다”, “N 라인이라면 버튼식보단 기어봉이 더 스포티했을 것 같다”, “전 모델에 비해 너무 장난감차 같다” 등의 반응도 볼 수 있었다. 현대차는 투싼 N 라인의 국내 생산 일정을 6월 15일로 잡고, 이르면 올 7월 국내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사진=’투싼 NX4′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투싼 N 라인은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가 사전계약 첫날만에 1만 6천 대 계약을 돌파하며 투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 투싼 N 라인의 가세가 준중형 SUV 시장 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현재 일반 투싼 모델도 대기 기간만 6개월 이상인 상황에서 N 라인까지 출시하게 된다면 출고 적체만 더욱 심화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각도 상당히 많다. 새로운 모델들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모습은 좋지만, 당장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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