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랑 싸워서 이겼습니다 ㅋㅋ” 도로에서 군용차 보이면 무조건 피해야하는 놀라운 이유

가끔 뉴스를 보면 군용차와 일반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간간히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군용차에 탑승한 탑승자들은 경상을 입거나 혹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일반 차량에 탑승한 탑승자들은 심한 상처를 입거나 사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군용차는 군대에서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인 만큼 그만큼 엄청난 견고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견고함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선 군용차와 상용차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또 군용차라고 불리는 것들에는 어떤 차량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김동현 에디터

(사진=뉴시스)

SUV 탑승자 모두가 사망
장갑차 운전자는 가벼운 경상
작년 8월에 경기 포천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이 추돌해 SUV 탑승자 모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경찰 조사결과 SUV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행히 당시 SUV 차량에 추돌당한 미군 장갑차 내 미군 운전자는 가벼운 경상만 입었다. 그러나 사고 당시 미군 차량 역시 앞뒤로 호위 차량인 ‘콘보이’가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누구의 잘잘못이 더 큰가를 따지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보배드림)

군용차였기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던 사고
어쨌든 사고만 놓고 본다면 만약 SUV 차량이 시속 100km로 과속을 한 상태로 군용차가 아닌 일반 차량의 후미를 추돌했었더라면 추돌당한 일반 차량의 탑승자는 경상을 당하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추돌한 차량이 군용차였기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다른 사고에서는 군용차와 시내버스와 충돌한 사고도 있었지만, 해당 사고에서도 군용차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탑승자를 보호, 방탄 성능
극한 기후에서도 최대의 효율성
이에 네티즌들은 사고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군용차라 튼튼한 건 알았는데 이 정도까지 튼튼할 줄 몰랐다”, “일반 차에 색만 국방색으로 칠해놓은 게 군용차인 줄 알았다”, “이 정도면 군용차가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군용차는 일반 차량과 달리 탑승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탄 성능, 극한 기후 및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요구하기에 엄청난 내구성을 뽐내기도 한다. 카고 또는 육공 등으로도 불리는
국군 전술 차량의 중심인 두돈반
미국 제너럴모터스에서 생산되어 일명 ‘제무시’ 트럭으로 불리던 CCKW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무려 50만대가 넘게 생산된 군용트럭의 왕으로 해방 이후에 대한민국 국군에게도 공여되었으며, 1960년대 중반엔 민간에 불하된 뒤에도 정상작동하면서 험한 산길에서 통나무를 나르는 ‘산판’ 업무에 투입되며 60년 넘게 운행 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하는 군용트럭 중 후방이나 포병대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야전 부대에서 쓰는 트럭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군필자가 떠올리는 트럭이 있다. 바로 두돈반이다. 이 두돈반은 카고 또는 육공 등으로도 불리며 국군 전술 차량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국군이 보유한 표준 차량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부식 수송에서부터
각종 야포의 견인까지
이 두돈반은 병력 및 부식 수송에서부터 각종 야포의 견인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비롯해 다양한 병과에서의 활약이 눈부실 정도이다. 이 때문에 두돈반은 국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군용장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첨언을 더 하자면 대한민국 군용트럭들은 현재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아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한국군의 표준 차량을 꾸준히 생산해왔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군용차량 개발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고 전용 생산설비 및 체계를 갖추고 있다. 7천cc에 달하는 배기량
적재중량은 4,540kg까지
다시 돌아와 이 두돈반의 특징은 차량 전방에 원격조정이 가능한 유압식 윈치를 장착 가능하며 최대 견인력은 4,536kg 이상이고, 여기에 엔진은 6기통 7,412cc 디젤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대 출력은 183마력이다. 보기와는 달리 생각보다 낮은 출력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7천cc에 달하는 배기량에도 연비는 5.5.km/L로 나름 선방한 모습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송 차량으로서 중요한 적재중량은 4,540kg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두돈반은 총 중량만 해도 11톤에 달할 정도로 육중한 몸짓을 지녔다. 11톤의 무게와 더해진 튼튼한 내구성으로 인해 항간에는 “두돈반을 이기려면 달려오는 무궁화호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농담 섞인 얘기도 있다. 카고 모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모델로 파생
실제로 두돈반과 일반 차량이 사고가 났다는 기사의 댓글에는 “두돈반은 사고시 부품을 두개만 갈면됨. 운전병과 앞 유리창”, “두돈반이 전봇대 박은 사고를 봤는데 차는 멀쩡하고 전봇대가 부러져 있더군요”라는 댓글이 있을 정도로 사고가 나도 차는 멀쩡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현재 두돈반 카고에서 파생된 모델로는 카고모델에서 적재함을 들어낸 샤시/쉘터카고 모델과 움직이는 정비공장인 정비샵밴, 장비에 기름과 물을 공급하는 급유차량인 유조차와 급수차, 암호차 등 여러가지 모델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두돈반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군용차가 존재
오늘은 군용차, 그중에서도 우리 국군의 핵심 수송 차량인 K511A1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지만 현재 우리 대한민국 국군에서 임무를 완벽히 완수해내고 있는 군용차량은 두돈반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다.

평소에 독자 중 두돈반 말고도 군용차에 대해 궁금했거나 관심 있었던 군용차량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그럼 다음 기회에도 대한민국 군용차를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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