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형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 20일 출시가 되면서 국산 준중형 SUV 라인업 내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이로써 스포티지 역시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과 친환경차 라인업 내에서의 경쟁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현시점 가장 손에 꼽히는 스포티지와 투싼 두 모델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이다 보니 소비자들로서는 어떤 차가 조금이라도 더 메리트가 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인데, 오늘은 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해보며 구매에 참고가 될 만한 요소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김성수 에디터

대체로 유사한 스펙이지만
근소하게 스포티지가 앞선다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21년형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며 180ps의 최고출력, 26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44ps, 모터 최대토크는 264Nm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22년형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며 마찬가지로 180ps의 최고출력, 26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44ps, 모터 최대토크는 264Nm이다.

거의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구성하고 있지만 연비 면에서 근소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심연비 16.9km/L고속도로 연비 15.3km/L, 복합연비 16.2km/L를 지니고 있다. 


반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17.4km/L, 고속도로 연비 15.9km/L, 복합연비 16.7km/L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차 중량이 약 30kg 가량 더 나감에도 연비 면에서는 근소하게나마 앞서는 모습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중량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크기도 증가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비해 높이가 5mm 낮아졌지만 길이는 30mm 가량 더 크다. 넓이 및 휠베이스는 각각 1,865mm, 2,755mm로 동일하다. 여러 첨단 사양이 적용된 만큼
가격은 더 높은 스포티지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가장 낮은 등급의 트림인 모던 트림부터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3가지 트림이 존재한다. 가격은 각각 2,857만 원, 3,073만 원, 3,467만 원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낮은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노블레스 트림, 시그니처 트림 3가지가 존재한다. 가격은 각각 3,109만 원, 3,269만 원, 3,593만 원이다.

두 모델의 가장 저렴한 두 트림 가격은 약 250만 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스포티지가 가격 면에서 조금 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투싼 하이브리드 모던 트림에는 적용되지 않는 통풍 및 열선 시트가 1열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고 운전석 전동시트까지 제공된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투싼 N 라인 모델도 선택지로 제공된다. 프리미엄과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존재하며 각각 3,345만 원, 3,612만 원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노블레스 트림과 시그니처 트림에는 LED 램프 및 전후 범퍼 디자인 등의 변화가 적용되는 그래비티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가장 상위 트림인 투싼 N 라인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그래비티 트림을 바탕으로 풀 옵션을 적용한 두 모델의 가격은 각각 4,210만 원, 4,289만 원이다.

스포티지의 가격이 79만 원 더 높은 모습인데, 투싼과는 다르게 12.3 인치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과속 방지턱에서의 쏠림 완화 및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E-Ride 장치가 적용된다는 차이가 있다.

가격을 생각하면 투싼
여러 사양을 생각하면 스포티지
저렴한 가격대를 기준으로 두 모델을 비교한다면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2.3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사양을 만족하면서 타기에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온다.

디자인은 개개인 간에 차이가 있는 요소이기에 이를 배제한다면 결국 두 모델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는 LED 램프 및 방향지시등,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만약 위 두 요소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않는다면 허용 가능한 가격 범위 내 투싼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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