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들 다 난리났다” 국내 출시 예고된 역대급 수입차 드디어 포착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포드 브롱코는 1966년부터 1996년까지 30년 동안 판매되어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단종을 맞이하게 되었다. 브롱코의 성공은 경쟁사에 자극을 주기 충분했는데, 쉐보레의 K5 블레이저(현재의 타호), 지프 체로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가 브롱코의 영향을 받아 출시된 차들이다.

단종 후 24년이 지난 2020년, 포드 브롱코가 다시 부활했다. 부활 이후 미국에서 매우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사전 계약만 23만대에 달한다.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인데, 최근 한 커뮤니티에 실물 모습이 포착되었다. 실물로 본 브롱코는 어떤 모습일까?

글 이진웅 에디터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해당 모델은 브롱코 스포츠
도심형에 가깝게 디자인되었다
이번에 부활한 포드 브롱코는 1세대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직사각형 디자인과 그 내부에 존재하는 원형 헤드램프 등 1세대의 디자인 요소를 신형 브롱코에 담았다. 기본적으로 직선 위주이지만 시대에 맞게 모서리 부분에 곡선도 어느 정도 가미했다.

해당 모델은 브롱코 스포츠 모델이다. 브롱코 스포츠는 조금 더 도심형에 가깝게 설계된 모델로. 브롱코와 차이점은 범퍼 높이가 높아지고, 온로드에 적합한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또한 후면 트렁크에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그 외에 후면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고, 후면 범퍼가 약간 더 높아졌다. 그리고 번호판의 위치도 좌측에서 중앙으로 변경되었다. 측면 모습도 약간 다른데, 차체 바깥으로 돌출된 오버휀더 형식이 아닌 보통 자동차와 동일한 형태의 휀더가 사용되었으며, C필러의 굵기가 굵어지고 사선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쿼터 글라스 역시 직사각형에서 사다리꼴 형태로 바뀌었다.

기능상의 차이도 있는데, 브롱코는 도어와 루프를 탈거할 수 있지만 스포츠 모델에는 이 기능이 삭제되었다. 또한 사이드미러 위치가 브롱코는 도어를 탈거하는 기능 때문에 A필러 위치에 있지만 스포츠 모델은 미러형 타입과 동일한 위치에 적용되어 있다. 도심형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통 SUV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오프로드 성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투박한 모습의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은 정통 SUV의 성격에 걸맞게 상당히 투박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요즘 미국차들도 유럽과 비슷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따라가고 있는데, 브롱코의 실내는 딱 보자마자 누가 봐도 미국차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브롱코 스포츠는 실내 디자인도 브롱코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도어트림의 디자인이 다르고, 계기판과 중앙 대시보드가 위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또한 대시보드 위쪽에 버튼이 없으며,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쪽에 미디어 버튼과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변속기는 브롱코가 부츠식 레버 변속기가 존재하지만, 스포츠 모델에는 다이얼식 변속기가 존재한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
포드 브롱코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다. 최근 몇년사이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브롱코를 비롯한 정통 SUV는 레저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뼈대 형식이 보디 온 프레임이기 때문에 차체 강성이 매우 튼튼해 험지를 달리더라도 차가 잘 손상되지 않으며, 견인력이 높아 카라반 등을 견인하기 좋다. 물론 도심형 SUV로도 레저를 즐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국내에 출시된 SUV들은 대부분 도심형 SUV인데, 디자인과 스펙, 옵션 사양들이 모델마다 다를 뿐 기본적인 성격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의 SUV가 아닌 색다른 형태의 정통 SUV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데, 문제는 정통 SUV의 종류가 적은 데다 종류도 몇 없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국산차는 모하비와 렉스턴이 보디 온 프레임을 적용하긴 했지만 사실상 도심형 SUV로 분류되고 있으며, 수입차는 지프 랭글러, 벤츠 G바겐, 랜드로버 디펜더뿐이다. 그마저도 고가 모델인 G바겐과 디펜더를 제외하면 남는것은 랭글러뿐이다. 정통 SUV의 선택지가 너무 없어 갤로퍼나 테라칸, 구 코란도 등 단종된 정통 SUV를 중고로 구입해 리스토어와 튜닝을 진행하는 소비자도 꽤 많다.

이런 상황에서 포드 브롱코가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니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경쟁 모델이 랭글러라 미국 기준으로 시작 가격이 랭글러와 비슷하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수입 정통 SUV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국내에 출시될 경우
가격은 어느 정도 될까?
일단 브롱코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점은 확정인데, 과연 국내 출시 가격은 어느 정도 될까? 위에서 언급했지만 브롱코는 일반적인 형태와 스포츠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국내에는 수요를 고려해 조금 더 도심형에 가깝게 설계된 브롱코 스포츠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브롱코도 함께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브롱코 스포츠의 미국 기본 가격은 2만 7,215달러다. 한화로 약 3,100만 원 정도다. 다만 이는 기본 모델 기준이고, 국내는 전 세계 소비자들 중에서 눈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수입차들은 어느 정도 옵션을 넣은 트림을 들여온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익명 제보)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된다면 최상위 트림인 배드랜즈를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 배드랜즈의 가격은 3만 3,360달러(3,794만 원)부터 시작하며, 액세서리류를 제외한 모든 옵션을 다 더하면 4만 670달러(4,626만 원)가 된다. 국내에 들어오면 5천만 원 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롱코는 대체적으로 랭글러와 비슷하게 책정되어 있다. 이 점을 감안해 브롱코의 가격을 예상해 보면 아우터 뱅크스는 5천만 원 후반에, 배드랜즈는 6천만 원 초반, 와일드트랙은 6천만 원 후반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반응과는 별개로
판매량은 장담할 수 없다
브롱코가 국내에 출시되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일단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지만 이것이 곧 판매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국내에서 수입차는 독일차가 선호되는 편이다 보니 미국차인 브롱코는 선호도가 떨어진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 일반 도심 주행에서 승차감이 불편한 편이다. 레저 활동에만 사용하는 세컨드카로 구입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정통 SUV와 비슷하게 레저에 최적화되어 있는 픽업트럭은 그나마 화물차 혜택이 있어서 판매량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정통 SUV는 그런 것도 아니어서 레저 특화를 제외하면 딱히 메리트는 없다.

생각 이상으로 계약량이 많아도 문제점이 하나 더 있다. 미국에서 브롱코의 인기가 너무 높다 보니 현재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 물량을 충당하기도 바쁘다 보니 출시되더라도 국내 물량이 적게 배정될 것이고, 계약량이 아닌 등록량으로 판매량을 집계하는 특성상 판매량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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