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또다시 출고 논란에 휩싸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조사 폭스바겐 아우디가 국내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아우디의 대표 인기 세단 라인업의 대다수가 출고가 정지된 상황이기에 하반기의 실적에도 다소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 상황을 조금이나마 만회해 줄 만한 신차가 공개되었다. 바로 아우디의 SUV Q5 40 TDI다. 이번 아우디의 신차는 암울한 아우디의 현 상황을 타개해 줄 돌파구가 될 뿐만 아니라 동급 SUV 시장 내에서도 상당한 실적이 기대되는 모델인데, 과연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김성수 에디터

23일부터 아우디의 새로운
SUV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폭스바겐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오는 23일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Q5 시리즈는 아우디에서 2008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 모델로, 아우디의 중형 스포츠 세단인 A4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Q5 모델은 2세대 모델로,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었고 2017년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에는 2018년 부산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2020년 5월 출시하였다.

이번에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는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두 모델은 모두 2.0L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이 탑재되며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외관 특징으로는 한층 더 낮아진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과 측면의 공기 흡입부가 먼저 눈에 띈다. 크롬 몰딩으로 둘러싼 윈도라인, 파노라믹 선루프는 고급감을 한층 더 뽐내주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의 다이나믹 턴 시그널은 차체의 윤곽을 한껏 강조한다.

Q5 40 TDI 콰트로와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각각의 전용 패키지까지 마련되어 있다. Q5 40 TDI 콰트로 모델은 어드밴스드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티타늄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 실버 버티컬 프레임, 매트 실버 전방 및 후방 언더런 프로텍션 등을 적용시킬 수 있다.

Q5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S라인 엠블럼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공기흡입구, 루프 스포일러, 매트 블랙 디퓨저 등의 사양을 적용 가능하다. Q5 40 TDI 콰트로 모델의 가격은 약 6,400만 원이며, Q5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약 7,000만 원이다.

같은 중형 SUV 라인업의
GV70과 경쟁 펼칠 전망
아우디 Q5 40 TDI의 파워 트레인 등의 구체적 제원을 살펴보기에 앞서, 많은 부분이 위 겹치는 모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제네시스의 중형 SUV 모델 GV70이다. GV70 역시 2.2L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로, 체급 외에도 상당 부분이 Q5 450 TDI 모델과 상당 부분 겹친다.

더욱이 자동차 시장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브랜드들인 만큼 두 모델을 비교해보며 아우디 Q5 40 TDI의 제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GV70 디젤 모델은 2.2L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되어 최대 21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45kgm이다. 제로백 수치는 약 7.4초이며 복합연비는 12.4km/L이다.

Q5 40 TDI는 2.0L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대 204마력, 40.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 수치는 약 7.6초로 밝혀졌으며 복합연비는 12.8km/L이다.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GV70은 길이 4,715mm, 넓이 1,910mm, 높이 1,630mm, 휠베이스 2,875mm를 지니고 있다. Q5 40 TDI는 길이 4,680mm, 넓이 1,895mm, 높이 1,665mm, 휠베이스 2,819mm이다. 공차중량은 GV70 1,860kg ~ 1,950kg 수준이며 Q5 40 TDI는 1,960kg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높이를 제외하면 GV70의 수치가 다소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인 크기와 넉넉한 실내공간 확보 면에서는 GV70이 다소 우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자체도 GV70이 약간 앞서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질적인 주행 성능에서 큰 차이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지니고 있기에 두 모델은 브랜드 선호도 및 가격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델의 가격대는 GV70이 최소 약 5,000만 원에서 시작하기에 다소 앞설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현재 재고 할인이 적용되고 있어 21년 3월 이전 생산 모델을 구매할 경우 35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옵션 선택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최고 사양 트림에 풀 옵션을 장착했을 경우엔 Q5 40 콰트로 프리미엄 수준의 가격대로까지 치솟는다.

소비자의 옵션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브랜드 선호도를 제외하고 볼 때, 사용자가 특정 사양 및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 하길 원하거나 지정 가격대에 맞출 필요가 있다면 GV70이 더 알맞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특정 옵션을 굳이 가감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GV70에선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소들이 많은 Q5 40 TDI 콰트로를 선택하는 게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프리미엄이 아닌 기본 모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 도어 엔트리 라이트, LED 독서등, 패들 시프트와 열선을 내장한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다양한 시트 기능 등의 사양뿐 아니라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시티’,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크루즈 컨트롤과 후방 카메라 등의 시스템 역시 기본으로 적용되기에 상황에 따라 오히려 더 저렴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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