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친환경 소형 SUV의 대표주자 니로의 신형 모델 버전 테스트카가 국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그 존재감을 서서히 강화하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EV 버전까지 확장됐던 현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넉넉한 크기임에도 상당한 연비를 자랑하는 SUV인데다가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기에 신형 니로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예상되는데, 오늘은 최근 포착된 니로 테스트카를 살펴보며 다시 한번 니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김성수 에디터

기존에도 상당한 연비와
넉넉한 크기가 강점이었다
니로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성비 좋은 친환경 SUV”로 설명 가능하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본 사양 가격은 최소 2,439만 원에서 3,017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일 트림 3,939만 원, 전기차 모델은 4,590만 원부터 4,790만 원으로 나뉜다.

니로는 카파 1.6 GDI 엔진과 전기모터가 하이브리드 전용 DCT 6단 변속기와 조화된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며 1,580cc의 배기량, 엔진 105, 모터 43.5의 합산 출력 141의 출력을 발휘, 10.8초 제로백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제원은 길이 4,355mm, 넓이 1,805mm, 루프랙 포함 높이 1,545mm, 휠베이스 2,700mm다. 동급의 친환경 소형 SUV 코나에 비해서 길이는 약 150mm, 휠베이스는 100mm 앞선다. 니로의 휠베이스는 준중형 SUV 3세대 투싼이나 4세대 스포티지보다도 조금 더 길다. 하지만 최저 지상고가 낮아서 해치백 내지 카렌스 같은 소형 RV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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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외관 디자인 변화
실내 사양 역시 포착 가능했다
포착된 신형 니로의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기아의 컨셉카 하바니로다. 하바니로는 2019년 국제 뉴욕 오토쇼에 공개했던 EV 컨셉카로 역시나 2세대 니로에서 역시 EV 모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순수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주행거리 면에서는 역시나 순수전기차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세대 EV에 비해 상당 부분 보완된 주행거리를 지닐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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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테스트카 디자인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전면부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위 테스트카 모델에는 벌브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풀 LED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는 다각형 형태의 램프가 적용된다.

또 넓은 면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확인 가능하며, 기존 기아의 디자인 컨셉인 타이거노즈 그릴이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형상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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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점으로는 1.6T 모델 그릴 디자인의 변화인데, 일반적인 모델과 달리 1.6T 모델의 그릴에는 다이아몬드 격자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패턴은 양쪽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부분에까지 이어진다. 하바니로의 컨셉이 가장 두드러지게 반영된 주간주행등은 신형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모델의 심볼로 자리 잡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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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각진 세로형 테일램프가 C필러에 위치하여 적용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신형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범퍼로 이동하였고, 브레이크등은 상단에 EV6와 마찬가지로 위치한다.

하바니로 콘셉트카 후면 중앙에는 구형 기아 엠블럼이 장착되어 있는데, 2세대 니로에는 신형 엠블럼이 적용되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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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살펴본 2세대 니로는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눈에 띄진 않았다. 측면 캐릭터라인 형태는 큰 변화를 찾아볼 순 없었지만, 루프라인은 전작에 비해 더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었고, 이에 따라 윈도우 라인 역시 상대적으로 수평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2열 헤드룸이 대폭 낮아지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측면을 살펴보니 전체적인 크기가 한층 더 증가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휠베이스 역시 상당히 길어진다고 하는데 성능뿐만이 아니라 실용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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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과 외신 매체 스파이샷을 비교해 볼 때 니로의 실내 구성은 현행 K8과 유사한 형태로 배치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실내에는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일체형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레이아웃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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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성비 SUV 장점을
신형 니로에서도 이어가기를
신형 니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역시 상위 체급에 꿀리지 않는 상당한 스펙을 지니고 있는 만큼 니로 역시 소형 SUV 이상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델의 크기와 사양이 상당 부분 상승하여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할 것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예상되는 사양이 그대로 탑재되기만 한다면 어느 정도 가격 인상은 있을지언정 가성비 SUV 모델의 명성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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