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수원||신근’님 제보)

오랜 시간 동안 기아에게 뒤따르는 꼬리표가 하나 있었다. “동생” 기아다. “형” 역할은 현대차가 도맡아 했고, 기아는 늘 서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판매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성장을 거치며 기아는 쏘렌토, K5 등의 모델로 싼타페, 쏘나타의 판매량을 가볍게 제치기 시작했다. “디자인 기아”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아에도 옥에 티처럼 디자인 혹평을 면치 못한 모델이 있었다. 바로 스포티지다.

하지만, 이제 그 옥에 티도 사라졌다. 신형 스포티지가 나오면서 ‘눈뽕티지’, ‘망둥어’ 등의 별명을 씻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알려지며 예상보다 더욱 비싼 가격이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은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어떤 기본 옵션이 들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정지현 에디터

신형 스포티지 어떤 차?
6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
6년 만에 완전변경을 마치고 돌아온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준중형 SUV를 뛰어넘는 크기와 첨단 사양이 강점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과감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접목했다.

기본 가격은 2,442만 원부터 3,593만 원까지로 책정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소비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실제로 사전계약을 시작한 첫날에만 1만 6,078대가 계약됐으며, 영업일 기준 10일간 진행된 사전계약 대수는 총 2만 2,195대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시작
어떤 특징이 있을까?
최근에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이 시작돼 더 화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국산 브랜드 처음으로 E-라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을 기반으로 과속 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에 차량의 운동 방향과 반대로 관성력이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승차감을 향상한 것이다.

여기에 회전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을 통해 차량의 전후 하중 분산을 조절해 조향 응답성을 높이는 E-핸들링 기술도 탑재됐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본 가격은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109만 원, 노블레스 3,269만 원, 시그니처 3,593만 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 가격은
약 4,300만 원이다
그런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비싸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일고 있다. 믿기 힘들지만, 실제 풀옵션 가격이 4천만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기본가격 3,691만 원의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을 선택한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프리미엄, 모니터링 팩, 빌트인 캠, 파노라마 선루프,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 풀옵션을 선택하면 376만 원의 값이 더해진다. 하이브리드 혜택을 받아 143만 원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총 4,299만 원, 약 4,300만 원의 최종 가격이 책정된다.

트림별 사양 어느 정도?
프레스티지 트림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어떤 기본 옵션이 있을까? 먼저 ADAS 사양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해당 사양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이 탑재됐다.

그리고 안전 사양으로는 6에어백, 후방 주차 거리 경고, VSM,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내장 사양으로는 블랙 인테리어, 슈퍼비전 클러스터, D/N 룸미러, 슬라이딩 선바이저,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말할 수 있다.

외장 기본 옵션은 235/65 R17 타이어 & 전면 가공 휠, LED 헤드 램프, LED DRL, 윈드 실드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루프랙, 도어 손잡이 조명 등이 있다. 시트 사양으로는 인조가죽시트, 1열 열선시트, 1열 통풍시트, 2열 6:4폴딩 시트 등이 있다.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6스피커,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 USB 단자 등을 말할 수 있다.

편의 사양은 어떤 게 있을까?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전자식 변속 다이얼, 패들 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 모니터, 크루즈 컨트롤, 오토 라이트 컨트롤, 레인센서,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탑재돼 있다.

여기에 수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독립 제어 풀오토 에어컨, 고성능 에어컨 필터, 공기 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2열 에어벤트, 1열 C타입 USB 단자, 파워 아웃렛, PTC 보조 히터 등도 함께 해당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노블레스 트림
기본 옵션 목록
노블레스 트림은 프레스티지 기본 품목을 포함하고 다음과 같은 추가 기본 옵션이 탑재된다. 먼저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주차거리 경고, 외장 사양으로는 235/60 R18 컨티넨탈 타이어 & 전면 가공 휠, 크롬 가니쉬 등이 있다.

내부에는 블랙, 네이비 그레이 또는 브라운 인테리어 선택 가능, 전자식 룸미러, 고급 메탈릭 가니쉬가 추가된다. 더불어 시트 기본 옵션에는 동승석 파워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열 열선 시트, 2열 원터치 폴딩 등이 추가되고 편의 사양에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러기지 파워 아웃렛 등이 더해진다.

노블레스 그래비티에는
어떤 추가 품목이 있을까?
노블레스 그래비티는 노블레스 기본 품목을 포함하고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 LED 턴시그널 램프, 고급형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 등을 탑재하게 된다.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 적용 부위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어퍼 가니쉬, 프론트/리어 범퍼, LED 포그램프,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B/C필라 가니쉬, 도어 가니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이다.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도 노블레스 그래비티 트림과 추가 항목이 유사하다.

시그니처 트림
기본 옵션 목록
시그니처 트림에는 노블레스 트림의 기본 품목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본 옵션이 탑재된다. 먼저 ADAS 사양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추가된다.

외장에는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이 더해지고 내장 디자인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슈퍼비전 클러스터, LED 실내등, 앰비언트 라이트, 도어 센터트림 인조가죽 감싸기, 우드 그레인 가니쉬, 크래쉬패드 리얼 스티치가 추가된다. 시트는 가죽시트, 옷걸이형 헤드레스트, 1열 시트백 미니 포켓 등이 기본 적용된다.

편의 사양에서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운전석 메모리 시트, 운전석 이지 억세스, 동승석/2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 다양한 기본 옵션이 추가된다. 인포테인먼트 사양에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이 기본 옵션으로 추가 탑재된다.

신형 스포티지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 세부 가격이 공개되자 “국산 준중형 SUV 4천만 원 시대가 온 것이냐”, “가격 실화냐”, “디자인은 괜찮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며 전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더불어 “투싼보다 비싸네”라며 경쟁 모델이자 형제 모델인 투싼의 가격을 제시하며 스포티지의 비싼 가격을 강조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외에도 “뭐가 들어가길래 이렇게 비싸냐”, “옵션 장난도 심하던데”라며 비싼 가격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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