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해외 수출을 주 목적으로 제작된 특정 모델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요소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점이 일반적이다. 그렇다 보니 일반적인 모델들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성이 강조되기도 하는데 기아의 KY가 그중 하나다.

기아 KY는 인도 전략형 모델로 제작되었지만, 그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출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어떤 차량이길래 이러한 반응을 얻게 된 것인지 실물을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겠다.

김성수 에디터

소형, 중형 SUV에 더해
7인승 MPV가 라인업에 추가된다
기아 KY는 기아에서 인도 시장 전략 차종으로 판매하기 위해 개발 중인 7인승 MPV 차량의 프로젝트 명이다. 2021년 내에 현지 시장에 출시를 완료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초 인도 현지 매체 가디와디에서는 국내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 중인 KY 테스트카 모델을 포착하여 보도하기도 하였다.

현대기아차가 현지에서 상당한 실적을 이어가는 상황이기에 현지 매체 역시 큰 기대를 쏟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차의 소형 SUV 크레타와 베뉴로 일본 시장 내 소형 SUV 점유율을 확고히 해 나가는 것에 더해 기아의 셀토스마저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셀토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5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차급을 높인 중형 SUV 알카자르 역시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도 높은 차급의 모델을 현지에 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모델 중 하나가 바로 기아 KY이다. 알카자르와 형제 관계라 할 수 있는 기아 KY는 7인승 MPV를 주력으로 출시하여 현대기아차 라인업을 전체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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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루프라인
LED가 장착된 램프
기아 KY는 1.5 가솔린 혹은 디젤 엔진 사양으로 파워트레인이 구성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전장은 약 4,500mm로 4,375mm의 셀토스보다 더 크다. 램프에는 모두 LED가 장착되며, 기아 인도 라인업에서 카니발 아래 급 차량으로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제 포착된 실물 사진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살펴보자. 먼저 기아 KY의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코나를 연상케 하는 헤드램프 형상이 먼저 눈에 띈다. 보닛 끝 라인의 램프 디자인과 더불어 하단의 주간주행등으로 보이는 램프 형상은 그릴과 이어지는 일체형 형태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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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상단 그릴 면적이 적은 대신 하단 그릴의 면적은 비교적 넓은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LED가 장착된 램프인 만큼, 매끄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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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디자인은 크게 특별한 요소는 눈에 띄지 않는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론트 도어 하단의 움푹 팬 사이드스커트 디자인을 위장막의 형태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특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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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에는 전용 휠 디자인이 적용되며 역시나 신형 기아 로고 디자인이 들어가게 된다. 사이드미러는 다소 뭉툭한 형태로, 가로 LED 램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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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라인을 살펴보면 대체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 C필러에 이르러 급격한 경사각을 이루고 있다. 후열 실내 공간의 높이는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가족단위의 소비자를 겨냥한 특성이 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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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을 살펴보면 뚜렷한 머플러 팁 형태가 드러나 있지는 않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하단 그릴 디자인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진을 통해 양 측면 테일램프에도 LED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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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에 근접하는
7인승 MPV라는 강점이 있다
기아 KY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역시나 현지에 대규모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7인승 MPV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크기는 중형 SUV 쏘렌토보다도 작으면서 일반적인 소형 SUV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대표적인 MPV로는 카니발을 들 수 있는데, 카니발 정도의 부담스러운 가격 및 크기가 아니더라도 해당 차종들이 강조하는 아웃도어 경험을 상당 부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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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Y는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보다도 조금 더 큰 크기이기에 원활한 차박 및 캠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쾌적한 승차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이렇듯 흔치않은 KY만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 시장 내에서 출시된다 하더라도 여러 차종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유사한 컨셉을 지니고 있는 티볼리 에어와 비교해 본다면 2,000만 원 내외로 분포되어 있는 티볼리 에어에 미치진 못하겠지만 더 넓은 길이와 실내공간은 이를 충분히 감안할 만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싼타페나 투싼과 같은 SUV와 비교할 경우에는 오히려 가격 경쟁력은 반대로 명확해진다. 7인승 트림의 가격이 3,000만 원 초반대에 분포되어 있는 두 모델과 달리 KY는 알카자르와 유사한 2,000만 원 초중반을 형성할 것이기에 명확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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