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국산차 서비스 센터가 편하다고요?” 생각지도 못한 민낯 공개되자 전국 차주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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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국산차를 구매하는 이유 중 상당수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AS 망의 편리함이다. 역시나 자국의 자동차 메이커답게 서비스센터 자체 수는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제 그런 말도 옛말이 되어가는 추세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런 평가가 존재하는 것일까?

이유는 바로 ADAS 기능 문제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었다. 최근 현대차 기아차를 막론하고 이 ADAS 레이더 문제로 인해 동호회 측에서 꽤나 시끄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끄러워진 이유는 다름 아닌 고장 원인이 파악이 안되어 AS를 받는데 꽤나 애먹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왜 이런 이슈가 발생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려 한다.

 권영범 수습 에디터

그중 ADAS 정비가
가능한 곳은
극히 적어
최근 기아차 오너 카페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추돌방지(FCW)의 기능을 포함시킨 ADAS 기능을 탑재한 2020년식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이 문제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방지턱에 범퍼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외관상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지만, ADAS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해당 오너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기아 앱을 통하여 인근 오토큐를 방문했지만 해결이 되질 못했고, ADAS 기능이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진단이 정확히 이뤄지질 않았다.

정비사가 해당 증상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를 알리는 경고등조차 들어오지 않아 문제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결국 다시 시간을 내어 사업소라 불리는 직영 오토큐로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사진 = TechnoTires)

일반 동네 오토큐에서
정비 못하나요?
대부분 그렇다. 차종마다 상이하겠지만 전면부 범퍼에 달린 ADAS 레이더 자체의 교체 작업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를 교체하고 난 뒤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선 레이더 영점 조정과 카메라 셋팅이 필요한데 이 같은 장비를 갖춘 일반 오토큐가 흔치 않다.

(사진 = TechnoTires)

매체 따르면 전국 79곳의 마스터 오토큐 혹은 18곳의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만 정비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 이건 비단 오토큐 뿐만 아닌 현대 블루핸즈도 마찬가지다.

여하튼, 이러한 각종 셋팅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시운전을 거쳐 정상작동 여부를 파악한 뒤에서야 고객에게 인도가 가능하다.

왜 일반 오토큐에는
장비가 없나요?
이유는 간단하다. 블루핸즈 혹은 오토큐중 기아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센터는 직영 서비스센터 외엔 개인사업자다.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블루핸즈 혹은 오토큐는 각 지역의 직영 사업소 관할 소속으로 등록되어 영업을 하게 된다.

(사진 = TEXA UK)

이후 직영 서비스센터에 소속된 주재원이 각 지점을 돌면서 SC와 테크니컬 문제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업체에서 이 같은 테크니컬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을 못해도 별달리 직접적인 페널티는 없다는 점이다.

이런 시스템은 현대 혹은 기아차에서 원하는 최소 조건만 맞추고 나머지는 업주의 재량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 품질 논란이 지속되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 혹은 기아차에서 개인사업자의 영역을 침범하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이 같은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현대 혹은 기아차와
연관이 되어있다면
기술교육은 안 하나요?
현직자의 말에 따르면 신차 혹은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교육을 진행한다고 한다. 다만 이 부분도 허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건 바로 현장 실무자가 교육을 가는 게 아닌, 대부분 사무업무와 밀접한 업체의 오너가 갔다 온다는 게 문제다.

개인사업자 소속의 블루핸즈 혹은 오토큐의 기술교육 방식은 각각 소속된 직영 서비스 센터로 집합하여 테크니컬 교육을 듣게 된다.

근데 막상 이 교육을 가보면 현장 실무자의 비율보다 각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교육에 임하는데, 대표자가 교육을 듣고 실무자에게 전파해도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한다. 현장 실무자가 가야 될 교육을 업체 대표들이 나가서 듣고 오는데 한번 나갔다 오면 함흥차사라고 한다.

(사진 = bwagen)

AS 망의 수가
적어도 질적인 면은
뛰어나다
수입차 서비스센터가 아무리 혹평을 받는 부분이 많아도, 기술적인 부분에선 국산차 서비스센터 대비 테크니션 개개인이 숙지하고 있는 기술 지식수준이 다르다고 전해진다.

이유는 숙지를 못하고 있으면 업무평가와 진급 문제 그리고 직장 생활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현 서비스센터 실무자의 증언이다.

(사진 = Mercedes-Benz of South Orlando)

더욱이 유난히 B사의 서비스 센터는 주기적으로 기술교육을 보낸다고 한다. 그런데 이 교육을 듣고 테스트를 받게 되어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데, 테스트를 통과를 못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센터로 복귀할 경우 모든 직속 상급자에게 혼나기 딱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비단 B사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차 서비스센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입차 센터들은 각 메이커 코리아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향력과 기업의 이미지 그리고 고객만족도(CS) 부문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서비스센터 특성상 신차 출시 혹은 신기술이 투입되기 전부터 교육자료가 만들어지고 배포된다고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판적
신차 판매와 첨단 기술의 홍보 및 탑재에만 열을 올린 탓이었을까? 결과적으로 판매량은 폭발적이었지만 사후 처리가 너무도 미흡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비판적이다. “언제 적 현대, 기아 AS 타령입니까? 이제 별로 저렴하지도 않아요!” , “이럴 거면 그냥 수입차가 답이네” , “안전을 위한 거라면서 고칠 땐 가려서 받네?” , “블루핸즈나 오토큐 가서 만족스럽지 못한 게 대부분입니다.” 등의 반응이 연속이었다. 이후 국산차 제조사 노조의 문제도 지적되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토요일 근무 안 하는 게 정상인가요?” , “차를 고치는데 고객이 절절 메는 게 납득이 안 갑니다.” , “직영 서비스센터라고 친절하지 않아요” , “현대, 기아차 정규직이면 다야?” 등의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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