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이지만 옵션 사양은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옵션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특히 엔트리 모델을 구입할 경우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2.0 가솔린 모델에서 상위 트림에 속하는 E350 AMG 라인에는 전동 스티어링 틸팅, 메모리 시트, 이지 액세스와 초기 물량에 한해 전동 시트까지 빠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E클래스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E250을 제외하고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존 E450 이상에만 장착되어 있던 에어 서스펜션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기존 에어 서스펜션이 없었던 트림의 경우 승차감이 대폭 향상된다.

글 이진웅 에디터

E250을 제외하고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
연식 변경되는 2022 E클래스는 엔트리 라인업인 E250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를 제외하고 모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E 클래스 일반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E450, 고성능 모델인 AMG E53, AMG E63에 장착되었는데, 이번에 E350과 E300e, E220d에 추가로 적용되는 것이다.

훌륭한 승차감을 구현한
벤츠 에어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벤츠 차량은 승차감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벤츠가 진짜 벤츠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괜히 고급차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현행 E클래스에는 에어 바디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이는 서로 다른 크기의 챔버가 스프링 스트럿에 위치하여, 3단계 조정 기능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경도를 제어한다.

그리고 속도에 따라 셀프 레벨링을 지원하여, 고속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낮춰 연료 소비를 줄이고, 경사로 또는 거친 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을 올려 최상의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전자 제어식 댐핑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보완하여 주행조건 및 도로 상태에 따라 각 휠의 댐핑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며,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4가지 주행 모드(컴포트, 컴포트 플러스,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S클래스에는 에어매틱 혹은 E-엑티브 바디 컨트롤이 장착된다.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며,, 셀프 레벨링의 정교한 센서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혹은 스포티한 다이내믹 셀렉트 주행 프로그램 사용 시 차체 레벨을 자동으로 낮춘다. 이를 통해 핸들링 안정성이 향상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연료 소비를 줄인다. 또한 필요에 따라 서스펜션을 높일 수도 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신형 S클래스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에어 서스펜션과 유압식 서스펜션을 결합한 것으로 전방 카메라가 노면을 스캔해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4륜 모두 독립적으로 감쇠력 제어가 가능하며, 커브 틸팅 기능이 있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감쇠력은 총 100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에 출시된 S클래스에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장착되지 않고 모두 에어매틱만 적용되었다.

유지 보수가
어렵다는 에어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은 소모품에 해당되며, 대략 10만 km을 주행하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훌륭한 승차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 서스펜션을 제때 교체해 줘야 한다. 물론 차를 험하게 타면 10만 km가 안되더라도 점검을 통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에어 서스펜션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라고 한다. 4륜 모두 교체하면 천만 원 전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나마 보증기간 내라면 다행이지만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비용 때문에 유지 보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벤츠 E클래스를 탈 정도의 경제력이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초기 물량에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E350, E300e, E220d에 새로 추가되는 에어 서스펜션이 연식변경 초기 물량에만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아직 벤츠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항은 없지만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처음 출시될 때 E350 초기 물량에 전동 시트가 빠져서 들어온 적이 있음을 생각해 보면 사실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안 그래도 E클래스는 옵션 관련해서 논란이 많았었는데, 큰 파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은 벤츠 승차감을 완성시키는 핵심인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도 선호 사양으로 꼽히는 편이다.

에어 서스펜션 외
E클래스 연식변경에
추가되는 옵션 사양들
그 외 E클래스 연식 변경에 추가되는 옵션 사양은 다음과 같다. E250 아방가르드는 1열 통풍시트와 서라운드 뷰가 기본 적용되며, 실내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은 알루미늄에서 블랙 오픈포어 애쉬 우드 트림으로 변경된다. E250 익스클루시브는 서라운드 뷰가 추가되었다.

E350 아방가르드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추가되며, 실내 카본 알루미늄 트림은 그레이 오픈포어 애쉬 우드 트림으로 변경된다. E350 AMG 라인은 1열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E450 익스클루시브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 에너자이징 패키지, 에어 밸런스 패키지가 추가된다. 디젤 모델인 E220d AMG 라인은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통풍 시트,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이 추가되며, E220d 익스클루시브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가격은 기존보다 상승할 예정이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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