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슈퍼카 아벤타도르 SVJ
아벤타도르 시리즈의 끝판왕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박수한’님 제보

2011년 출시되어 10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아벤타도르, 지금 봐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10년 모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라리와 경쟁에서 플래그십 모델만큼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아벤타도르 S 모델이 생산되고 있으며, 파생 모델로 SVJ가 있다. 아주 빠르다의 슈퍼벨로체 SV에 굉장히 빠르다의 뜻을 가진 조타 J가 추가된 것으로, 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다. 900대 한정 모델이지만 국내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차량이 정식과 직수입 형태로 들어와 있다. 그래서 강남에서는 의외로 자주 볼 수 있는 한정판 슈퍼카라고 한다.

글 이진웅 에디터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박수한’님 제보

공력 성능을
높인 외관 디자인
기본형인 아벤타도르도 상당히 강력한데, 빠르다는 것을 강조한 의미가 내포된 SVJ는 얼마나 강력할까? 우선 외관만 봐도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아벤타도르 S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면 범퍼의 공기 흡입구는 넓어졌으며, 범퍼 윗부분에도 공기가 빠져나가는 그릴이 좌우로 하나씩 있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송승익’님 제보

측면에는 아래쪽에 사이드 스커트가 추가로 장착이 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가변형 스포일러 대신 고정형 윙이 장착되어 있으며, 머플러는 범퍼 하단이 아닌 중앙 부위로 이동했으며, 좌우 듀얼 형태로 변경되었다. 우라칸 퍼포만테와 우라칸 에보와 동일한 형태의 머플러를 가지고 있다.

머플러가 중앙으로 이동한 탓에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으며, 디퓨저도 기존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단순히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공기 저항을 줄여주고 다운 포스를 높여 주행 성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다운포스가 SV모델 대비 70%가 향상되었으며, 향력 계수는 -1%가 개선되었다고 한다.

실내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실내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알칸타라는 일반 S 모델에도 옵션을 선택하면 적용되니 SVJ만의 특화 사양은 아니다. 계기판 디자인부터 센터패시아 디자인, 스티어링 휠 디자인 등 사실상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카본 적용 범위는 더 늘어났다. 일반 모델은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도어 손잡이 부분에 적용된 반면, SVJ는 도어 전체에 카본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바닥 매트도 후미등에 적용된 Y 디자인이 패턴으로 새겨져 있는 점이 다르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김도원’님 제보

성능은 770마력
제로백은 2.8초
아벤타도르 SVJ는 이름에 걸맞게 엔진 성능을 높였다. 엔진은 6.5리터 V12기통 그대로이지만 최고출력은 SV에서 20마력을 높인 77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73.4kg.m으로 3kg.m이 상승했다.

제로백은 2.9초에서 2.8초로 빨라졌고, 제로 이백은 8.8초에서 8.6초로 빨라졌다. 최고 속도는 351km/h으로 1km/h 더 빨라졌다. 아벤타도르 S와 동일한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AWD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서준원’님 제보

경량화가 이루어져 공차 중량은 1,525kg에 불과하며, 출력 대 중량비는 1.98kg/마력에 불과하다. 우라칸 퍼포만테에 적용되어 있는 ALA 기술을 개량했는데, 차량의 모든 전자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LDVA 2.0을 기반으로 500밀리초만에 플랩을 조율해 모든 주행에서 최상의 에어로다이내믹 셋업을 제공한다.

브레이크 성능도 개선되었는데, 100km/h 주행 중 정지하는 데까지 필요한 거리는 단 30m로 매우 짧다. 그 외 SV 대비 50% 강화된 안티롤바와 후륜 조향장치도 추가되었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서준원’님 제보

뉘르부르크링 기록
1위 탈환
하지만 금방 뺏겼다
SVJ는 정식 발표 전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공개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랩타임은 6분 44초 97로 포르쉐 911 GT2 RS가 갖고 있던 랩타임보다 3초 정도 빨랐으며, 우라칸 퍼포만테보다는 7초 빨랐다. 이름에 걸맞게 매우 빠른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4개월 만에 포르쉐가 911 GT2 RS MR으로 6분 40초 3이라는 랩타임으로 1위를 다시 탈환했다. 람보르기니 입장에서는 매우 배 아팠을 것이다.

63대 한정 생산된
SVJ 63
SVJ는 900대 한정 생산되었는데, 여기에 SVJ 63이 63대 추가로 생산되었다. 즉 SVJ는 총 963대가 생산된 것이다. 63이라는 이름은 람보르기니가 설립된 1963년을 기념해 부여된 것이다.

루프, 엔진 커버, 공기 통풍구, 앞 유리 프레임, 윙 미러, 시트 등이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으며, 63 로고와 번호가 매겨진 배지를 통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엔진 성능은 SVJ와 동일하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김유혁’님 제보

전 세계 963대
국내에도 꽤 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SVJ는 총 963대 한정 생산되었다. 천대도 안되는 한정판 모델이지만 국내에는 의외로 꽤 들어와 있다. 정식 수입과 직수입을 모두 합쳐 대략 10대 내외 정도로 추정된다.

963대 중에 10대가 적어 보일 수 있겠지만 한정판 모델들은 전 세계 부호들이 노리고 있다 보니 10대도 많이 들어왔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차주들도 운행을 자주 하는 편이여서 강남에 가면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한정판 슈퍼카다.

아벤타도르 SVJ / 네이버 남차가페 ‘김유혁’님 제보

보기 드문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
앞으로도 가치가 더 높아질 것
요즘 슈퍼카들도 다운사이징이 이루어져 대배기량 자연흡기 슈퍼카는 보기 드물다. 대부분 V8 4.0리터 내외 배기량에 터보를 장착하는 것이 추세다. 페라리도 812가 있긴 하지만 주력은 V8 4.0리터급에 집중하고 있다. 맥라렌은 4.0리터를 넘어가는 고배기량 자연흡기 라인업이 아예 없으며, 전부 터보가 장착되어 있다. 애스턴마틴은 DB11에 V12가 있긴 하지만 터보가 장착되어 있다.

게다가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은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는 소식이 있어 V12 엔진을 유지할지 미지수다. 그렇다 보니 SVJ는 한정판 모델이라는 점까지 작용해 미래에는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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