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남차카페 ‘김진선’님 제보)

지금 계약하면 출고받는데까지 평균 6개월 가량이 걸린다는 투싼, 현재 대기 물량이 3만대가 넘는다고 하며, 올해 1월에 계약된 물량이 이제 생산에 돌입했다고 한다. 투싼 계약 후 오랜 기다림에 지친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로 넘어가기도 했다. 물론 그 스포티지도 출고 기간이 길어져 지금 계약하면 내년에 차 받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투싼에 N 라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하지만 투싼 N 라인은 아반떼 N라인이나 쏘나타 N 라인과는 달리 성능을 높이지 않고 디자인 차별화에만 집중한 모델이다. 출시와 동시에 전시되기 시작했는데, 투싼 N 라인을 실물로 본 느낌은 어떨까?

글 이진웅 에디터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김진선’님 제보)

검은색 파츠 사용을
늘려 공격적인 인상 강화
투싼 N 라인의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많은 차이점이 있다. 먼저 전면은 검은색 파츠를 사용한 부위가 많아졌다. 그릴 중앙에 있는 엠블럼이 다크 크롬 소재로 변경되었고, 좌우측에 존재하는 주간주행등의 형태가 일반 모델과는 약간 다르다. 일반 모델의 주간주행등은 삼각형 형태인데 반해, N 라인의 주간주행등은 사각형 형태다. 그리고 틴팅이 되어 있어 램프가 꺼져 있을때 검은기가 보인다.

왼쪽에는 주간주행등 사이에는 N 라인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아래쪽에 위치한 헤드램프 주변은 검은색 하이그로시 소재로 된 파츠가 감싸고 있으며, 헤드램프 아래쪽에는 무광 블랙 소재의 별도의 파츠가 부착되어 있다. 범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의 패턴이 달라졌으며, 범퍼 하단에는 일반 모델보다 큰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전시차의 레드 컬러와 블랙 파츠들의 잘 어우러져 공격적인 인상을 더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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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라인 전용 휠 디자인
바디컬러 클래딩이 적용된 측면
측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N 라인에만 적용되는 전용 휠 디자인이다. 총 3가지가 제공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휠의 디자인은 크고 작은 Y자 형태가 조합된 스포크로 역동성을 강화했다. 나머지 2개는 N 퍼포먼스 선택 품목을 추가해 변경할 수 있으며, 매트 블랙 색상의 바람개비 디자인과 얇은 스포크로 된 트윈 5-스포크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크기는 19인치다.

또한 싼타페 캘리그래피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에 적용되는 바디컬러 클래딩이 투싼 N 라인에도 적용된다. 검은색 플라스틱이 적용된 일반 모델보다 일체감이 높아지고 고급스러워졌다. 그 외에 윈도우 라인의 몰딩이 크롬에서 블랙 하이그로시로 변경되었고, 외장 색상과 동일한 색이 적용된 사이드미러는 블랙 색상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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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범퍼에
집중적으로 변화를 줬다
후면은 범퍼에 집중적으로 변화를 줬다. 공격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직선 위주로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범퍼 아래쪽에는 디표저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가 적용되어 외관상으로 고성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기존에 있던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의 크기는 대폭 작아졌으며, 대신 리플렉터의 크기가 대폭 커졌다. 램프 바깥쪽에 있는 삼각형의 커다란 리플렉터도 모자라서 디퓨저 위에도 일자 형태로 리플렉터가 적용되어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김진선’님 제보)

블랙과 레드 스티치의 조합
전용 스포츠 시트 적용
실내는 기본적으로 일반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도어트림이나 대시보드, 센터콘솔의 실버 파츠가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일반 모델보다 더 어두운 실내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스티어링 휠이나 도어트림 중앙, 센터콘솔 박스에 레드 스티치가 적용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현대 N과 N라인 모델은 고성능차에 주로 적용하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스티어링 휠 아래쪽에 N 로고가 새겨져 있다. N 로고는 버튼식 변속기 아래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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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시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트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지만 등받이에 N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또한 레드 포인트가 적용되어 있어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외에 메탈 소재의 풋레스트와 브레이크페달, 엑셀 페달이 적용되어 있다.

일반 모델과 같이 놓고 봤을때 외관과 내부가 풍기는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전시차는 레드 컬러가 적용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이미지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 외에 화이트 외장 컬러도 추천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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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엔진이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N 라인은 N보다는 낮지만 적당한 성능을 발휘해 운전의 재미를 높이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높인 라인업이다. 하지만 투싼 N 라인은 아반떼 N라인과 쏘나타 N 라인과는 달리 일반 모델과 동일한 엔진이 적용되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김진선’님 제보)

코나 N 라인도 엔진 성능은 동일하지만 N 라인 전용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을 튜닝해 더욱 민첩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반면, 투싼 N 라인은 그것도 아니다. 디자인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일반 모델과 완전히 동일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모했지만 성능은 동일하기 때문에 고성능 투싼을 원했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 대신 투싼 N 라인은 모든 파워트레인에 N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디젤, 하이브리드 최초 N 라인이 등장한 것이다. 선택의 폭을 넓힌 점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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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일반 모델과
가격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 N 라인
이전 투싼 N 라인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 있었는데, 투싼 N 라인은 기본 가격이 3천만원을 넘는다. 일반 모델의 기본 가격과 600만원 가까이 차이난다. 이렇게 보면 껍데기만 바꾸고 600만원 인상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생각보다 차이 많이 나지 않는다.

N 라인은 일반 모델의 중간 트림인 프리미엄부터 시작하고, 여기에 160만원 상당의 멀티미디어 내비 2 패키지와 70만원 상당의 익스테리어 2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를 합하면 가격 차이는 138만원까지 줄어든다. 풀옵션으로 가도 가격 차이가 150만원을 넘지 않으며, 디젤과 하이브리드 가격 차이는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150만원 내외의 추가 비용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한 투싼 N 라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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