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일하네” 기아차가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신차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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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아차가 열일하네”, “디자인은 기아차가 더 낫다”, “다행히 기아차는 디자인 정체성을 잡아가는 것 같다”… 최근 새로 출시되는 기아차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현대차는 ‘G90’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시작해 새로운 대형 SUV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새로운 소형 SUV ‘베뉴’, 그리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비교적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그러나 같은 집안 기아차는 새롭게 내놓은 모델은 ‘셀토스’가 전부, 그리고 ‘K7’ 페이스리프트 말고는 큰 변화 소식이 없었다. 기아차는 연말부터 내년까지 주력 모델 풀체인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차가 내년까지 출시할 신차 리스트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는 올해 9월로 예정되어있다. 14일, 기아자동차가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관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양산 모델 정식 명칭은 ‘모하비 더 마스터’다. 기아차가 공개한 사진은 모하비 전측면과 후측면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이다. 검은색 외관 색상을 적용받고 있으며, 콘셉트카가 아닌 양산형 모델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정식 공개된 양산형 모하비는 전면부 그릴에 세로 형태 램프 대신 크롬 재질 장식을 장착했다. 4개로 나뉜 메인 헤드램프 유닛은 콘셉트카처럼 그대로 유지되었다. 기아차에 따르면 풀 LED 헤드 램프가 장착된다고 한다.

LED 리어램프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하다. 콘셉트카는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에도 세로 버티컬 형태 패턴을 적용했었다. 그러나 양산형으로 넘어오면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패턴이 사라지고, LED 램프 대신 일반 전구가 장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산 모델 후면부에는 듀얼 트윈 팁 데코 가니시가 적용되었다. 이는 콘셉트카에서도 확인할 수 있던 디자인 요소다. 현대자동차 신차들처럼 전면부에는 로고를, 후면부에는 영문 모델명 레터링을 부착했다. 이 외에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굵은 선이 적용된 20인치 스퍼터링 휠, 슬림형 루프랙 등을 적용받고, 외관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과 더불어 새로운 색상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5종으로 운영된다.

2. K5 풀체인지
올해 연말에는 ‘K5’ 풀체인지도 예고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헤드라이트 주변 디자인은 최근 포착되고 있는 쏘렌토 세대교체 모델과 닮았다. 신형 K5를 시작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 방향성을 미리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서는 신형 씨드와 헤드램프 디자인이 동일할 것이라 추측한다. 기아차 특유의 프런트 그릴에는 가로형 디자인이 적용되고, 그릴에 붙어있던 아크릴판 형태 전방 레이더도 사라졌다. SUV처럼 하단 범퍼에 검은색 플라스틱 형태로 자리 잡았다.

테일램프는 트림에 따라 일반 전구와 LED 전구를 장착하는 자동차로 나뉜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보조제동등은 제네시스처럼 뒷유리 상단 라인에 길게 자리한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K7 페이스리프트 모델보다 현행 K5 형태와 가깝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번호판 위치는 최근 현대차 신형 세단들처럼 범퍼로 내려갔다. 모델명이 짧아 영문 레터링이 쏘나타나 제네시스처럼 트렁크 가운데에 부착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금껏 그래왔듯 파워 트레인은 신형 쏘나타와 공유한다. 주력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이 될 예정이다. 외신에서는 AWD 구동 방식도 제공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재영 현대차 제품 부문 책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전륜 구동 모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미래에는 SUV에 이 플랫폼이 활용될 것이고, 이 플랫폼에는 AWD 구동방식이 적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AWD 구동 방식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는 HTRAC이라는 이름으로, 기아차는 특별한 명칭 없이 AWD라는 이름으로 SUV 모델뿐 아니라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K9, 스팅어 등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후륜구동 기반 모델뿐 아니라 전륜구동 기반 모델에도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7월쯤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올해 5월 2020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 이번이 세 번째 연식변경이라 일각에선 페이스리프트와 같은 눈에 보이는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연식변경이 아닌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시 시기는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다. 아직 디자인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변하는지, 디자인 외에 다른 변화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2020년형 스팅어는 ‘드라이브 와이즈를 2.0 터보 가솔린과 2.2 디젤 플래티넘 모델부터 기본 적용하고 있다.

3.3 터보 가솔린 GT에는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전조등 각도를 좌우로 조절하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스포츠 모드 연동 운전석 볼스터 조절 장치가 신규 적용되었고, 모든 모델에 윈드 실드 차음 유리와 공기 청정 모드가 적용된다.

이 외에 기존 3.3 터보 가솔린 GT 모델에만 적용되던 다크레드팩 인테리어가 2.0 터보 가솔린과 2.2 디젤 플래티넘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기본 가격은 2.0 터보 가솔린 프라임 3,524만 원, 플래티넘 3,868만 원, 3.3 터보 가솔린 4,982만 원, 2.2 디젤 프라임 라이트 3,730만 원, 프라임 3,868만 원, 플래티넘 4,211만 원이다.

4. 쏘렌토 풀체인지
기아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쏘렌토’ 풀체인지도 예정되어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7월로 예정되어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쏘렌토는 파워 트레인이 세 종류에서 여섯 종류로 늘어난다. 차세대 쏘렌토 파워 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세 종류, 디젤 엔진 한 종류, 하이브리드 두 종류로 구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은 2.5리터 4기통 MPi 가솔린 엔진, 2.5리터 4기통 터보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람다 MPi 가솔린 엔진, 2.0리터 4기통 뉴 R 엔진 등을 장착한다.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1.6리터 4기통 감마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종류로 나뉜다. 보도에 따르면 기아차는 더불어 수소전기차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외관 디자인은 조만간 출시될 K5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까지 공개된 정보와 스파이샷에 따르면 전면부에는 신형 K5와 닮은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되고,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유지된다.

현행 쏘렌토는 5인승이 기본, 7인승은 옵션 개념으로 제공되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여기에 6인승 구성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차체가 현행 모델보다 커지는 덕에 실내 공간 거주성도 개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5. 카니발 풀체인지
기아차의 대표적인 주력 모델 ‘카니발’ 풀체인지도 예정되어 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7월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카니발이 국내 시장 판매량은 오딧세이를 압도하고 있지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라며, “새로운 카니발로 글로벌 미니밴 시장에서 혼다 오딧세이를 따라잡아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주력 모델일 뿐 아니라 한국 미니밴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 다른 미니밴들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북미 시장 행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고, 쏘렌토와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도 북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북미 시장 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기아차의 신차 효과가 제대로 먹힐지 주목된다.

6. 스포티지 풀체인지
스팅어처럼 유독 연식변경이 오래 이어진 것 같은 ‘스포티지’도 풀체인지 소식이 있다.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 출시 시기는 내년 12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만한 것은 쏘렌토처럼 파워트레인 변화가 크다는 것이다.

쏘렌토에 친환경 파워 트레인이 적용됨에 따라 스포티지도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은 친환경 파워 트레인이 도입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티지 풀체인지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되며, 일반 모델 출시 시기와 비슷한 내년 12월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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